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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poemmusic
ㆍ작성일	2024-02-15 (목) 23:35
ㆍ홈페이지	http://poemmusic.net

ㆍIP: 222.xxx.27

2024년 2월 2주 금주의 詩 선정 / 몽당연필 / 경규민 / 시낭송 / 박영애



몽당연필 / 경규민
               시낭송 / 박영애

긴 세월
뒹굴며 부딪치기도 하고
닳아 작아지는 것조차도 모르며
살아왔다

잘 썼을 때는
긴 휴식과 단잠이 있었고
못 썼을 때는
打撲의 괴로움으로 밤을 지새웠다

싫든 좋든 痕迹을 남기고
세월이 가면서 쇠(衰)해지는 것이
어찌 그리도 나를 닮았는지
누워서는 별로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處身에 따라
待遇를 받고 못 받고 하는 것까지도
나를 쏙 빼닮았구나
아니 내가 되레 너를 닮았나 보다 너를

이제는
다 닳아 몽그라진 모양만 남아있는
몽당연필이다
몽당연필


아까워 버리지 못한 몽당연필이
내 앞에 놓여있다
아껴 써야겠다
보람 있게 써야겠다
후회 없이 써야겠다


-대한문인협회-

박영애

2024-02-15 23:38

경규민 시인님 2월 2주 금주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어
이렇게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의 멋진 시향이 곳곳에 퍼져 많은 사랑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늘 향필하시고 건가하시길 기원합니다.
행복한 나날 되세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목소리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금년 한 해 되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2/16 12:02

경규민	감사합니다 멋쟁이 부회장님 만사형통을 기원합니다 셋째도 건강 잊지 않으셨지요?	2/16 12:08

장계숙

2024-02-18 18:07

경규민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박영애 낭송가님~
늘 감사함으로 감상하고 갑니다.
올해도 건강하셔요.


박영애	장계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머무는 동안 행복으로 함께하셨길 바라면서 날마다 향필하시고 건강하세요.	2/18 19:09

경규민	장계숙 시인님! 잘 내시지요? 감사합니다. 낭송가님의 고운 시 낭송이 제 시에 날개를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2/19 19:38

김희선

2024-02-22 14:25

경규민 시인님
고운 시가 금주의 시로 선정되심을
거듭 축하드립니다.
박영애 낭송가님의 울림 깊은 고운 낭송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박영애	어서오셔요~^^ 참 반가워요. 2월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시인님 잘 지내시고 무엇보다 건강하시면서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자주 뵈어요.	2/22 23:05

최명자 2024-02-24 18:08	경규민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곱게 빚은 '몽당연필'의 고운 시향이 금주의 시로 선정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두 분 가슴에 따뜻한 시향 피우며,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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