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의자
ㆍ작성일	2018-10-08 01:51

ㆍIP: 211.xxx.193

등 단식 가는 날

이른 새벽부터 덜 뜬 마음으로
안절부절 하면서
이 옷 입었다 저곳 입었다
어떤 것이 더 사진에 잘 나올까
하는 맘에 최고로 편안한 옷으로
단장을 하고

저벅저벅 빗방울 속으로
한걸음 두 걸음 길에 내디뎌 보니
얄미운 빗물이
예쁜 꽃신에 얼룩을 남기네

우산을 받쳐 주면서 예쁜 옷
비 젖을세라
차 문을 열어 주며 차 타라던
사랑하는 딸

엄마 등 단식에 꽃다발 전해줘야
된다며 먼 길 마다 안고
동행 해주니 이것이 나의 분신인가
생각하니
얼마나 행복인지

내리던 빗 방울도 잠시 멈추는 듯
햇살을 머금은 채
뭉게구름 사이로
살포시 고개 들어 하얀 미소 지으며
잘 다녀 오란 듯 나를 따라오네

달리는 창 문으로 손을 내미니
마주치는 바람도 상큼한
새벽공기도 나의 손바닥에
등 단식 가는 나에게 축하를 해주듯
살랑거림에 내 맘 설렘으로 가득하구나.

안미숙 2018-10-08 18:36	이의자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등단식을 하고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까마득한 옛일만 같습니다. 많은 문인 여러분들 앞에서 무대에 오른다는 것이 혼자 무슨 공연을 하는 것도 아닌데 어쩜 그렇게 떨리던지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긴장이 됩니다. 따뜻한 이웃집 언니 같은 미소와 배려로 주위에 도움을 주시던 모습을 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좋은 글 많이 쓰시고 어제 보다 더 행복한 내일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상훈 2018-10-09 03:48	철길 모퉁이 술집에 앉아 지는 해 바라볼 때 탱자나무 가지 사이로 저녁연기 피어오르고 이 풍경 닮았던 옛 추억 여기서 너무 멀다 노을 지는 곳 어디쯤에서 나를 바라볼 그리움 차마 지우지 못한 이름 하나 못내 가슴 시려 눈시울 뜨거운 편지 한 장 부쳐주고 싶으다 가을 애상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차츰 비어가는 들녘마다 시인님의 시심에서 잉태한 씨앗들이 새로운 무탄트가 펼쳐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신인문학상 수상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고경애 2018-10-09 16:32	이의자 시인님 등단을 축하드리면서 환영의 박수를 드립니다 엊그제 같은 등단식 가는 날이 오버랩됩니다 설렘과 부푼 기대 한 몸에 담기 벅찼던 그 날의 감격 앞에 다시 서 보는 감사로 초심을 잃지 않는 다짐을 해 봅니다 고운 글에 인사 드릴 수 있는 기쁨 고맙구요 풍요와 감사의 계절 좋은 일 많은 날이세요

주응규 2018-10-10 10:55	정성으로 곱게도 지펴 놓으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하늘이 더 없이 높습니다. 물이 금새라도 뚝뚝 떨어질 것같은 청명합니다. 가을은 풍성함 만큼이나 쓸쓸한 계절이기도 하지요. 사색의 계절에 좋은 시향 피우십시오 시인님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빌며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김명숙 2018-10-10 14:29	이의자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이제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하나둘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요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풍성한 계절을 마음껏 누리시길요 눈에 보이지 않는 감기가 훼방꾼이 되어 올 수도 있으니까 각별히 조심하시고요 건강은 보배입니다 한마디 더 보태어도 모자라지 않을 덕담인 듯합니다 좋은 계절에 고운 시심으로 집필해 놓으신 글에 머무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향필하시길 빕니다 ~~~

현원섭 2018-10-10 19:08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된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예요. 그 소중한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건 더욱더 행복한 일입니다. 글 속 여행 시인님과 함께라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등단식 가는날 / 詩心 진하게 우려내시고 옥고로 집필해놓으신 고운 詩語 아름다운 글 香氣에 머물러 감사히 배 독하고 갑니다 이의자 시인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한 계절입니다 건강관리 감기 조심 꼭 하시면서 행복한 가을 즐겨 지내십시오

김이진 2018-10-11 19:14	이의자 시인님! 대한문학세계로 등단하심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좋은 글 많이 빚으시어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신인문학상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고지영 2018-10-13 06:15	존경하는 이의자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석옥자 2018-10-14 11:13	시인님! 가을의 절기에 편히 잘 계시는지요? 오랜만에 서재에 방문하여 안부 드리고 정성껏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합니다. 거듭 축하드립니다. 점점 고와지는 가을의 풍경 흠뻑 적시시고 일요일 오후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류정걸 2018-10-22 07:18	이의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멋진 시 배독합니다 감사합니다

현원섭 2018-10-28 12:15	가을이 무르익어 나뭇잎이 후두두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사유하는 모든 것들이 곱기만 하고 알록달록 채색된 산야가 아름답게 보이는 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본 가로수 은행잎이 노란 카펫을 깔아놓은 듯 가을 길에 가득 쌓여있네요 생명이 피고 지는 것이 순례이지만 너무 빠른 계절의 변화 속에서 속절없이 지내다 보니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가을날입니다 시인님의 날들은 어떠하신지요? 오랜만에 안부 인사 전하고 다녀갑니다 먹고살아야 하는 날들이 버겁기만 하기에 자주 인사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한 마음입니다 시인님께서는 ^^ 마음 따듯하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양서임 2018-11-17 21:39	이의자 시인님 오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눈에서 가까워지면 마음이 더가듯이 서재들어옴도 자연스럽게 들어왔네요 다음에 또 만날날을 소망하면서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옵소서~

현원섭 2018-12-06 20:01	이의자 시인님!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를 찾아 인사 여쭙게 되었네요.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머물다 보니 언뜻 12월의 초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송년 행사로 바쁘시지요?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동장군이 새 눈뜨고 빼꼼 들여다보고 있네요 감기 조심 꼭. 하십시오. 계절 감기가 지독하답니다 언제나 시인님의 건 안 건필을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병근 2018-12-07 09:29	한 해가 저물어 가는 만추의 지절에 밤새 웅웅 되는 바람소리 야심한 심경이 하늘 한번 쳐다봅니다 세월이 물처럼 지나 간다드니... 아마도 묵은 나이 만큼이나 빠르지 않나 허무할 뿐입니다. 본 협회에 돗을 올린지도 버시려 2년의 항해 속에 있으니 새삼 감회가 새롭고 깊습니다 서재에서 주고 받는 고운 마음이 인연의 고리가 아닌가 싶고 마음에 새겨져 가슴에 있으니 그동안 여의치 않는 건강 문제와 삶의 여건으로 소홀했던 마음 그저 미안하고 송구할 뿐입니다 이렇게 무심한 마음이 그 동안의 안부를 묻습니다 건강하시지요 시인님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서재의 귀한 글들이 향기를 뿜으니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독자들의 사랑 듬뿍듬뿍 받으시길 마음 기도 올립니다 겪다 보니 건강이 최고인지라 시인님께서도 건강 유념하시고요 저물어 가는 무술년 힘차게 정산하시기를 바랍니다 기회가 된다면 12월 행사날 찾아 인사 올리겠습니다 바람 찬 날씨에 일상의 행함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향기 넘치는 고운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강 하셔야 됩니다 감기 조심 꼭 하시고요 이의자 시인님

이은주 2019-01-03 02:43	이의자시인님~ 이번 행사에서 잠시라도 함께 하려 애 쓰신 마음에 감동 받았습니다^^ 등단식 때의 설렘과 기분좋은 긴장감 축하로 동해해 주는 딸의 속깊은 정이 잘 드러난 시 잘 읽었습니다~ 올한해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 다 잘되시고 날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어머니

농부의 가을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