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옥희
ㆍ작성일	2004-05-14 00:07

ㆍIP:

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
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

1.
그다지 큰 욕심도 없이
아주 작은 행복에서 사랑을 찾고
살짝 눈인사 건네는 이에게 웃음을 보이며
아침이면 햇볕이 드는 창가에
투명한 이슬 머금고 방긋거리는 장미송이를 바라보며
2인용 바로크풍 작은 콘솔에 몸을 쉬이고
향긋한 헤이즐넛 향이 솔솔 풍기는
커피 잔을 한손에 살며시 받쳐 들고는
가끔 지나가며 지저귀는 새소리에 맞춰 들리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에 두 눈을 감으며
그렇게 가슴에 작은 행복을 담으며 살았습니다.

2.
세상의 힘겨움에 두 눈을 질근 감고
나만의 틀 속에다 나를 끼워 맞추고
안타까움의 절규에 작은 한숨으로 위안을 삼으며
세상이 흘리는 눈물에
아주 작은 눈물방울 하나만 훔칠 뿐
그 눈물 닦아줄 손바닥만한
손수건 하나 준비하지 못한 채로
외면 아닌 외면으로 세상을 거꾸로 보면서
메말라가는 인정이라며 주변을 질타하면서
흐르는 세월에 묻혀 버리길
나 아닌 누군가의 손길이 닺기를 바라며
그렇게 세상을 향한 장님으로 시간을 살았습니다.

3.
이제는 알 것도 같습니다.
외면하고 살아온 시간만큼 변해있는 세월 속에서
속하지 못하고 겉돌고 있는 나를 바라보면서
‘세상을 너무 쉽게 보지 마라
네 뜻대로만 되지 않는 것이 세상일이라
만만하지도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도 않을 것이라‘
내가 도려낸 상처들이 다시금 칼날이 되어
얼마나 크게 되돌아 다가와 생채기를 내는지
세상의 깊은 파장을 이제는 알 것도 같습니다.

4.
겨울잠 같은 깊은 늪에서 깨어나
삶을 향한 외로운 몸부림을 시작했습니다.
'버릴 수 없다면 차라리 부딪쳐 깨져보리라
순수의 꿈속에서 깨어나
파란의 바다를 건너는 거친 항해를 해야한다 해도
내 삶이 허락된 시간이
우주의 작은 먼지로 흩날릴 때까지 깨져보리라
이제는 창으로가 아닌 두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리라. ‘
또 다른 내 삶의 시작은 지금부터입니다.

정영숙: 최시인님
좋은 드라마 같은 시 한편 즐감했습니다.
다부지기도 하고 멋집니다.
늘 좋은 글 기대합니다.
평안한 밤 되셔요. -[05/14-00:48]-

전영애: 인생의 길은 여러 갈래가 있지요
순수하고 소박한 삶
작은 공간에서~넓은 시야를 바라보며
욕망에 찬 미래를 향해.....이쁜 시인님
이젠 진짜루 자러 가렵니다....좋은 꿈 나라로 ..휘리릭 -[05/14-00:57]-

최옥희: 왠지 오늘밤은 쉬이 잠들것 같지가 않네요. 비도 그쳤는데 뜻모를 이유로 잠들지 못하고 이렇듯 어둔 새벽을 방황하고 있답니다.

다녀가신

정영숙 시인님.... 항상 좋은말씀으로 힘을 주시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늘 그자리 그곳에서 포근하게 있어주세요*^^*

전영애 시인님.... 밤이 많이 깊었죠? 인생의 길은 여러갈래가 있다는 말에 공감한답니다. 전 요즘 새로운 인생을 향해 첫발을 내딛었답니다.조금 지치고 힘들지만 그래도 해쳐나갈려구 노력하고 있답니다. 힘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꿈 꾸세요~~~*^^* -[05/14-01:43]-

고덕: 오늘따라 그림들이 다 비 맞은 듯 했는데... ...
그림에도 이리 달리 보일 수 있을까 사뭇 놀랍니다
최옥희 시인님께서 빗방울 털듯이 일어나신다니
더 화창하겠지요 -[05/14-05:10]-

김지숙: 최옥희 시인님!!
세상살이가 내 맘대로 내 뜻대로 된다면야
이렇게 발버둥치지는 않을 것입나다
그래도 때로는 세상은 내 편이 되어주더이다
어긋지로 때쓴다고 되지도 않더이다
그냥 순리대로 해쳐 나가다 보니까 작은 꿈도
이루어 지더이다 우리에 꿈은 아주 큰 것이 아니라 아주 소박한
것이겠죠 그래서 오늘도 내일이라는 꿈을 안고 달려 가볼렵니다
시인님 우리 같이 손잡고 꿈을 꾸어 보이시더...하하
아름다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05/14-09:35]-

김 수미: 또 다른 내삶의 시작... 최옥희 시인님의 시심을 느끼며, 조용히 감상하고 갑니다.
늘~~행복하세요~ *^^* -[05/14-11:39]-

김상구: 최옥희 시인님 좋은 글로서 저를 채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은 작품으로 뵈오길 바라며 언제나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05/14-20:33]-

이일임: 최옥희 시인님!!
글속에서 파란만장한 인생의 행로 여행을 한바퀴 돈듯 합니다
그리하여..시작하리라..가 여운으로 남아
제게도 힘이 되어 돌아 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건필 하시길.. -[05/14-21:00]-

오세철: 최옥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먼저 다녀가신 시인님들이 좋은 말씀만 하셔서
전 글만 감상하고 가렵니다.
늘 아름다운 시 읽혀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일 다시 뵐께요. -[05/14-23:23]-

최옥희: 고덕스님...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힘들지만 이제 좀 기지개를 켜고 살려고 노력할까합니다. 많이 힘 주세요~~*^^*

김지숙 시인님.....저랑 손잡으면 땀날껀데용 ㅎㅎㅎㅎ 제가 좀 손에 땀을 많이 흘리거덩요. 그래도 같이 잡고싶은데 그래도 되겠죠? ㅎㅎㅎ 고운하루 되세요~~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김수미 시인님....아침에 시인님의 낭송을 듣고 왔답니다. 커피한잔 마시며 한참을 틀어놓고 듣다 나왔어요. 어쩜 그리 잘하셔요...부러워 죽겠어요. 항상 따뜻한 마음씀 감사드립니다..*^^*

김상구 작가님...자주 뵐수 있어 너무 좋네요.기회가되면 많은 대화 나누기로 해요 *^^*

이일임 시인님....저 스스로에게 다시한번 다짐을 하기 위해 이글을 썼답니다. 아직은 힘이 없지만 점점 나만의 힘을 키워갈려고 노력중입니다. 많은 사랑 보태주세요~~*^^*

오세철 시인님....항상 이렇게 발걸음 해주셔서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좋은글은 아니지만 읽어주시는 님들이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힘을 얻는답니다. 발걸음 자주 해주세요~~~*^^* -[05/15-00:21]-

박향란: 최옥희시인님
많은 힘이 되어준 장시 한참 머물다 갑니다 ^^
최옥희 시인님 화이팅.. ^^
늘 좋은글로 화이팅하세요^^ -[05/15-08:07]-

김 은경 : 저두.좋은글에 흠뻑 취하여..다녀갑니다........... -[05/15-10:45]-

한승수: 최옥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내기 인사가 늦었습니다.
제 시를 제일 먼저 격려해 주심 감사드립니다.
저도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살다 지금 50이 훌쩍 넘어서야 깨닫는 것이 많습니다.
제가 뒤늦게 시를 쓰게 된 것도 그런 자각이곘지요.
앞으로 많이 깨우쳐 주시고 건필하십시오. -[05/16-03:50]-

윤영지 : 아구 댓글이 내가 제일 꼴찌군요

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 ....
꿈을 꾸어야 이루지요
언제가 최옥희 시인님의 글 기억나네요
아직 난 사랑도 해보고 아파도 보고 그리 살아본다구...
날마다 멋진 꿈 꾸길 바라고
그 꿈을 향하여 정진하길 기원해요
날마다 행복하세요........!! -[05/16-14:58]-

고덕: 최옥희 시인님 예쁜 그림 저 한테 파시지 않겠어요?
인터넷 밴킹을 할 줄 아시면 내 보내드리다
난 컴퓨터가 없어서 시인님 어드바이스가 필요한데
어데선가 시인님의 홈페이지를 본 듯 한데 안보입니다
이 글 보시면 댓글 바랍니다 -[05/21-16:05]-

최옥희: 고덕스님.... 그 예쁜그림은 제가 찍은것이 아니라 다른곳에서 퍼다 놓은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쓰라 마라 할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단지 요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사진이나 음악, 남의 시를 그냥 쓰시게 되면 저작권에 걸린다고 알고 있습니다.어디다 쓰시려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네요.그리고 제 홈페이지는 제가 제 개인자료를 저장해두기 위해 만든곳이기 때문에 아마 들르신 적이 없을듯 한데....혹여 다른경로로 찾아오신적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아무튼 답변이 제대로 됬는지 모르겠지만 그림은 가져가는것은 괜찮지만 상업적인 용도로는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05/23-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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