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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란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란희
ㆍ작성일	2017-11-26 00:36

ㆍIP: 118.xxx.80

무명초

무명초

글/ 정란희

터벅터벅 걷는다. 먼지 일구며
피가 나도록 올라가서
벼랑 끝에 흔들리며 아래를 내려다본다.
눈물은 바람을 타고 도망을 가고
어깨 떨어지는 빗방울 뼛속으로 파고든다

못 가게 말리는 건 폭풍우뿐,
심장에 꽂힌 칼 뽑히지가 않는구나.

모든 걸 용서하고자 했으나
아직 용서 못 하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을 징벌하고자 이곳까지 찾아왔다

찰나, 발밑에서 시선을 붙잡는 이가 있었으니
깨알 같은 꽃들이 발밑에서 몸부림치고
비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 부둥켜안았다.

저쪽 하늘 끝에서 햇살이 기지개를 켜며
어둠을 가르며 달려오고 있다.

김종덕

2017-11-26 23:18

`정란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란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원래 무명초도 이름이 있었겠지요. 시인님의 마음처럼 쏟아부을 때가 필요 했을 것 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일을 벌이까하다가 차라리 상대방을 잊어버리자는 생각으로 자신의 이름을 버렸을 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마음에 시심에 많은 이해가 갑니다. 부지런한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정란희	김종덕 시인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1/1 23:53

이정규

2017-11-26 09:39

`정란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란희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어제 대경지회 모임에서 만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좋은 아침 열어서
즐거운 휴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정란희	이정규 시인님, 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1/26 21:22

임세규

2017-11-26 10:36

`정란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겨울안개가 올라오는 아침이네요.
집필하신 시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휴일 되셔요..


정란희	임세규 시인님, 매번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도세요	11/26 21:23

이석구

2017-11-26 11:46

찬바람이 칼칼하게
순환의 변신을 묻는군요.
관용의 희망을 찾는 정감이
즐겁고 행복하세요.


정란희	이석구 시인님 , 감사합니다. 추운날씨게 건강하세요	11/26 21:23

이민숙

2017-11-26 13:24

찰나, 발밑에서 시선을 붙잡는 이가 있었다
깨알 같은 꽃들이 발밑에서 몸부림치고 있었다.
비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 부둥켜안았다.
저쪽 하늘 끝에서 햇살이 기지개를 켜며
어둠을 가르며 달려오고 있다.

무명초 햇살을가르며 온다
시인님 고운글 글입니다
다녀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정란희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11/26 21:24

여관구

2017-11-26 13:46

"터벅터벅 걷는다. 먼지 일구며
피가 나도록 올라가고 있다
벼랑 끝에 흔들리며 아래를 내려다본다
눈물도 바람을 타고 도망을 간다
어깨 떨어지는 빗방울 뼛속으로 파고든다."

시인님 먼저 손 잡아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시인님의 마음을 우려낸 시에
마음을 흠뻑젹셔 봅니다.
시인님 선배 시인으로 팁한가지 드릴게요.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시를 올릴때 예명은 쓰지말라고
협회에서 지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급하게 하지 마시고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앞으로 가세요.
마음이 급하여 한번에 많은 시를 올리면
보는 사람도 시인님도 없습니다.
한편의 시를 정성으로 담은것처럼
많은 시인님들이 찾아올소 있도록
시인님들 방을 찾아다니세요.
고운시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경지회 모임때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좋은 인연 만들어 봅시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정란희	여관구 시인님, 조언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그냥 그동안 있던 시들 올렸습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1/26 21:25

한기봉

2017-11-26 19:18

정란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무명초"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휴일의 저녁 마음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올해도 이제 한달을 남겨둔 11월의 마지막
주말의 저녁도 어둠에 들고 있습니다
가을이 엊그제 인가 싶더니
계절은 벌써 겨울의 문턱을 넘으려합니다
휴일 저녁 남은 시간도 기쁘게 보내시고
새로운 한주 힘차게 열어가세요
너무 바빠서 서재에 휴일을 이용해 잠시 들러봅니다
복사의 글로 인사를 드리는 점 넓은 양해를 바랍니다


정란희	한기봉 시인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들려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추운 겨울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1/26 21:26

김상훈

2017-11-27 03:33

핀 꽃에 물을 주기란 어쩌면
쉬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꽃나무를 심어 나무가 자라나
꽃이 피기까지의 보살핌이란
정말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어난 꽃조차
물주기에 게으르다면
꽃을 키우기는커녕
향기를 맡거나 감상하는 것조차
당연히 자격이 없음입니다.

이 시간쯤이면 늘
사유의 강줄기를 따라
한참 몸을 맡기는 시간
잠시 쉼하러 왔다가 갑니다.


정란희	김상훈 시인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12/10 22:50

곽철재

2017-11-27 15:37

아직 용서 못 하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을 징벌하고자 이곳까지 찾아왔다
찰나, 발밑에서 시선을 붙잡는 이가 있었으니
깨알 같은 꽃들이 발밑에서 몸부림치고
*****
정란희 시인님
멋진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그저께 지회 모임 때 만나뵈어 반가웠으며
차가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정란희	곽철재시인님, 고맙습니다.제가 성함을 기억을 잘 못해서 어느시인님이신지 못알아뵈서 정말 죄송합니다, 처음 뵙는 시인님들이라서 좀 서먹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운날씨 건강하세요	12/10 22:52

오승한

2017-11-28 07:03

정란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른아침 산책길 처럼 들렀습니다
''무명초,, 귀한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마음속 응어리들 글 속에다 묻고 툭툭 털어 바람에 날리며
허 허 빈웃음 지으며 살다보면
비어진 가슴엔 행복이 차오르겠지요~^^
건강과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정란희	오승한 시인님, 이렇게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늘 행복하세요	12/10 22:50

오석주

2017-11-28 17:44

정란희 시인님

무명초
저쪽 하늘 끝에서 햇살이 기지개를 켜며
어둠을 가르며 달려오고 있다.

곱게 담아주신 향기에 살포시 머물다 갑니다
엇그제가 신년 같었건만
벌써 11월도 끝자락 입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길요 시인님


정란희	오석주 시인님, 이렇게 다시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고 추운 날씨 건강하세요	12/10 22:52

석옥자

2017-11-29 15:18

시인님! 그동안 잘 계시는지요?
마른가지가 헐벗어 추워 보이고
낙엽은 바람에 날려서 쓸쓸합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머물러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11월 마무리 잘 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정란희	석옥자시인님,안녕하세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쩜 글이 이렇게도 고울까요...감사합니다.	12/10 22:53

경규민

2017-11-29 16:03

이름없는 누가 돌아보지도 않는
보잘것 없는 풀이지만
어느때는 우리 인간보다 더 인간같은
더 고은 그런 미음을 지녔다
누구든 헛되이 말하지 말며
누구든 헛되이 보지말며
누구든 내맘부터 보아라!!
시ㄹ인님! 의미깊은 시심! 함께합니다.
날씨가 추웢딥니다.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세요


정란희	경규민시인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추운날씨 건강에 유의하세요 ~	12/10 22:54

배정이

2017-11-30 21:45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도
이제 마지막 달력 한 장 남았습니다.
그동안 글로 삶을 나누며 정든 시인님,
아쉬운 12월에서 새 희망을 보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미소를 안겨주시는 시인님,
늘 건필하시길 축원합니다. ^^


정란희	배정이 시인님, 또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도 예쁘시고 참 부지런하십니다.제가 자주 서재에 들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12/10 22:55

김광섭

2017-12-01 10:32

12월1일 처음 얼음이 얼었네요
이달 잘 마무리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2018년을 맞이합시다
시인님~~~!!!


정란희	김광섭시인님, 안녕하세요 추운 날씨 건강하시고 행복을 빕니다.	12/10 22:55

주응규 2017-12-01 14:14	시인님 곱게 빚어 놓으신 시향에 추운 마음 뎁혀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2월 첫날입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12월입니다 마무리 잘하는 올 한해 되시고 평안을 기원합니다 연말 여러 모임으로 몸상하기 쉽습니다 건강 잘 챙시기시고 가정내에도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박외도

2017-12-01 19:14

정란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벌써 이해의 마지막 달 이내요
마지막 남은 날 마무리 잘하시고
가내 평안 하시고 늘 건강 하십시오.


정란희	박외도 시인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	12/10 22:56

김정택

2017-12-02 17:39

시인님
안녕하세요
무명초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날씨가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정란희	김정택 시인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들려주시니 감사할따릉입니다.	12/10 22:57

강성순

2017-12-05 11:48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벌써 12월입니다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초겨울인데 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움추리기 쉬운 계절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어
활력이 넘친 삶 영위하시길 기원합니다


정란희	강성순 시인님, 벌써 추운 겨울이 되었습니다. 근데 마음은 아직 봄인데 말입니다. 건강 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2/1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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