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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순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순자
ㆍ작성일	2017-09-08 22:05

ㆍIP: 59.xxx.199

가을 담금질

가을 담금질/김순자

소응함이
화사한 가을 햇살처럼
온몸에 전율을 일으키는 날

배낭 하나 울러 메고
휘파람 소리에 감흥 실어
산천초목 유혹하려
쩍비고개를 오른다

가파른 언덕배기가 날 막아서고
따가운 햇볕이 진액을 뽑아내지만
온몸을 휘감는 뜨거운 시감으로
그들을 감싸 안는다

시큰둥 맞대응하던 초목들
뜨거운 감응에 흠뻑 취해
온몸을 붉게 물들이고

갈바람
슬그머니 다가와
설탕단풍잎 마주하여
춤사위 벌이고

지나던 산새들
이름 모를 들꽃
풀 한 포기가
시가 되고 노래 되어
사유의 깊은 골짜기로
날 침식 시킨다

황양국

2017-09-08 22:47

안녕하세요. 김 순자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가을 담금질" 를 기분좋게 잘 감사하였습니다 .
'지나던 산새들 이름 모를 들꽃 풀 한 포기가 시가 되고 노래가 되어 사유의 깊은 골짜기로 날 침식 시킨다' 좋아요 멋진 시향에 흠벅 젖어 봅니다 .
행복한 밤을 보내세요.


김순자	황양국 시인님, 늘 이렇게 찾아 주셔서 고운 흔적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비가 내려 공기는 맑아졌지만 도로가 잠기고 집들이 침수되는 곳이 많네요. 그래도 여전히 귀뚜라미는 쉼 없이 울고 있습니다. 평안한 저녁 시간 되시길 빕니다.^^	9/11 19:24

정찬열

2017-09-09 09:07

"가을 담금질"
갈바람 슬그머니 다가와
설탕단풍잎 마주하여
춤사위 벌이며
시가 되고 노래가 되어
사유의 깊은 골짜기로...!
곱게지피신 시심에 마음 담아 갑니다.

가을이 성큼 가까이왔습니다.
늘 편안 하시고 建安建筆을 기원합니다.
김순자 시인님~!


김순자	정찬열 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합니다. 늘 평안 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9/11 19:29

이정규

2017-09-09 17:47

김순자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여유가 가야할 길을
바로 갈 수있는 지혜를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는 휴식~
편안하고 자유롭게 마음의 한가함을 가득 누리시고
높고 맑은 푸른 하늘 한 번 쳐다보며
길게 심호흡을 할 수있는 여유로움과 함께
은은히 불어오는 바람결에 몸을 내 맡기며 풍요로운 삶속에서
좋은 일만 가득한 행복한 주말 오후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김순자	이정규 시인님, 늘 이렇게 발자국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뚜라미 소리가 가을을 알리는 평안한 밤입니다. 편히 쉬는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9/11 19:32

김국현

2017-09-09 20:42

시인님!!

멋지게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어 봅니다.
그렇게 많은 시제들이
시인님을 움직이니까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글을 쓴다는것
쓰고나면 항상 체우지 못한 술잔처럼...
고운 시심 담아갑니다.
가을날
건안 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순자	글을 쓴다는 건 추상을 상징화하는 과정인데 항상 추상하는 것을 상징으로 표현하는 것이 부족하여 애태웁니다. 이 가을에는 내면의 쌓여있는 그림을 예쁘게 표현했음 좋겠습니다. 평안한 가을 밤 되세요.	9/11 19:36

김상훈

2017-09-09 23:32

제 몸 살기 위해
잎사귀를 버리는 나무처럼
가을이 쓸쓸한 이유는
모든 것이 떨어지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벗어버린
겨울 나목 만큼이나 쓸쓸하랴.
봄의 움틈이 그래서 더
사랑받는 이유인지 모릅니다.

가을 담금질,
잘 읽고 갑니다.


김순자	김상훈 시인님 첫 시집을 출간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가을이 쓸쓸하다지만 전 가을을 좋아한답니다. 자연은 풍성한 먹을거리를 인생은 성숙함을 보는 계절이기 때문인지...	9/11 19:40

배정이

2017-09-10 10:56

맑은 하늘색 도화지에
사랑스러운 그림 많이 그리시고
행복충전 백 퍼센트 하시는 날 되세요.
시인님, 가을에도 멋진 글 집필하시고
건안건필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순자	배정애 시인님, 고운걸음 감사함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행복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9/11 19:47

김나현

2017-09-10 12:36

김순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나던 산새들
이름 모를 들꽃
풀 한 포기가
시가 되고 노래 되어
사유의 깊은 골짜기로
날 침식 시킨다

시인님 나들이 하기에 좋은 주말
시인님 시향따라 배낭메고 떠나고
싶어집니다 가을은 너무 좋은 계절이지요
가을 속에 담금질 행복한 시간입니다
곱고 예쁜 시향풍성히 집필하시길 빌며
고운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김순자	김나현 시인님' 이렇게 부지런히 챙겨 주심에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좋은 글 많이 많이 집필하시길 빕니다.^^	9/11 19:46

김병근

2017-09-10 17:17

시인님 반갑습니다

글속의 산속 풍경 느끼고 갑니다

힘차고 고운 날들 되시옵고

휴일 오후
고운 시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고운시간 되십시오


김순자	김병근 시인님 걸음 감사합니다. 등단과 서재 개설을 축하합니다. 늘 건필하셔서 좋은 작품 지필하시길 빕니다.	9/13 19:28

이민숙

2017-09-10 21:32

시큰둥 맞대응하던 초목들
뜨거운 감응에 흠뻑 취해
온몸을 붉게 물들이고

갈바람
슬그머니 다가와
설탕단풍잎 마주하여
춤사위 벌이고

지나던 산새들
이름 모를 들꽃
풀 한 포기가
시가 되고 노래 되어
사유의 깊은 골짜기로
날 침식 시킨다

가을 담금질
사유의깊은 골짜리로 ~~
시인님 펼친글에 머무러 봅니다
감사히 담아 봅니다


김순자	부족한 글에 머물고 가심 감사합니다. 비가 온 뒤라 가을이 성큼 가까워 졌음을 느낌니다. 아름다운 시어들이 주렁주렁 열리는 가을이 되시길 빕니다.	9/11 19:51

김영주

2017-09-11 05:01

김순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곱게 피워 오르는
시심의 아름다운 향기로 올려주신 멋진 시
감사의 마음으로 배독해 봅니다.
항상 건안 하시며 향 필하시고서
기쁨과 함께 행복하신 좋은 나날 되세요.^^


김순자	부족한 글에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풍성한 계절에 감성의 골짜기에서 예쁜 시어들을 많이 많이 거두시길 빕니다.	9/11 19:53

김희선

2017-09-11 16:45

오늘 장대비가 폭우로 쏟아지고 나니
가을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네요..
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드는 것 같아요..
가을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눈빛 마주한 모든 것들이 시가 되고
노래가 되는 사유의 계절이기도 하구요..~
고운 시 마음에 담습니다.
행복한 가을날 되세요.~시인님^^*


김순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곳 양산도 비가 많이 내렸답니다. 부산은 더 많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비가 떠나고 나니 가을이 돌아 왔습니다. 가을 향기를 따라 고운 시어를 많이 많이 따시길 빕니다.^^	9/11 19:58

황순모

2017-09-11 22:06

김순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높아지는 하늘과

하나둘 물들어가는 단풍의 계절
짙어가는 시간들속에 깊은시향 곱게지어
펼치신글 발길들리어 감사히 배독하고
다녀갑니다 ~~
편안하고 행복한밤 되십시요~!!^-^


김순자	황순모 시인님, 반갑습니다. 부족한 서재 찾아주셔서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이 싸늘한 초가을 귀뚜라미 소리가 정겨운 날입니다. 다녀가시는 발걸음에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9/13 19:22

박미향

2017-09-13 03:51

김순자시인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등단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김순자	에구~별말씀을요. 이렇게 축하해주시는 발걸음이 새내기에게는 얼마나 힘이 되는데요.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풍요로운 가을에 주렁주렁 시어들이 엮이어 좋은 작품들을 많이많이 탄생시키시길 빕니다.^^	9/13 19:25

김단

2017-09-13 12:31

티끌 한 점 없이 눈부신 가을 오후
풍요로운 계절의 여유인 양
서둘지 않는 넉넉한 걸음으로
향 짙은 가을이 살짜기 하늘길로 오고 있습니다.

김순자시인님
오늘 하루도
정겨움이 가득 스며드는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김순자	김단 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합니다. 풍요로운 가을 늘 향필하시길 빕니다. 고운 밤 되세요.^^	9/13 19:27

최숙경

2017-09-13 22:44

김순자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정말 배낭 하나 매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가을입니다.
시인님의 가을에 풍덩 빠졌다 갑니다.
이 멋진 가을에 더 행복하시길요.^^


김순자	최숙경 시인님 다녀 가셨군요. 지난해 가을에 써놓았던 글인데 올려 보았습니다. 이제 가을이 깊어지면 배낭 메고 떠나 보세요. 배낭 가득 예쁜 시어로 가득 채워오시길~^^	9/15 20:12

석옥자

2017-09-14 22:42

시인님! 동안도 안녕하세요?
오래도록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색색이 물들어 가는 가을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의미롭게 집필하신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시요


김순자	석옥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부족한 서재에 방문하여 이렇게 고운 흔적을 남기시니 감사합니다. 풍성한 가을에 풍성한 시어들로 가득 채우시어 날마다 행복하시길 빕니다.^^	9/15 20:14

주응규

2017-09-15 10:35

가을빛 같이 곱게 지펴 놓으신 고운 글향에 머무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곡을 익히려는 막바지 가을볕이 안간힘을 다하는 요즘입니다
불어오는 바람에도 의미를 담아오는 듯합니다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좋은 계절에 시향 풍성히 담아내시고
이번주 일요일 협회 행사날 꼭~ 뵙기를 청합니다. ^^


김순자	주응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 바람과 햇볕에 곡식도 익고 우리의 시들도 아름답게 영글었음 참 좋겠습니다. 고운 걸음 하시어 귀한 글 남겨 주심에 감사합니다. 서늘한 바람이 기분 좋은 가을 밤입니다. 편히 쉬세요.^^	9/15 20:18

김재덕 2018-01-22 23:52	김순자 시인님 저왔어요 소라의 추억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문우 창대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침을 여는 기도

아들 바라기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1	담쟁이	18	김순자	2017-11-12

10	중년	12	김순자	2017-11-01

9	유득유실(有得有失)	36	김순자	2017-10-09

8	동행	30	김순자	2017-09-27

7	아침을 여는 기도	33	김순자	2017-09-15

6	가을 담금질	35	김순자	2017-09-08

5	아들 바라기	24	김순자	2017-08-30

4	제비꽃	29	김순자	2017-08-14

3	낙지 볶음	5	김순자	2017-08-14

2	행복이 익어가는 밤	5	김순자	2017-08-14

1	환영합니다	20	admin	2017-08-07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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