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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정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최하정
ㆍ작성일	2023-12-29 16:23

ㆍIP: 1.xxx.121

우리 집 반려견 하니

우리 집 반려견 하니 / 최하정

아침부터 "웅얼웅얼" 거리며 조잘조잘할 말이 많은 우리 집 막내 하니
뭐가 그리 궁금하고 마음에 안 드는지 말하듯 입을 요리조리 움직이며 웅얼거린다.
하니는 우리 집 강아지 장모 치와와 견종이다

어느 정도의 간단한 낱말은 알아듣는 똑순이다 태어난 지 2달 된 몸길이 한 뼘의 아기가 우리 집에 온지
2년 6개월이 되었다 하니 가 처음 집에 온 날 너무 작고 귀여워서 손으로 몸길이를 재어보니
딱 한 뼘이었다
강아지 전용 가방에서 지퍼를 열어 놓으니 슬금슬금 움직이더니 아장아장하며 낯설어하지도 않고
꼬물꼬물 놀기 시작하며 거실 화장실 앞 소변 패드 위로 올라간다.
그리곤 몇 방울의 볼일을 보고 애교를 부리며
놀자 한다.
알려주지 않아도 그렇게 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귀여워서 우리 식구들은
모두 자지러지게 웃으며 서로 안으려고 다투었다

간난아기처럼 1년여에 걸쳐 모든 예방 접종을 다 마치고 잔병치례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준 하니 가
너무 기특하고 예쁘다
겁이 많은 터라 덜덜 너무 떨어서 미용하러 애견 숍에 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정리를 하다 보니 제법 솜씨가 많이 늘어서 지금은 아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집에서 정리를 한다
여름이면 특히 모기에게 물리지 않게 해야 하기에 각별히 주의를 한다.

지금은 아가씨 정도로 자랐기에 예쁜 원피스도 입혔다
매일 아침 식사 주고 저녁에 주면
충분한 식사량이다
본인이 알아서 먹고 양은 많이 먹지도 않는다
말은 못 해도 엄마 아빠의 표정을 읽을 줄도 아는듯하며 나를 엄마인양 따르고
내가 피곤하거나 표정이 어두우면 옆에 가만히 기대어 앉아서
기다려 주는듯하며 얼굴을 비비고 살랑살랑 애교도 부린다

참으로 조심할 것도 것도 많고 빡빡하고 각박한 요즘 사회에서 반려견이 주는 행복과 즐거움은
정말 말할 수 없이 고맙고 사랑스러운 존재이다.
tv 방송에서 가끔 동물 학대 영상이 보이면 너무나 속상해서 채널을 바꾼다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며 마음의 평온을 찾아주는 반려견
우리 모두 잘 돌봐주고 사랑스러움으로
키워야 할 것이다.

염경희

2023-12-31 06:57

`최하정`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반려견과 16년 함께 살다가
도저히 상처를 더 줄 수 없어서 지인에게 입양 보냈는데
거기서 3년 살고 먼 나라에 갔습니다
많이 살았지요~~
이제는 다시 정 안 주려고 다짐합니다.

말 못 하는 아이 보낼 때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집을 비워야 하는 일이 많아
호로 집에서 잠만 자는 아이를 더는 함께 할 수 없게 되어 보냈는데~~
그래도 새 엄마가 잘 해주어 잘 살다가 갔습니다

하니 예쁘게 키우세요


최하정	네 시인님 몇년전에 저도 한마리 보내고 마음이 너무 오랫동안 아펐어요 지금의 아이를 이뻐하면서 잊었답니다 네네^^ 시인님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1/1 21:45

황영칠

2023-12-31 16:38

`최하정`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최하정 작가님
반려견에 관한 애정이 남다르시군요.
저오 오래 전에 반려견 기억이 납니다 만
더저히 키울 수 없는 환경이 되어서
골프장으롬보내기는 했습니다 만
지금도그 ㅂ만려견 이야기를 아내와 합니다.
오래 살면 하 식구와 다름이 없지요.
오래 정을 나누면서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최하정	황영칠 시인님 인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네 정이 많이 들어서 너무 예쁩니다 한 식구같이 움직이고 잘 지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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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리 집 반려견 하니	4	최하정	2023-12-29

2	우리 동네 작은 슈퍼	6	최하정	2023-12-26

1	환영합니다	8	poemmusic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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