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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우서 문학서재

ㆍ작성자	최우서
ㆍ작성일	2017-09-15 16:47

ㆍIP: 175.xxx.69

울 엄마

울 엄마 / 최우서

헤어짐이 못내 아쉬워
대문 앞에 굽은 허리 기대고
여인이 앉아 있습니다.

깊은 주름
하얀 백발의 단발머리 여인이
소녀처럼 맑은 눈을 하고
나를 올려다봅니다.

찔레꽃 짠한 향기 같은
허리춤에서 엄마 향내를 꺼내 들고
손을 흔들어줍니다

봄의 향연이 시작되는 날
첨 해보는 밭일에
꽃이 피는지도 모르고
흙 묻은 손에는 굵은 마디꽃이 피어납니다.

마당에 작약꽃 붉은 연정도
봐줄 새 없이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고
시간은 어찌나 바삐 지나가던지

이제야 마당에 핀 연분홍 여심
세월의 흔적을 지켜온 꽃을
들여다보고 계십니다.

장미꽃 향기 흠뻑 적시는 오월에
소녀 같은 맑은 마음 안고
꽃 속에 빠져 계신 여인은
울 엄마입니다.

오석주

2017-09-15 18:28

최우서 시인님

울 엄마
장미꽃 향기 흠뻑 적시는 오월에
소녀 같은 맑은 마음 안고
꽃 속에 빠져 계신 여인은
울 엄마입니다.

어머님의 따뜻한 사랑이 가득합니다
울 어머님들은 늘 그랬듯이요
읽는 내내 어머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세월은 변하지 않듯이
어머님 사랑은 하늘처럼 따뜻하지요
고운 시심에 함께 합니다
고운저녁시간 되시길요


최우서	오석주 시인님 세월이 흘렀어도 유년의 어머니 품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는 마음입니다 기억이 흐려져 가끔 생각을 놓으시고 어머니 건강이 악화되어.. 유년을 잡고 싶은가봅니다 가슴에 간직하고 싶은 울 엄마 올려봅니다..	9/16 06:00

이정규

2017-09-15 19:21

최우서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맑은 햇살에 참 좋은 하루 였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날씨에 행복과 사랑을 함께 하시기를
바라면서 즐거운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일요일 대전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


최우서	이정규 시인님 청명한 가을 하늘 올려다 보며 유년의 그 높은 하늘 보던 생각합니다 어머니 고운 모습 떠올리며.. 요즘 부쩍 건강 악화와 생각을 놓으시는 소식 돌봐 드리지 못하는 죄스런 마음 가슴에 담은 울 엄마 떠올리며 글 올려봅니다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9/16 06:05

김상훈

2017-09-16 03:31

어쩌다 한 번은
내 삶에서 버려진 것들,
내 기억마저 버려진 것들 가운데
애써 재활용의 의미를 부여하고
가끔 나를 점검해 보기도 합니다.

이젠 다 스러져간 여름 꽃말들이
새롭게 화장을 한 가을 꽃말로
변신을 꾀하는 계절,

울 엄마,
잘 읽고 갑니다.


최우서	김상훈 시인님 바쁘신 중에 찾아주셨군요 제 삶을 살아 간답시고 늘 그 자리에서 지켜 주셨던 엄마 넘 오랫동안 잊고 있었나봅니다 힘든 삶 속에서도 맑고 순수한 마음 책과 가까이 하시고 희망과 사랑 주시던 엄마 건강 악화로 생각도 놓으시니 세월을 돌리고 싶습니다 울 엄마 올려봅니다	9/16 06:13

여관구

2017-09-16 19:46

"이제야 마당에 핀 연분홍 여심
세월의 흔적을 지켜온 꽃을
들여다보고 계십니다.

장미꽃 향기 흠뻑 적시는 오월에
소녀 같은 맑은 마음 안고
꽃 속에 빠져 계신 여인은
울 엄마입니다.

언제나 엄마의 정은 잊을수 없지요.
특히나 여성분들은 더 그러리라
생각이 됩니다.
엄마의 소중한 사랑을 느낄때는 이미
그 사랑을 놓친후가 되겠지요.
아쉬운 사랑 어머님 사랑을 진작
깨우칠것을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마음을 함께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최우서	여관구 시인님^^ 9월 아침 공기가 쌀쌀합니다 연로하신 엄마 뵙고 오는 길이네요 늘 아쉬움으로 돌아오는 길.. 햇살 좋은 휴일 넉넉한 마음으로 좋은 시간 보내셔요 시인님 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9/24 08:26

황순모

2017-09-16 21:59

최우서 시인님 !!^^
안녕하세요 ~
잘지내시죠~~^^
풍성하고 아름답게
짙어가는 계절만큼이나
자연의 섭리따라 시간은 흐르고
그흐름에 몸을 맡기듯 사는 삶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곱고 깊은시향으로 펼치신 귀한옥고에
감사히 배독하고 다녀갑니다
문협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쉼의 시간들 되십시요~!!^^


최우서	황순모 시인님^^ 행사때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시골의 아침이 쌀쌀합니다 창 밖으로 기댄 어둠이 산마루를 넘고 아침이슬 햇살에 비추일 얼굴 눈인사 나누는 시간 여유로운 휴일 행복 가득안으셔요 시인님	9/24 08:31

김나현

2017-09-17 23:39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순우리말 글짓기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제가 바쁜 관계로 카스 안하고 협회활동만
하다보니 자주 뵙기 어렵네요
곱게 올리신 울엄마 잘 감상하고 갑니다
좋은 계절에 고운 시향 풍성히 거두시길 빕니다


최우서	김나현 시인님 유난히 맑고 높은 하늘에 꼭 내 맘 같은 몽글한 구름과 함께 설렘, 떨림으로 부풀어 도착한 곳 대한문인협회 가을 행사장 기쁜 마음으로 동료 문우님들과 반갑게 인사 나누는 행복한 하루 나현 시인님 얼굴 보지 못해 아쉬웠어요 다음엔 반갑게 만나 허그 할 수 있기를요~^^	10/2 04:49

이민숙

2017-09-18 16:26

이제야 마당에 핀 연분홍 여심
세월의 흔적을 지켜온 꽃을
들여다보고 계십니다.

장미꽃 향기 흠뻑 적시는 오월에
소녀 같은 맑은 마음 안고
꽃 속에 빠져 계신 여인은
울 엄마입니다.

울 엄마
시인님
내리신 글 담아 봅니다
어제 면 발치에서 반가웠습니다
좋은글 감사한 마음으로 다녀 갑니다


최우서	이민숙 시인님~^^ 유난히 맑고 높은 하늘에 꼭 내 맘 같은 몽글한 구름과 함께 설렘, 떨림으로 부풀어 도착한 곳 대한문인협회 가을 행사장에서 기쁜 마음으로 동료 문우님들과 반갑게 인사 나누는 행복한 하루 올 가을 좋은 추억 쌓기에 충분했습니다 시인님 인사 못드렸네요 다음엔 꼭 얼굴 뵙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10/2 04:52

배정이

2017-09-19 10:14

최우서 시인님,
순우리말 공모전 장려상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가을 멋지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최우서	배정이 시인님^^ 꼭 내 맘 같은 몽글한 구름과 함께 설렘, 떨림으로 부풀어 도착한 가을 행사장에서 기쁜 마음으로 동료 문우님들과 반갑게 인사 나누는 행복한 시간 올 가을 좋은 추억 쌓기였습니다 시인님 다음엔 꼭 뵙고 인사하고 싶어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10/2 04:55

김영주

2017-09-19 10:48

최우서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번 행사장에서 수상 하실 때 잠시라도
직접만나 뵙게 되어 정말 반가워 습니다. "수상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행사 아니라도 다음에 시간이 되면 만나 뵙는 시간으로
연결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안하시며 행복하시고 좋으신 날 되시기 바랍니다. ^^


최우서	김영주 시인님^^ 축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얼굴 뵙고 인사 드려야 하는데 아쉬워요 다음엔 꼭 뵙고 반가운 인사 나누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10/2 04:58

황양국

2017-09-19 18:16

안녕하세요. 최 우서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울 엄마" 를 기분좋게 잘 감상하였습니다 .
'꽃 속에 빠져 계신 여인은 울 엄마입니다 '예. 참멋지게 시를 마무리 잘하였습니다 .
풍요로운 이 가을 많이 행복하세요.


최우서	황양국 시인님^^ 제가 인사 드리지 못했는데도 이리 방문 주시고 응원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늘 좋은 문우님으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반갑게 인사 나누며 함께해요 시인님^^	10/2 05:02

석옥자

2017-09-21 23:37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풍요로운 가을날 코스모스길 걸으면서
시인님 서재를 잠깐 방문하여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가을날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최우서	석옥자 시인님~^^ 가을 햇살에 열정 담아 곱게 물들이는 하루 바람 한점 지나는 길에 코스모스 길을 걸으시는 우리 고운 시인님 모습 멋진 가을 여인이십니다 늘 멋진 시인님 감사합니다~^^	10/2 05:13

주응규

2017-09-22 09:13

가을빛으로 곱게 물들어가는 계절에 시인님께서 지펴놓으신
좋은 시심에 잠겨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막바지 가을 햇살마저 오고을 익히기에 여념이 없는 시절입니다
좋은 계절에 가정에도 행복가득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풍성한 계절에 풍성한 시향 담으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최우서	주응규 시인님^^ 가을 햇살에 열정 담아 곱게 물들이는 가을 날 바람 한점 지나는 길에 커피 한잔이 행복한 요즈음입니다 멋진 시인님께서 응원 주시니 가을빛 짙게 물들여 좋은 글 부지런히 써야겠어요 푹 쳐져 계절만 바라보는 게으름에 힘 주셔서 감사드려요 시인님~^^	10/2 05:21

김이진

2017-09-22 14:41

장미꽃 향기 흠뻑 적시는 오월에
소녀 같은 맑은 마음 안고
꽃 속에 빠져 계신 여인은
울 엄마입니다./

최우서 시인님^^*
순우리만 입상하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엄마라는 이름이 있기에 고향은 늘 우리들 가슴에 숨쉬고 있나 봅니다.
이 가을 시인님의 모습처럼 아름답게 채색하시길 바랍니다.^^*


최우서	김이진 시인님^^ 늘 김사하는 마음 전합니다 가을 행사에서 인사 드리지 못해 아쉬워요 다음엔 꼭 인사 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시인님~^^	10/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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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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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대의 향기	52	최우서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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