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외도
ㆍ작성일	2017-10-09 14:00

ㆍIP: 125.xxx.15

마천루

마천루.

박 외도

땅이 비좁아 하늘로 솟았나
강물 일렁이는 불빛에
물구나무를 선다

파리의 에펠탑은
밤이면 황금 탑이 되어
관광 명소나 되었지만

수지타산에 맞추어
고층 아파트만 짓다가
낡으면 더 높은 마천루를 짓겠지

마천루가 낡으면
더 높이 오르다
하늘을 찔러 별을 딸까

인간의 오만과 끝없는 욕심
일찍이 무너진 바벨탑을 잊었는가
올려다보니 현기증만 나는데

신이 노하여 흔들어버리면
인간의 오만과 욕심은
또 어디를 비집고 솟아오를까.

박진표 2017-10-09 15:23	`박외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외도 시인님!!! 마천루... 인간의 오만과 끝없는 욕심 일찍이 무너진 바벨탑을 잊었는가 올려다보니 현기증만 나는데... 끝없이 오르려는 인간의 욕망이 때로는 부질없음을 느낍니다. 작은것에 행복하고 감사하는 그런 따스함이 그 어떤 마천루보다 더 높고 더 행복함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깊은 시심에 배움하고 갑니다. 시인님 연휴 즐겁게 잘 보내시고 늘 웃음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이정규 2017-10-09 18:49	`박외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외도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가을을 알리듯 단풍이 조금씩 물들어 가고 있네요.. 오늘은 1446년 나랏말쓰기 제정 571돌 우리의 한글날 입니다. 우리 조상님들의 업적을 잊지말고 더욱 아름답게 사용해야 하는데 ... 요즘 누구나가 이상한 합성어와 줄임말을 쓰고 있어 무슨말인지 그 뜻을 물어봐야 하는게 많으니..... 우리글 한글을 깨끗한 사용으로 자랑스럽게 여기는 우리들이 되면 좋겠네요...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영환 2017-10-09 19:06	`박외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인간의 욕망은 끝도 없지요 도심의 하늘을 덮은 마천루 처럼요 귀한 시심에 마음 함께 합니다. 더없이 좋은 가을 날씨 입니다. 넉넉하고 훈훈한 마음으로 행복한 가을밤 되세요 시인님ㄴ

오석주 2017-10-09 19:25	박외도 시인님 추석명절 잘 보내셨어요? 한동안 서재에 들어 오시지 않해 궁금 하던차 불켜진 것 보고 방가움에 다녀갑니다 마천루 수지타산에 맞추어 고층 아파트만 짓다가 낡으면 더 높은 마천루를 짓겠지 ㅋ 그럴까요? 의미깊은 향기에 마음으로 느껴봅니다 조석으론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주네요 신록이 짙은 나무도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갈아 입으려 할것입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 하시고요 마지막 연휴까지 알뜰하게 보내시길요~^^

김상훈 2017-10-09 23:41	밤이었음에도 한낮의 하늘처럼 파란빛을 띠운 공간에 따뜻한 등불 하나둘씩 켰던 별들, 소슬바람에 부서지던 나무숲 사이로 도랑물 소리만 유난히 크게 들렸습니다. 팔짱을 끼고 내려다 보는 침묵의 산이 묘한 외경심을 불러일으키곤 했습니다. 정선 두물머리를 끝으로 귀가한 시간이 어제 자정을 넘기고야 끝이 났습니다. 이제 머릿속에 모자이크 된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씩 풀어야 하는 과제가 남은 듯합니다. 마천루, 인사차 들렀다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여관구 2017-10-10 07:10	"인간의 오만과 끝없는 욕심 일찍이 무너진 바벨탑을 잊었는가 올려다보니 현기증만 나는데 신이 노하여 흔들어버리면 인간의 오만과 욕심은 또 어디를 비집고 솟아오를까." 시인님 탑은 탑이라서 높다고 하지만 점점더 높아가는 아파트가 불안합니다. 좁은땅덩어리에 많은 인구를 수용하려면 높이가 필요하겠지만 너무 높아지니까 삶에 불안이 오는듯 합니다. 시인님의 고운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가득 채우소서.

석옥자 2017-10-10 07:31	시인님! 안녕하세요? 연휴 끝나고 처음 시작하는 날은 바쁜 일들이 밀려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겠지요. 가을이 묻어온 상쾌한 아침 멋지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감사한 마음으로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하루도 즐거운 하루 여십시요.

박흥락 2017-10-10 15:57	시인님 긴 추석연휴 잘보내셨죠? 고운 시향에 젖다가 마음 놓고 감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이석희 2017-10-10 19:02	박외도 시인님! 마천루가 낡으면 더 높이 오르다 하늘을 찔러 별을 딸까 인간의 오만과 끝없는 욕심 일찍이 무너진 바벨탑을 잊었는가 올려다보니 현기증만 나는데 신이 노하여 흔들어버리면 인간의 오만과 욕심은 또 어디를 비집고 솟아오를까. 끝 모르는 인간의 탐욕과 오만을 채찍질하시는 시인님! 많은 사람이 이 멋진 설교를 경청하였으면 좋으련만... 크나큰 교훈을 마음에 가득 담아 갑니다.

이정규 2017-10-10 19:24	박외도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는듯 빨갛게 익어가는 가을 풍경들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지는 계절입니다. 긴긴 연휴가 강물처럼 흘러갔네요...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장계숙 2017-10-10 19:39	멋진 시향에 잠시 생각에 잠겨봅니다. 언젠가 스스로가 인간의 땅이 그 흙이 그리워지는 날이 오겠죠. 인간의 욕망은 늘 그렇듯 높은 곳을 향하나 봅니다.

이민숙 2017-10-10 20:06	땅이 비좁아 하늘로 솟았나 강물 일렁이는 불빛에 물구나무를 선다 파리의 에펠탑은 밤이면 황금 탑이 되어 관광 명소나 되었지만 수지타산에 맞추어 고층 아파트만 짓다가 낡으면 더 높은 마천루를 짓겠지 마천루가 낡으면 더 높이 오르다 하늘을 찔러 별을 딸까 마천루 인간의 오만을 꼬집어서 오르기만 한 빌딩과 아파트를 꾸짓는 글이 어쩜이 와 닿습니다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 잘 지내셨지요 ? 반갑습니다 ^^

정찬열 2017-10-10 22:54	"마천루" 인간의 오만과 끝없는 욕심 일찍이 무너진 바벨탑을 잊었는가 올려다보니 현기증만 나는데 신이 노하여 흔들어버리면 인간의 오만과 욕심은 또 어디를 비집고 솟아오를까. 소중하게 지피신 글 마음 담아 갑니다. 남은 저녁시간도 알차고 행복하세요 박외도 시인님~!

김영주 2017-10-11 03:05	시인님! 오래간 만에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올려주신 멋진 글 감사한 마음으로 배독 해 봅니다. 이제 가을도 ~ 점점 더욱 깊어가는 느낌에 하루하루의 시간의 공간에서 삶의 시간들을 다시 돌아보며 저의 주어진 시간들도 다시 한 번 돌아보며 새벽에 들려 마음 위로를 받으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조석으로 변화 되는 날씨에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언제나 멋진 글로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

양파의 설움

난향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