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이천
ㆍ작성일	2023-01-16 03:35

ㆍIP: 115.xxx.234

기찻길 풍경

기찻길 풍경 / 최 이천

차창 밖 눈 내리고
산야에는 텅 빈, 공간
겨울을 보내고 있다

차 속에서 추억의 열차를
갈아타면 계란 있어요
소리가 들린다.

혼자 먹기 멋쩍어
오백 원 내면 달걀 열 개
사이다 두 병을 주면
마주 앉은 앞사람 옆 사람
나누어 먹으면 그때부터
이웃 되어 팔도가 통한다.

얻어먹을 수만 없지, 여기요
오징어 소주 술사고 떡도 산다.
소시민의 팔도인심 배를 채우고
이야기꽃이 피고 질 때면
판자촌 지나 수원역부터
옆자리 이웃이 바뀐다.

깜빡 졸음 눈을 떠보니
검정 하얀 마스크만 보이고
여행의 멋 팔도이웃은
오간 데 없더라

황영칠 2023-01-16 08:50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오래 전 소시민들이 타던 비둘기호의 기차 안 풍경을 잘도 그려 내셨습니다 "얻어먹을 수만 없지, 여기요 오징어 소주 술사고 떡도 산다. 소시민의 팔도인심 배를 채우고 이야기꽃이 피고 질 때면 판자촌 지나 수원역부터 옆자리 이웃이 바뀐다." 인심 넉넉한 기차 안의 풍경을 맛깔나게 그리셨습니다. 좋은 시 행복한 마음으로 감상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문장우 2023-01-16 09:49	최이천 시인님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면서 그 옛날에 향수 젖은 기차가 생각납니다 완행열차를 타고 달리다보면 각 지역마다 맛거리도 색 다르고 함께 앉은 분들과 여행의 이야기 맛도 있지요 기찻길 풍경은 지루한 시간도 잊게하고 ~ 그립고 맛난 시향에 맛점합니다

윤만주 2023-01-16 11:54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하늘의 먹구름은 가시고 밝은 태양의 햇살 힘차게 대지를 누비고 있습니다. 담벼락에 기대선 들고양이는 발이시려 햇살에 졸고 섰습니다. 그동안도 평안하게 잘 지내셨는지요? 1월도 중순을 넘어서고 대한의 절기는 설날의 명절을 부르며 버티고 섰습니다. 이제 대한을 지나고 나면 얼어 죽을 사람 없다고 했으니 조금은 마음이 포근해지는 듯합니다.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은 또 하나의 나이테를 긋고 지나온 추억은 명상으로 그네를 탑니다. 언제나 풍부한 감성으로 빚어 내시는 맛깔스러운 시향은 마치 열차라도 타고 달리는 듯, 그 생동감은 차창 밖의 겨울 풍경을 보게 합니다. 여행은 감성의 모태입니다. 특히 열차 여행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그 기억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삶의 자양분으로 내일의 무지개가 됩니다. 오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열정들이 모여서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베스트셀러의 등극으로 문학의 거목이 되어 주십시오. 계묘년의 한 해가 오롯이 시인님만을 위한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다시 매서운 한파가 도래한 월요일의 시간 건강에도 유념하시고 즐거운 설맞이로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을 뜨개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염경희 2023-01-16 14:12	안녕하세요 변덕부리는 날씨에 사고소식도 많습니다 눈이 내려 얼어 붙어서 운전하는게 조심스러운 아침이었습니다 곧 다가올 명절에는 따뜻하여 고향길이 편했으면 합니다 새해에도 더 많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영전 2023-01-16 17:26	최이천 시인님 옛날 생각나게 하네요 그 시절도 그립네요 시향에 잠시 젖어봅니다 저도 한수 배우네요 시절이 어려운 그시절 정감은 더 있었지요 지금은 너무나 각박 하지요 잠시 시향에 젖고 향수 젖고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시고 새해 하시고자는 소원 이루세요

박진표 2023-01-16 19:29	최이천 시인님!!! 기찻길 풍경...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지금은 아득한 옛 이야기. 가난했지만 온정이 있었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하루 기쁘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장계숙 2023-01-16 20:24	어릴적 기차여행은 먹는 재미로 신이 났습니다. 삶은 달걀.사이다....오징어...쵸콜릿.커피.. 그립네요. 몹시~ 젊은 세대는 이런 낭만도 모르고 삽니다.

허욱도 2023-01-17 07:26	최이천시인님 세월은 말없이 흘러갑니다 그려 오늘도 새로운 추억하나 만들면서 보내겠지요 올한해 멋진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민만규 2023-01-17 10:10	기찻길 풍경 옛 추억을 소환합니다 그때 그시절 훈훈한 인심은 넘쳤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 보기가 쉽지 않지요 추억의 기찻길 재미있는 글 잘 감상했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시길요 늘 응원합니다

염규식 2023-01-17 10:59	시인님 건안하시지요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돌아보면 항상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세월이지만 그래도 우리인생또한 열심히 살아야겠죠 감사함과 나눔으로 2023년 승리하는 한 해되십시요 곱게 열정으로 지피신 시향 머물다 갑니다 좋은 작품 수고많으셨어요-향필하십시요---*

김정윤 2023-01-17 20:18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 뵙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저희 부족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벌써 해가 바뀌고 우리민족의 명절 설날이 다가옵니다 이번 설날엔 다사다난했던 지난 삼년 우한폐렴의 꼬리표를 달고 상륙하여 전국을 공포로 몰아온 코로나 19로 만나지 못한 친지 형제분들과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과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부족한 저희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 드리며 늦게나마 안부 인사 올림니다. 감사합니다.

신창홍 2023-01-18 00:06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향수가 느껴지는 추억의 여행길을 펼쳐 놓으셨네요. 괜히 어디론가 삼등열차를 타고 훌쩍 떠나고 싶습니다. 그옛날의 풍경이 솔솔 베어납니다. 해가 바뀐지도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월도 중순을 지나 곧 명절이 다가옵니다. 가족과 함께 즐겁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조병훈 2023-01-18 00:24	존경하는 최 이천 시인님 초보라서 머뭇거리다가 용기를 내 봤습니다 기찻길 풍경 소싯적 찍찍 폭폭 석탄 기차 타고 도주하며 먹었던 찐 달걀 오징어가 너무나 그리웠습니다 기찻길 풍경 시향에 머물다 떠남이다 항상 건강히 지내십시오

빠르다

조용한 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