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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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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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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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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이문희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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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이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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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9-08-07 2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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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 칠석날 밤
칠월 칠석날 밤
보하 이문희
나무꾼과 선녀가 가슴 떨리게
만나는 칠석날입니다
진수성찬에 화문석花紋席
호사한 자리조차 마다하고
고구마 한 바가지에
싱건지 국물 함께 마시며
짚 먼지 가득 쌓인 둥지에
헐벗은 형제들 같이 섞이어
순정에 목이 말랐던 선녀는
가난한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까치들 모여들어 오작교
다리놓고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일년 내내 가슴이 터질 듯
숱한 밤 기다림으로
눈물샘 조차 말라버린
나무꾼과 선녀는 지금
어디쯤 오고 있을가?
거친 가시밭 자갈길
땅솔밭길 오다가 불타는
초조한 가슴 진정하지 못해
푸른 솔잎만 씹고 있을가?
건널 수 없는 은하수 저건너
프란치스코태풍 머문 자리에
한 없이 그리운 눈물만
밤새 소낙비 되어 내렸습니다
ㅡ 2019. 7월 칠석날 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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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종
2019-08-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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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희 시인님!
그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여름답지 않고 장마가 늦게까지 이어지는 듯한,
태풍 비도 지나가니, 정원 감나무에 매미가 기분을 냅니다.
잦은 태풍이 또 올라온다니, 걱정도 됩니다만,
입추의 시작이라 그런지 기분상 더위는 사그러지는 듯도 합니다.
여름이 지나는 시기에 대구, 경북 시화전이 개최됩니다.
반갑고 좋은 소식이라도 본인이 건강해야 어울릴 수 있겠지요.
그래서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제일이라 했나 봅니다.
아래, 대학 동기가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에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누구라도 필할 수 없는 생로병사 이지만,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조심히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또한, 바람 불어 좋은 날로 나라와 국민이
모두 행복해졌으면 하고, 요즘 기도의 시간이 길어집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월 칠석날 밤/ 옥고에 상념하며~
옛 시절의 그리움, 안타까움, 애절함 그 의미를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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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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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다정다감하신 안계종시인님!
반갑습니다
항상 바쁜 일정 접어두시고
따뜻한 응원과 위로해 주심에
깊은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이 입추에 이은 말복입니다
장작불 폭염이 아무리 마지막
안깐힘으로 몸부림처도
조석으로 식어지는 계절의 변화는
결코 이길 수 없으리라 봅니다
이럴때 일 수록 더욱더 건강 하시고
부디 일취월장 건필건승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평안하시고 행복한 밤 되세요 |
8/11 2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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