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이천
ㆍ작성일	2024-02-06 03:52

ㆍIP: 115.xxx.141

비 엄마

비 엄마 / 최 이천

하늘만 바라보는 눈
식구들 목숨 걸린
천수답 어귀에 비 엄마
기다리는 벅수를 세워두고
언제나 기다린다.

봄비 오면 벅수코에 입 맞추고
여름비 내리면 벅수 눈에
안경을 씌워주며
가을비 내리면 벅수 입에
함박웃음 그려주지
겨울비 내리면 삿갓을 씌우고
눈이 오면 목도리를 해준다.

오늘은 봄비로
비 엄마 오시네
선이 큰 벅수 코에
입술을 포개고 비 엄마
숨결을 느끼는 봄 머슴아
물먹고 피 만드는 소리에
웃는 꽃잎 되어 새근새근
잠이 든다.

설명 :

벅수 - 장승

박희홍 2024-02-06 07:55	존경하는 최이천 갑장 시인님 ’오늘은 봄비로 비 엄마 오시네‘ 개미가 있고 감명 깊은 글꽃입니다. 시인님 오늘도 대부분 지역에서 눈 아니면 비 소식이 있습니다. 아마도 봄을 몰고 오려는 최후의 발악인가 봅니다. 빗길(눈길) 안전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술술 잘 풀리는 멋진 한 주간 되시고 유쾌 상쾌 통쾌하시길 바랍니다

장계숙 2024-02-06 10:45	봄비가 내리나요? 여긴 여전히 눈 내린 하얀 세상~한겨울 입니다. 그래도 간혹 나무가지에 뾰족히 내민 싹들이 곧 다가올 봄소식을 전해 줍니다. 때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니 자연의 숨결이 조금씩 느껴집니다.

이동백 2024-02-06 17:36	최이천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성으로 곱게 집필하신 멋진 작품 "비 엄마" 에 머물며 배독합니다. 제 서재에 글을 올리면 어느사이에 오셔서 고운흔적 놓고 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늘 게을러 그러지 못함을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최이천 시인님! 이제 며칠만 있으면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이 다가오네요. 온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며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시구요.

황영칠 2024-02-07 05:27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천수답 을 쓰셨군요 제기 지릴 대 저의 집 논은 2/3가 천수답이었습니다. "오늘은 봄비로 비 엄마 오시네 선이 큰 벅수 코에 입술을 포개고 비 엄마 숨결을 느끼는 봄 머슴아 물먹고 피 만드는 소리에 웃는 꽃잎 되어 새근새근 잠이 든다." 멋진 시에 취해 갑니다 지금 가 보면 우리 논이 산으로 변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가무는 날이 이어지면 그 해는 쌀밥구경 못는거지요.

최하정 2024-02-07 07:59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날씨가 흐릿하니 무언가 내려줄것 같은 하늘입니다 어제 퇴근길에 목련나무 멍울이 뾰족하게 있더라구요 참 신기했습니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어찌그리때를 알고 차례를 아는지 말입니다 화사하게 꽃피는 그날을 그려봅니다 늘 다녀가심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건강히 지내십시오.

민만규 2024-02-07 20:01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비 엄마 깊고 깊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고운 글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설 명절 잘 쇠시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연휴 알차게 즐기시길 응원합니다

김정윤 2024-02-08 07:29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른 아침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아직은 차갑기만 한 새해의 문턱이지 만 따뜻한 봄 햇살처럼 올 한 해도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날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곱게 집필하신 詩 배독하고 시인님의 훌륭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내일이면 민족의 대이동인 설 연휴가 시작 되네요 항상 운전 조심 하시고 건강한 연휴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선 2024-02-08 10:35	최이천 시인님 비 엄마를 기다리는 벅수.. 저의 고향에서는 벅수라는 말을 멍청이 바보라는 뜻으로 사용하였지만 그 말은 왠지 싫지 않고 오히려 정겹기까지 한 구수한 사투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봄비는 겨우내 숨죽여온 생명들에게 생명수 같은 존재이지요.. 이제 3월이 오면 봄비도 촉촉하게 대지를 적셔주겠지요.. 고운 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 설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윤만주 2024-02-08 15:53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새해 첫날의 환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듯한데 벌써 한 달이란 시간이 흐르고, 2월을 맞이한 구정 설날의 연휴가 또 내일부터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귀향길을 오르게 합니다. 그동안도 무탈하게 잘 지내셨는지요? 한민족의 명절을 맞이하여 시인님의 가정과 머무시는 보금자리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게 넘쳐흐르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해 봅니다. 더욱더 건강하시고 가족들의 평안과 기쁨 그리고 즐거움으로 맞이한 설날의 경사가 담벼락을 뛰어넘는 미소로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언제나 시인님의 서재로 찾아들면 풍성한 감성과 낭만이 흐르는 아름다운 시어에 고독한 마음은 홍조 띤 얼굴로 사색의 그네를 탑니다. 한 올 한 올 엮어 내신 시인님의 대작이야말로 많은 독자들로부터 회자되며 큰 사랑과 공감대로 장안의 화제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바쁜 가운데서도 서재로 찾아주시는 시인님의 고우신 발걸음을 다시 한번 찬양하며 그동안 못다 전한 안부로 송구함을 보태고 시인님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소서. 감사합니다.

정병근 2024-02-08 16:31	설 전날은 가마솥에 군불을 지펴 물을 데인 다음 그 물을 대야에 받아 손발의 묵으 때를 돌로 문질러 벗겨냈던 기억이 납니다 목욕탕이 없는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거의 모든 집들이 그랬답니다 민족 대명절 설이 다가오니 생각나는 풍습이네요 가족과 함께 명절 잘 보내세요 형님 시인님~^^*

강순옥 2024-02-08 20:48	시인님 얼마전 봄비 맞이하셨어요 "오늘은 봄비로 비 엄마 오시네" 곧 다가올 봄비가 오셨네요 재미 있고 감명 깊은 글꽃입니다. 서제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설 명절을 맞아 웃음꽃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신창홍 2024-02-09 01:06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겨울비에 대한 단상이 깊고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올 겨울은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립니다. 어느덧 설 명절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겁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기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정대수 2024-02-09 21:31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집필하신 "비 엄마" 감동으로 배람하였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설 명절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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