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봉우
ㆍ작성일	2018-10-29 19:14

ㆍIP: 180.xxx.245

가을의 단상

가을의 단상

이봉우

푸른 잎새
오색 물감으로
밤마다 제 몸 물들였습니다

한바탕 바람에
모선 떠난 우주선처럼
가지에서 떨어져
허공을 휘돌아 우수수 내립니다

가을에는
가슴 저 밑 웅크린 그리움이 되살아나
갈대처럼 마구 흔들리고
외로움은 목마른 갈증이 되어
작은 가슴을 까맣게 태웁니다

가을을 몰고 온 귀뚜라미는
가을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흔적을 감추고
기댈 곳 없는 나는 홀로 갑니다

구절초 꽃향기 짙어
가을은 더욱 깊어 가고
참았던 눈물 주르륵 흐르는 건
지나온 세월이
눈물 보따리를 안겨 주었기 때문입니다

별들이 더 푸르게 반짝이는 밤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은
아직도 가슴 저미는 그리움입니다

조순자

2018-11-01 11:45

`이봉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봉우 시인님!

가을은 남성의 계절이라 하지요. ^^
역시 그런가 봅니다.
시인닝의 시에서 절로 느껴집니다.

'가을에는
가슴 저 밑 웅크린 그리움이 되살아나
갈대처럼 마구 흔들리고
외로움은 목마른 갈증이 되어
작은 가슴을 까맣게 태웁니다

가을을 몰고 온 귀뚜라미는
가을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흔적을 감추고
기댈 곳 없는 나는 홀로 갑니다.'

가슴 저미는 그리움이 마찬가지로 밀려옴을 느끼며 한참을 즐감하다 갑니다.
늘 행복하신 마음으로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봉우	조순자 시인님 낙엽 떨어지는 소리 바스락 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 바람에 뒹구는 낙엽 소리 다 겨울로 가는 소리지요. 만추입니다. 가을은 더욱 깊숙한 곳으로 걸어갑니다. 다 가기전에 소중한 추억 꼭 만드시길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	11/5 07:04

이정규

2018-10-29 19:29

이봉우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맑고 싱그러운 아침공기와 단풍잎이 절정으로 치닿는 아름다운 하루 였습니다
세월이 빨라 어느덧 시월도 마지막 한주간 이네요...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다는 노랫구절 생각이 납니다...
오늘도 상쾌한 가을향기 느끼며 소중하고 멋진 행복한 하루속에
소중하고 귀한 한주 기쁨으로 힘차게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봉우	이정규 시인님 쏜살 같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시간이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갑니다. 어느새 가을도 저만치 갔습니다. 잘 지내시죠?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11/5 07:06

김명숙

2018-11-01 15:17

이봉우 시인님^^
어느덧 시월을 훌쩍
넘기고야 말았습니다
가을인가 싶었는데 벌써
겨울을 실감케 하는 기온에
움츠러듭니다

건강하시지요 ?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음의 여유도 가져 보고
시인님의 서재를 들러
시심도 느끼면서 행복한
어느 가을날의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들르는 이 길이
저의 삶에 작은 위로가 되어
용기와 힘을 주기도 하기에
게을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고운 시심으로 집필하신 글에
발길 머물며 행복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처럼
향기로운 글 많이 실어 주시길요 ~~~


이봉우	김명숙 시인님 늘 관심으로 지켜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을 느림보로 왔다가 성큼성큼 걷더니 이제는 쏜살같이 달아나려 합니다. 만추입니다. 뒹구는 낙엽을 보며 사색에 잠깁니다. 우리들 인생도 어찌보면 한 장의 낙엽과 같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가을 끝자락을 잡고 멋진 추억 하나 만들고 싶은 날입니다.ㅎ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1/5 07:12

윤성오

2018-11-01 18:05

시인님 안녕 하셨는지요
계절은 어느새 겨울의 초입으로 입성을 하였습니다
차가운 겨울 건강관리 잘 하시어
건강한 겨울 행복이 가득한 겨울
가내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겨울의 초입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다녀 갑니다


이봉우	윤성오 시인님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이 열리고 있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마음을 상쾌하게 합니다. 오늘 하루도 멋지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11/5 07:16

현원섭

2018-11-02 15:01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셨습니까?
11월의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언뜻 둘째 날이 되었네요
모처럼의 휴일을 맞이하여
시인님의 서재로 글 속 여행 다녀갑니다
옥고로 집필해 놓으신 좋은 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 독하였습니다
마음 따듯한 문우의 情 나눔 해주시는
시인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세상 글 속 여행
시인님과 동행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11월 서른 날 되십시오
환절기 감기 조심 꼭. 하세요
안녕히 계십시오


이봉우	현원섭 시인님 따뜻한 글 감사드립니다. 옅은 구름 사이로 햇살이 희미하게 비춰옵니다. 조금은 스산한 날씨입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가을도 깊어 갑니다. 머잖아 꼬리를 겨울에게 잡히겠지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11/6 13:31

주응규

2018-11-02 16:13

단풍빛 고운 계절에 정성으로 빚어 놓으신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가을이 왔는가 싶더니 어느새 떠날 채비를 분주히 챙기는 요즘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 입니다 시인님 건강 유의하시고 두루 평안하기를 빕니다
언제나 좋은 시향으로 사랑받는 시인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봉우	주응규 부이사장님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추로 흐르고 있습니다. 고운 잎 많이 떨어져 뒹굴고 있네요. 늘 관심으로 지켜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11/6 13:34

유등자

2018-11-04 18:34

시인님 해지고 저녁 시간이 되였습니다
와마자 벌써 심일이나 된 날짜가
겨울을재촉 하는둣 하네요

구절초 꽃향기 짙어
가을은 더욱 깊어 가고
참았던 눈물 주르륵 흐르는 건
지나온 세월이
눈물 보따리를 안겨 주었기 때문입니다

별들이 더 푸르게 반짝이는 밤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은
아직도 가슴 저미는 그리움입니다

가을의 단상을 곱게 지피셨구요
떠나가는 님을 붙잡지 못하는
아쉬움 쓸쓸히 슬프 실거지요


이봉우	유등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요? 아름다운 가을도 이제 깊어 갑니다. 머잖아 서리꽃 필 날이 올겁니다. 시간의 빠름을 실감합니다. 연말 행사 때 뵈야겠습니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1/6 13:36

김상훈

2018-11-04 18:56

봄동에 힘 입어 처음 꽃잎으로 피었다가
한 시절 영화롭던 나날들이
바야흐로 남김없이 스러져 저물어간다는 것은
오히려 지나간 날들이 우리에게
슬픔의 흔적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는 뜻일까

한 편의 시를 쓰기 위하여
또 얼마나 氣를 소비했을까를 생각하며
그 심정으로 기운 한 자락 내려놓고
잘 읽고 갑니다.


이봉우	김상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낙엽 밟는 소리가 겨울을 부르는 소리로 들립니다. 떠남의 계절 마음 저 밑에서 알 수없는 그리움이 솟아 오릅니다. 계절 탓이겠지요. 성숙해지려는 몸살인지 모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멋지게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11/6 13:39

오늘은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