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연식
ㆍ작성일	2018-10-21 09:52

ㆍIP: 122.xxx.138

본능

본능/ 김연식

벗고 싶다.

아주 홀가분하게
그리고 시원하게
때로는 한겨울 찬 바람 앞에도 벗고 싶다
발정 난 개처럼 오감 흥분하여 발작을
일으켜 느끼고 싶다

벗기고 싶다.

모든 것을 보고 싶다
원초적이고 원시적인 것
가식이 전혀 없는
그냥 그대로 바라보고 싶다

반짝이는 아침 이슬의 눈물을 보고 싶고
풀잎 온몸 떨며 느끼는 오르가슴을 보고 싶다
씻지 않은 바위가 흘리는 땀방울
몸에서 풍기는 땀 냄새라도 좋겠다
그냥 그대로 보고 싶다

어릴 때 냇가 알몸 되어 노닐듯
가식 없는 몸과 마음 옷을 벗어
스치는 바람 앞에도 흥분하고 싶다
하나가 되고 싶다 그것을 보고 싶다.

정병근

2018-10-21 15:18

`김연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도덕적 관념만 잠시라도 내려놓고서
엉뚱한 매력에 잠시라도 빠져봅니다~ㅎ

좋은 글 잘 배독합니다
붉게 단풍이 오른 고운 계절에
아름다운 날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김연식 시인님~^^*


김연식	정병근 시인님 다녀 가셨군요 늘 시간에 쫒기어 사는 인생 뭣이 그리 바쁜지 이렇게 늦게야 인사 드립니다 싸늘함 더해가는 가을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건강하세요	10/28 18:33

정찬열

2018-10-21 21:03

`김연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연식 시인님~!
하나가 되고싶고 그것을 보고 싶은 "본능"
곱게 집필하신글 감사히 보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산야가 세월과
경주라도 하는 듯 싶네요
편안 하시고 알찬 한주 설계하십시요^*^


김연식	정찬열 시인님 단풍이 온 산들을 아림답게 치장합니다 꽃들은 봄, 여름을 치장하더니 가을은 단풍이 치장합니다 건강하시죠? 환절기 꼭 건강하세요 시인님	10/28 18:36

이정규

2018-10-22 19:29

`김연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연식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단풍이 한잎 두잎 물들어 가며 가을이 점점 깊어져 갑니다.
높고 높은 청명하고 파란 가을 하늘이 그 여느 때보다 아름답게 보이네요.
차분하고 건강한 정신과 마음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보는
희망의 힘찬 한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김연식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늘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방문하여 응원하여 주셔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시인님	10/28 18:38

김이진

2018-10-23 06:30

반짝이는 아침 이슬의 눈물을 보고 싶고
풀잎 온몸 떨며 느끼는 오르가슴을 보고 싶다
씻지 않은 바위가 흘리는 땀방울
몸에서 풍기는 땀 냄새라도 좋겠다
그냥 그대로 보고 싶다 /

시인님의 글에
원초적 본능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을요. ㅎㅎ
벗고싶다
때로는 그러고 싶을때가 있나 봅니다.
시인님 깊어가는 가을
바람걸에 마음 씻기우길 바랍니다.^^


김연식	김이진 시인님 정말 죄송합니다 시인님 서재에 들른지도 오래되었군요 가을에는 꼭 시인님 서재에 들려서 인사 드려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10/28 18:59

김정애

2018-10-24 07:39

시인님~
잘지내고 계시지요?
원초적 본능
신께서 저희애게 부여해 주신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지요.
요즘 시인님의 시가
참 좋습니다.
글구~ 제 서재에도
가끔 씩 놀러오세요.


김연식	김정애 시인님 죄송합니다 먹고 사는게 바빠서 핑계지만 꼭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10/28 19:00

사방천

2018-10-24 11:35

김연식 시인님의 고운 시
본능
어린 시절의 꿈을 그리신 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모든 소원 이루십시요


김연식	사방천 시인님 방문 감사합니다 은혜로운 발길 어떻게 감사드리죠 깊어가는 가을에 시인님 서재에 들리여 인사 드리겠습니다	10/28 19:03

주응규

2018-10-24 16:29

김연식 시인님 곱게 빚어내신 좋은 시향이 마음까지 촉촉히 적셔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히 머물러봅니다. 가을빛이 층층이 곱게 물들어가는 계절입니다.
가을 햇볕은 비타민D가 많은 보약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보약 많이 드십시요
기온차가 많은 활절기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을 빕니다.


김연식	안녕하세요 주말이 되어서야 인사 드립니다 왜 이렇게 살아야 되는건지~^^ 귀한걸음 감사합니다	10/28 19:04

안미숙

2018-10-25 07:30

깨 벗은 후에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은
어떤 것일까요.
태초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다던 인류.~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은
때 묻은 것이라 했던가요.

천상의 화원 같은
꾸밈없는 곳에서
벗은 몸처럼 가식없는 마음을 꺼내놓고
나누며 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연식	안미숙 시인님 정말 깨끗한 아침 이슬같은 시 써 보고싶어요 그럴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방문해 주셔서요	10/28 19:06

김명숙

2018-10-25 18:50

김연식 시인님^^
오랫만이지요?
건강한 나날들이었으리라
그리 믿고 싶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부쩍 차가워진
기온이 깊어가는 가을을 말해줍니다

여행하는 동안
하늘은 파랗기에 아름답고
가을은 물들기에 곱다는 것을
자연이 알려 주었습니다
염려 덕분에 무탈하게 돌아와
이렇게 다시 뵈니
너무 기쁩니다
그 자리에서 늘 아낌없는 응원으로
사랑 주셔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그에 상응하는 마음으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고운 시심으로 집필하신
시인님의 글에 머물며
행복 한 줌 얻고 갑니다 ~~~


김연식	김명숙 시인님 항상 한결같이 발걸음 주셔서 행복합니다 가을에 낭만이 가득한 시인님 시 가다려봅니다	10/28 19:16

김상훈

2018-10-26 19:11

한 삶이 지나 예까지 오는 동안
평생 바닥을 기면서 닳아버린 바퀴처럼
내 안과 바깥도 필경
생의 사포질로 몹시 닳아버린 곳들이 있으리라.
그러나 내가 함부로 버릴 수 없는 이름들입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김연식	요즘 많이 바쁘시죠 그럼에도 이렇게 찾아주셔 영광입니다	10/28 19:18

유등자

2018-10-26 21:07

김연식시인님
어릴 때 냇가 알몸 되어 노닐듯
가식 없는 몸과 마음 옷을 벗어
스치는 바람 앞에도 흥분하고 싶다
하나가 되고 싶다 그것을 보고 싶다.
지나간추억을 더듬어 보셨네요
저도 빨강벗고 강물에 서뛰놀더추억
시인님 처럼놀았어요
감사합니다


김연식	유등자 시인님 옛날에는 그랬죠?~^^ 어릴때는 여자 남자가 없었어요~^^	10/28 19:20

윤성오

2018-10-27 18:05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을 제촉하는 비가
가슴에 스며 들었습니다
움추린 가을
품 속으로 파고 드나 봅니다
아쉬운 계절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쓸쓸해진 오늘을 되새김하고파
고개 내밀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기 가득한 글 소중하게
지으시길 소망하며
예쁜 뜨락을 거닐어 봅니다


김연식	윤성오 시인님 비가오면 추워지는 가을의 날씨는 세월지난 임들은 아시겠죠 하지만 무척이나 싸늘해서 싫어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방문해 주셔서요	10/28 22:35

석옥자

2018-10-28 00:47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저만치 가고 있네요.
곱게 물든 잎새들이 가로수 주변에
떨어져 바람에 날리는 깊어가는 가을
곱고 멋지게도 집필하셨습니다.
인사드리고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김연식	석옥자 시인님 시인님과 낙엽이 쌓인 그길을 걸으며 시몬 너는 아느냐~ 이렇게 대화하며 거닐고 싶군요	10/28 22:37

현원섭

2018-10-28 11:07

가을이 무르익어
나뭇잎이 후두두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사유하는 모든 것들이 곱기만 하고
알록달록 채색된 산야가 아름답게 보이는 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본 가로수 은행잎이
노란 카펫을 깔아놓은 듯
가을 길에 가득 쌓여있네요
생명이 피고 지는 것이 순례이지만
너무 빠른 계절의 변화 속에서
속절없이 지내다 보니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가을날입니다
시인님의 날들은 어떠하신지요?
오랜만에 안부 인사 전하고 다녀갑니다
먹고살아야 하는 날들이 버겁기만 하기에
자주 인사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한 마음입니다
시인님께서는 ^^
마음 따듯하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좋은 글 배 독하였습니다>


김연식	현원섭 시인님 저두 엄청 힘드러요 내몸이 편안하고 건강하고 그다음 글이라도~~~	10/28 22:38

가을 잔인하다

사랑은 요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