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공지사항
|
ㆍ2024 짧은 詩(시) 짓기 |
04/19 |
ㆍ2024년 봄행사 (신인문 |
02/27 |
ㆍ2024년 대한문인협회 |
01/23 |
ㆍ2023년 순우리말 시 짓 |
07/10 |
ㆍ2023년 대한문인협회 |
05/22 |
ㆍ2023 짧은 詩(시) 짓기 |
05/04 |
|
|
|
|
|
|
|
|
|
|
|
|
|
|
|
|
|
|
|
|
|
|
|
|
|
|
상
담 안 내
건의사항이나 문의는 e-mail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
일 주 소
poemmusic-net@hanmail.net
문의전화
: 1899-1341
평일AM
10:00 ~ PM 05:00
토요일,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
|
|
|
|
|
정회원 회비 납부 계좌번호
470737-04-001235
(국민은행)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회비만 입금 가능
정회원
연회비: 10만원
입회비 無(무)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일반회원/정회원 구분을 참고해주세요)
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국민은행 470-21-0281-214
예금주 김락호
|
|
|
|
금주의 시
|
* 금주의 시에 선정되신 분들의 작품은 대한문학세계에 수록되며 문학대상 후보가 되십니다.
|
| ㆍ작성자 |
협의회
|
| ㆍ작성일 |
2011-08-17 (수) 22:18 |
|
ㆍ추천: 0  
|
|
|
ㆍIP: 114.xxx.125 |
|
|
이번 건 잘 썼지?/김 옥화
이번 건 잘 썼지?/김 옥화
늦은 밤.
아들이 커다랗게 써 놓은
남편, 자식, 손자들 이름 그리고 아라비아 숫자
광고지를 묶어 하얀 뒷면에 떨리는 손으로 깍두기 모양
줄을 그어 놓고 글씨 연습하시는 팔십육 세 어머니.
삐뚤빼뚤
연필에 침을 묻혀 가며 연습하신다.
받침도 없이 소리 나는 대로써 놓으신
한 줄의 글자를 흐뭇하게 바라보시며
이번 건 잘 썼지?
얼마 전 TV에서 한글을 배우시는 할머니들을 보시고
시작하신 어머니 한글 공부
얼마나 한이 되셨으면 밤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쓰고 지우고 또 쓰시는 어머니.
어머니 마음 진작 조금이라도 헤아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에 젖어드는 목소리로
네, 이번 건 참 잘 쓰셨어요.
|
20
|
|
공지사항 
Home Intro
서명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