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의자
ㆍ작성일	2018-09-01 11:49

ㆍIP: 117.xxx.93

한잔의 술

세상의 이렇게 아름답다는 건

이 얼마나 행복이냐

힘들어도 괴로워도 아파도

즐거워도 슬퍼도

한 잔의 술

깊고 아담한 너

한잔에

넘어가는 백색의 의미 없는

물이 지라도

한잔으로 세상 풍파

힘든 일 다 접고 나의 시름 다

떨치는구나

돌고 돌아 오로라처럼 다시

형형색색으로 유혹하지만

한잔의 굳은 마음

곧은 절개로 한번 품은 그뜻

의지 확고하노라

어둠으로 흐트러진 맘 곱이 접어

가로등 춤사위 봄이라도 낸 듯

은은한 달그림자 사잇길로

총총이 내려앉은 별님

싱싱 내달리는 두 눈의 헤드라이트

불어오는 바람마져 숨을 죽인 채

쓸쓸히 걷는 두 발소리

처량하기만 하구나

현원섭 2018-09-01 20:19	존경하는 시인님께, 안부 인사 전하려고 서재를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안녕히 잘 지내셨는지요? 8월 서른한 날 무더위가 지나가니 태풍과 폭우가 모질게 시련을 주었던 서른한 날이 후련하게 지나갔네요. 잘 버티고 견뎌 지내고 보니 푸르고 높아진 가을 하늘에 흰 구름 둥실둥실 떠다니고 바람도 시원하여 해 질 녘 풀벌레 소리가 정겹게 들려오는 천고마비의 계절 참,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9월에는 중추가절도 들어있고 대한 문학회 가을 행사도 함께 하는 마음 바쁜 한 달이 될 듯합니다. 문학회 가을 행사 날 시인님, 찾아뵙고 다시 인사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시면서 9월 서른 날 행복 가득 채움. 하십시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존경하는 詩人 님의 建安健筆 바라옵니다...

하헌석 2018-09-02 16:13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 풀벌레들의 노래로 위로받는 9월 옥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느껴봅니다 .. 책읽기 좋은 계절 미디어 발달에 밀려 버린 책 시인님의 글로 역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안건필 하십시오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안미숙 2018-09-02 19:55	이의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누구나 한 잔 술에 의지하고픈 순간이 있지요. 아주 의식을 내어주지는 말고 적당한 나를 꺼내놓을 만큼의 용기를 주는 선에서 우리 어제 부딪힌 잔처럼요. 과하지만 않다면 술 참 사람에게 때로 큰 위로가 됩니다. 어제 수고 많으셨어요. 구월에도 아름다운 글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성오 2018-09-03 08:28	시인님 반갑습니다 한잔 술에 인생을 담아 별을 벗 삼아 넘기는 짜릿함을 못 잊는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술을 끊은 지가 1년하고도 9개월째 입니다ㅠㅠ 술을 끊으니 친구도 멀어지더이다 해서 이어보려고 노력할까 생각 중이랍니다 술이란 슬퍼서 기뻐서 마시는 술 술아 한잔 술아 느끼고싶구나^^ 시향에 빠져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소서

고지영 2018-09-03 12:00	존경하는 이의자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홍사윤 2018-09-04 13:43	어느덧 시간은 9월 가을의 초입에 서 있군요! 잘 지내고 계시죠! 이의자 시인님 시인님께서 곱게 집필하신 귀한 옥고 '' 한잔의 술 '' 배람합니다 건필에 파이팅을 보냅니다! 시인님 마음에 전해오는 시에 감사를 드리며 깊은 시심과 시향이 전해져 찾아 왔네요! 조용한 시간 시인님의 귀한 시에 휴식을 가져봅니다 멋진시 잘 배독하고 고이 접어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비오는 날씨 가을을 재촉하는 군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어 많은 사랑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이민숙 2018-09-04 13:51	돌고 돌아 오로라처럼 다시 형형색색으로 유혹하지만 한잔의 굳은 마음 곧은 절개로 한번 품은 그뜻 의지 확고하노라 어둠으로 흐트러진 맘 곱이 접어 가로등 춤사위 봄이라도 낸 듯 은은한 달그림자 사잇길로 총총이 내려앉은 별님 싱싱 내달리는 두 눈의 헤드라이트 불어오는 바람마져 숨을 죽인 채 쓸쓸히 걷는 두 발소리 처량하기만 하구나 한잔 술이 용기도 때로는 힘도 때로는 다시 살려내는 묘한 에느지가 들어 있지요 그래서 한잔 슬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마음 담아 펼쳐 놓은글 배람 합답니다 ^*^

이은주 2018-09-05 02:59	이의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한잔의 술~ 기분좋을 만큼의 술은 시인님의 시처럼 세상 시름 다 잊고 행복감을 만끽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번 시화전 철거때 차량도 제공해 주시고 이모저모로 애써 주시는 모습 참으로 따뜻하게 와 닿았습니다^^ 앞으로도 부산지회 모임에서 자주 뵈며 서로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2018-09-05 15:47	안녕하세요 이의자 시인님! 오랜만에 서재를 노크합니다. 유난스럽던 무더위도 세월의 무게에는 자리를 내어주고 한결 결딜만큼 한 9월의 초입입니다 힘들고 괴롭고 즐거워도"한잔의 술" 내공깊게 집필하신 멋진 글에 쉼하다 갑니다. 白露 를 몇일 앞둔 9월의 초입에 더위도 물러서 항상 건강 하시고 보람된 나날 이시길 빕니다.^*^

김명숙 2018-09-05 21:19	이의자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계절이 빠르게 변해갑니다 절대 물러설 수 없을 것처럼 버티던 여름도 어느새 저만치 가고 없습니다 이제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하니 온도 차이를 느낍니다 환절기 건강은 필수입니다 특히 신경쓰시고요 이제 풍요로운 가을을 누리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깨알 같이 쏟아지는 시어들로 넓은 가을 하늘을 멋지게 장식하시길요 시인님의 건필을 바라는 마음으로 서재에 흔적 남깁니다

김상훈 2018-09-08 03:56	펄럭이던 여름의 창들은 다 어디로 흩어졌을까 수많은 풍문을 내고 흔적 없이 사라지는 계절들, 풍문보다 더 진한 냄새마저 모두 거두어간다 그렇더라도 지상의 꽃들은 여전히 피고 지고 간밤의 수면을 복기하려는 달과 별들이 새로운 밤을 맞이할 때마다 무중력의 꿈처럼 빛난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흔적 한 줄 남기고 갑니다.^^*

윤성오 2018-09-30 07:51	시인님 어제 반가웠습니다 늘 궁금하기도 하고 좋은 작품에 대한 동경을 해 왔습니다 찰나의 시간에 못다한 애기 많지만 아쉬움에 각자의 행사에 임하게 되었네요 편히 가셨으리라 짐작하지만 지면을 통해 다시금 안부를 전합니다 많이 부족한 지라 많은 관심과 지도편달 바라며 존경하는 시인님께 아침 문안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 하루도 귀한 시간 열어 가시고 늘 향기 가득한 글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