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길상용
ㆍ작성일	2016-05-08 22:50

ㆍIP: 14.xxx.97

오만과 편견

시/ 길상용

아무리 힘들다 해도

내가 지켜야만 한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

가장의 책임이고 의무라 굳게 믿어왔다

그런데

지켜야 할 것이 많아질수록 더 불안해지는 미래와

창백하게 시들어가는 내 소중한 희망들

오만과 편견사이에서 방황하는 영혼

흔들리는 믿음에서 갈팡질팡

그래, 그렇다면 버려라

버려버리자

전혀 불가능하게 보이던 내일이

어쩌면 더 강해질지도 모른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이지

삶의 꼭두각시는 아니지 않은가

버린다고 모두 잃는 건 아니다

때론, 꼭 버려야만 얻는 것도 있다

비우고 채워지고 버리고 다시 얻어지는 것들

그것이 비단 집착뿐이겠는가.

길상용 2016-05-08 22:54	싱그러운 계절 5월. 정말 오랜만에 서재에 새 글을 올리니 참으로 부끄럽고 어색하기도 합니다. 시인이 시를 방기하는 것 시인의 책임과 의무를 못하는것이니 참으로 부끄럽지요.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그리고 연휴. 모두 잘 지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저 민망한 마음에 이만 총총.....!

이정규 2016-05-09 06:17	길상용 시인님~~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좋은 하루 열어 가시고 강건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장계숙 2016-05-09 07:35	인간은 늘 오만과 편견으로 자신만의 굴레를 씌우며 삽니다. 그것이 때론 자신을 편협하게 만들기도 하고 소중한 기회를 잃어버리기도 하구요. 인간이 서로 마음을 나누는데는 인간적인 따뜻함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오만과 편견을 버린다고 인격을 버리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더 따뜻한 모습으로 행복한 삶을 맞이하는 일이라 생각해 봅니다. 멋진 글 가슴으로 느끼고 갑니다. 고운 하루 되셔요. 시인님 ~

주응규 2016-05-09 08:21	아카시아향과 찔레향이 가득한 초록빛 물드는 오월 곱게 피워주신 시향이 가슴 깊이 스밉니다 가정의 달 오월 행복이 가득하시고 크나큰 기쁨이 함께하는 나날 보내십시요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경규민 2016-05-09 17:22	오만과 편견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가 참 바보스럽지요 너무나 그것들에 익숙해저 물들어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가끔은 좌우 위아래 앞뒤를 보면서 살아가야지 하면서도 그게 잘 안되고요 아묻튼 성경말씀데로 낮게 낮게 살아가야하는 게 진리이것 같습니다. 시인님! 제게 다시한 번 삶을 돌아보라는 그 말씀으로 마음에 담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정인 2016-05-10 05:26	안녕하세요! 오만과 편견~~ 시향으로 버려야 하는것도 용기있는 시작이란걸 알게 하시는 군요 나는 내 인생의 주인. 머무름이 의미있는 시간입니다.

곽철재 2016-05-10 21:15	편견을 버리고 또한 서로를 믿고 모든 것을 맡겨본다면 모두가 자신의 역량을 잘 발휘하여 더욱 잘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저도 생각합니다. 멋진 시 잘 보았습니다.

강보철 2016-05-15 10:04	비움 우린 어쩜 소유욕에 길들여졌는 모릅니다. 비워야 오는 걸 알면서도 뒤로 돌려 놓고 옆으로 밀어내고 또 달라고. 우린 나만이란 것에 녹아 있는 줄 모릅니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편견. 이쯤 보니 자식들이 알아서 잘 가는걸 보고 배워야 할 것도 자식에게도 있는 걸...

권미영 2016-05-15 19:31	나이가 들수록 여성은 남성화되어 간다지만 저는 왜 이리 중년남성의 처지가 십분 이해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길상용시인님의 작품을 감상하며 저도 위와 같은 오만과 편견에 빠져 있지는 않았나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어서 괘차하시고 몸과 마음이 가벼운 나날 맞으십시요~)

김경렬 2016-05-15 20:34	심신이 힘드신것 같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하시는 시향입니다. 건강 하시고 늘 편안 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2016-05-17 17:18	나이가 들면서 버리고 비워야 한다는 걸 입으로는 말하지만 가슴으로 비우지 못함은 집착이겠지요! 모든 것은 마음 먹기 달렸다고 그 마음 조금만 바꾸면 될 것을! 쉽지가 않음은?? 감사히 봅니다.길상용시인님

길상용 2016-05-18 17:14	먼저 찾아주신 시인님들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시를 덜렁 올려놓고도 시간에 쫓겨 일일이 찾아뵙지 못해 송구합니다. 이정규 시인님 장계숙 시인님 주응규 시인님 경규민 시인님 허정인 시인님 곽철재 시인님 강보철 시인님 권미영 시인님 김경렬 시인님 안정순 시인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5월 되시길 기원합니다. ^^*

배정이 2016-12-17 08:45	안녕하세요.~ 시인님, 햇살이 비치는 맑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복되고 웃음 가득한 날 되시고 내일 대전 행사장에서 환한 얼굴~ 반갑게 뵙겠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애기단풍 배정이가 기도드립니다.^^

김병근 2017-12-18 14:40	2017. 12. 16 본 협회 대전 송년 행삿날의 열기가 아직도 훈훈함으로 남아 쌀쌀한 날씨에 온기가 되어 전신을 탑니다 기억에 생생한 시인님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많은 인파 속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시인님 한 해가 서산에서 한 숨을 돌리고 있는 정유년 끝자락 일상이 힘찬 정산으로 곱게 마무리되는 멋진 날이시기를 바라옵니다 시인님의 고운 글 오만과 편견에 머물다 갑니다 감기 조심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