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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경화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경화
ㆍ작성일	2017-07-11 18:21

ㆍIP: 14.xxx.84

밤꽃 필 무렵

밤꽃 필 무렵 / 이경화

아찔한 밤꽃 내음 은밀한 유혹으로 다가오는 밤
낯선 사내 역겨운 체취 같은
비릿한 상흔 하나 묻어버린 아픔을 깨고
스멀스멀 기어 나와 나를 더듬는다

연초록빛 꿈으로 반짝이던 청춘의 한 시절
추악한 욕망의 발길질에 무참히 짓밟혀
선혈이 낭자한 순백의 꽃잎에 흐르던 눈물은
불행의 서곡이었다

핏빛 악몽으로 얼룩진 계절 위에
시간은 멈춰지고
송두리째 꺾인 여린 꽃잎은 끝내
만개하지 못하고 시들어 갔다

알싸한 밤꽃 향기에 젖어
현기증 나는 긴 밤이 깊어 갈 때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 내 가슴 한쪽
깊이 박혀 더욱 선명하게 각인되는
씻을 수 없는 치욕과 오명

나는 또다시 숨죽여 속울음 운다.

김영환

2017-07-11 18:59

`이경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마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건 꽃이 갖지 못한 아름다운 마음 때문입니다.
아픔도 슬픔도 세월속에 품어 녹여 내는 건 아름다운 마음 입니다.
삶이 아름다운 건 사랑 때문입니다
고된 삶이 사랑 때문에 아름다운 詩가 되고 香氣가 됩니다.
고운마음 고운시심으로 지피신 고운 詩의 향기가 번지는 저녁이
시인님의 행복한 밤까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이경화 시인님


이경화	김영환 시인님~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초복인 오늘 보양식 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라며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7/12 10:03

여관구

2017-07-11 20:19

`이경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밤꽃 향기 그윽한 오늘 같은 밤이면
침묵 속 묻어둔 깊은 상흔 하나
슬며시 고개를 든다

꽃다운 청춘
미처 피우지 못한 순결한 꽃봉오리
추악한 존재 욕망의 발아래
무참히 짓밟혀 꺾여버린 허무한 사연
통한의 눈물 되어 가슴을 적신다."

밤꽃향기에 묻어있는 시인님의
마음의 아픔이 되살아나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깊이가있는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가득 채우소서.


이경화	여관구 시인님 부족한 글 늘 함께해 주시고 반가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웃음과 기쁨이 가득한 행복한 하룻길 되세요~^^	7/12 10:07

이민숙

2017-07-11 22:38

`이경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찔한 밤꽃 내음
은밀한 유혹으로 다가오는 밤
낯선 사내 그 역겹고도
비릿한 체취처럼
되살아나는 확연한 아픔 하나

알싸한 밤꽃 향기에 젖어
현기증 나는 긴 밤이 깊어갈 때
지워지지 않는 낙인처럼
내 가슴 한쪽 깊이 박혀
더욱 선명하게 각인되는 주홍글씨

나는 또다시 숨죽여 속울음 운다.

아~~
시인님 가슴이 메입니다
이런글이 나오는건 쉽지가 않지요
그러나 이글은
가슴에 와 닿는것은 뭘까요 ?
속내를 들어내는
글은 글이겠지요
시인님 글에 마음 내리고 갑니다


이경화	이민숙 시인님 다녀가신 고운걸음 감사드립니다 초복인 오늘 보양식과 함께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라며 행복한 하루되세요~^^	7/12 10:09

김상훈

2017-07-11 23:43

지상에는 쓸데 없이 지고 피는 것이 없다는 것을 믿었던
아스라한 기억 저 편의 어느 한 시절,
순백의 언어로 다가왔던 인연이
먼훗날 내게 주홍글씨를 남긴 추억의 나무라면
새로운 잎사귀가 돋아날까 무척 두려울 법도 한데
고해성사처럼 토해놓은 시구의 방점에
괜히 미안해집니다.


이경화	김상훈 시인님~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7/12 10:15

석옥자

2017-07-11 23:54

시인님!안녕하세요?
더운 날씨에 편히 잘 계시는지요?
밤꽃 향기 짙어진, 밤꽃 지고 알밤 대롱대롱
열리면 복숭아 아가씨 처럼 기다릴께요ㅡㅎ
고운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고운 나날 되시고 축복 기득 하십시요 시인님!


이경화	석옥자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다녀가신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초복인 오늘 보양식 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라며 행복한 하룻길 되세요~^^	7/12 10:17

박진표

2017-07-12 00:44

이경화 시인님!!!
밤꽃 향기 그윽한 밤...
내 가슴 한쪽 깊이 박혀
더욱 선명하게 각인되는 주홍글씨...
침묵 속 묻어둔 깊은 상흔 하나
절망으로 얼룩진 젊은날의 초상...
작은 가슴에 담기에는 너무나 큰 아픔이지만
그래도 가슴에 품고 속울음 우는 그 마음이
애틋합니다.
하루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늘 희망가득 웃음가득
시인님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이경화	박진표 시인님~ 부족한 글 함께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더운 여름철 건강 유의하시고 웃음과 기쁨이 가득한 행복한 하룻길 되세요~^^	7/12 10:20

김영호

2017-07-12 13:20

이경화시인님 밤꽃에 얼킨 아픈 상처 잊으시고 향기나는 글 많이 집필 하세요.
행복한 초복 되세요.


이경화	김영호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계셨는지요?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힘찬 하룻길 되세요~^^	7/13 10:26

이정규

2017-07-12 19:30

이경화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날 이네요.
아침부터 불쾌지수 아주 높은 하루 였습니다
불볕 더위가 본격 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끈적끈적 습도가 높아 폭염속에 수많은 날들을 열대아에 뒤척일것 같습니다.
무더위 건강 잘 지키시고
더위에 대비하셔서 복다림 몸보양식 꼭 챙겨 드십시요 ^^


이경화	이정규 시인님~ 반가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잘 계셨는지요?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힘내셔서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나시길 기원드립니다~^^	7/13 10:29

이석희

2017-07-12 20:35

알싸한 밤꽃 향기에 젖어
현기증 나는 긴 밤이 깊어갈 때
지워지지 않는 낙인처럼
내 가슴 한쪽 깊이 박혀
더욱 선명하게 각인되는 주홍글씨

나는 또다시 숨죽여 속울음 운다.

지난날에 마음 머무르지 말아요.
과감하게 벗어나셔야
희망이 보입니다.
지난날은 앞날을 재단할 수 없습니다.
과거는 그저 거울일 뿐입니다.
거울은 비추기만 할 뿐
새로운 그림을 창조하지는 못합니다.
떨치세요.
그리고 화들짝 웃어요.


이경화	이석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부족한 글 함께해 주시고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룻길 되세요~^^	7/13 10:32

김태윤

2017-07-13 00:02

아픔의 시는 읽는 사람도 아프지만 저는 좋습니다
그렇게 글로 표현하는 것은 아픔에 털썩 주저앉은
모습이 아니라 아픔과 싸워 이기려는 선전포고와도 같으니까요
독자로 하여금 아픔을 전달하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니기에 시인님의 아프미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 아픔에서 저는 희망의 서곡처럼
보여지는 건 유독 저의 생각 일 뿐일까요?
주홍글씨위에 덮어 쓰는 기쁨의 글씨가 있을때
비로소 새로운 각인만 있을거예요
이경화 시인님 화이팅 입니다~


이경화	김태윤 시인님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늘 많은 관심과 응원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힘내시고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건강 챙기시며 힘찬 하룻길 되세요~^^	7/13 10:35

장종섭

2017-07-13 08:27

^^

반갑습니다
시인님 ^^


이경화	장종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7/13 10:37

천준집

2017-07-13 23:01

이경화 시인님 평안하시죠??
밤꽃향기 낯선 사내의 흔적
곱게 집필한 향필에 마음 내려놓고 갑니다
날씨가 연속으로 열대아가 이어집니다
무더위 속 건필 기원드립니다~~~


이경화	천준집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지내시는지요?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7/20 01:50

주응규

2017-07-14 08:41

곱게 펼쳐 놓으신 좋은 시향에 머물며 마음을 담구어 더위를 식혀갑니다
마른 장마가 연일 됩니다 주말에 비 소식이 있나 봅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십시요
언제나 행운이 함께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건강한 여름 나시기를 빌어봅니다. ^^


이경화	주응규 시인님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찜통 더위에 건강 관리 잘하시고 웃음과 기쁨이 함께하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	7/20 01:55

김정택

2017-07-18 23:03

안녕하세요
시인님
이렇게 만나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깊어가는 여름밤 시인님의 시향에 취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밤 되십시요.


이경화	김정택 시인님 반갑습니다 다시 한번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소중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 건필 하시고 행복한 날만 가득하세요~^^	7/20 01:56

배정이

2017-07-19 08:33

하이!~ 행복한 아침
기쁨이 가득한 수요일이 활짝 열리시길 바라면서
건강한 미소로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시인님, 그동안 잘 계셨지요.~
중복에는 닭다리도 시원하게 뜯으시면서
청춘을 만끽하는 여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몸도 마음도 거뜬하고 기분은 쑥쑥 키우기입니다. ^^


이경화	배정이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여행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다녀가신 고운 걸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운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시원하고 행복한 여름 나시길 기원드립니다~^^	7/20 02:00

최영호

2017-07-25 12:59

순간을 위해 하늘이 열리고
찰나를 움직이는 것은
힉스물질의 마음가짐
행복의 꽃씨를 뿌리고
언덕길을 오르면
문없는 문을 지나
광명천지 기쁨의
나날 입니다
언제나 스스로
꽃 피우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가슴 따뜻한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가는 고운님 마음 한자락
펼쳐 놓은 글에 쉼 하고 갑니다
아픔도 기쁨도 모두가 한우물
두레 바닥을 치고 오르는 힘찬 연어의
용 솟음을 봅니다
아~~~앙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경화	최영호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계셨는지요? 불볕더위에 공연 하신다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더위에 건강 돌보시며 남은 오후도 홧팅하세요~^^	8/4 15:51

박흥락

2017-08-29 15:15

시인님!
향에 취해서
휘청휘청 하다가
겨우 발길 돌림니다.
행복하소서......


이경화	박흥락 시인님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 더욱더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바라며 늘 건안 건필 하세요~^^	1/13 03:41

여름날의 단상

산딸기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7	중년	4	이경화	2018-01-29

46	12월의 기도	2	이경화	2018-01-29

45	소소한 행복	4	이경화	2018-01-29

44	가을 풍경	4	이경화	2018-01-28

43	야화	4	이경화	2018-01-28

42	가을의 유혹	4	이경화	2018-01-28

41	만추	4	이경화	2018-01-28

40	때 이른 가을	92	이경화	2017-07-20

39	여름날의 단상	20	이경화	2017-07-20

38	밤꽃 필 무렵	34	이경화	2017-07-11

37	산딸기	28	이경화	2017-06-13

36	능소화	11	이경화	2017-06-13

35	하얀 그리움	18	이경화	2017-06-01

34	씨들은 찔레꽃	10	이경화	2017-06-01

33	초록의 부활	8	이경화	2017-06-01

32	단비	6	이경화	2017-06-01

31	청보리밭	6	이경화	2017-06-01

30	파란 그리움	25	이경화	2017-04-28

29	봄비	31	이경화	2017-04-11

28	목련화	14	이경화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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