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선옥
ㆍ작성일	2015-08-25 15:17

ㆍIP: 220.xxx.130

늙은 호박의 독백

                      늙은 호박의 독백
                                            시/김선옥

                          나를 빗대어
                          줄 긋는다고 수박 되느냐
                          비아냥거리는 당신
                          천하다 말해도
                          속까지 내어주는 일은
                          내 자존심이다

                          동지섣달 긴긴밤
                          생살 저며 가마솥에 들어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으리
                          팍팍 삶아 노골해진 몸
                          하얀 가루 풀어 범벅이 되면
                          그대 손길 닫기를 바랄 뿐

                          배알조차 던져 버리고
                          다 주는데
                          묻고 싶다, 조롱하는 그대
                         당신도 그럴 수 있는가.

                                        2015.8.20

김강좌

2015-08-25 15:35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에구..저도 죄송해 지네요~^^
해도 저는 늙은호박이라 부르지 않는 답니다~
잘 익은 금덩이 호박~이라합니다~^^
어릴때 제 별명이기도 하거든요~
호박속을 시원하게 다독여주는
시향에 머물러 기분좋은 미소 합니다 ~^^
늘 건강하시고 향필 이루시길요 ~


김선옥	시인님. 비아냥 거리는 인간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거 아닙니까?ㅎ 금덩이라 보아주는 시인님 같은 분이 있기에 호박의 자존심이 있는거랍니다.ㅎ 시인님은 어떤 분일까?궁금해지네요. 이번 행사엔 꼭 뵙겠습니다.그려.	8/27 06:44

강기영

2015-08-25 15:42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속까지 내어주는 일은
내 자존심이다 ~~~
늙은 호박의 자존심~~~ 내면의 당당함에 그 누가 조롱 할 수 있으랴~~
의미깊은 고운 시향 가슴에 담아 갑니다..


김선옥	강기영시인님. 아무리 못났나 하더라도 지존심 하나로 버티는 용기는 있어야 할 듯...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입니다.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감사합니다.	8/27 06:47

사방천

2015-08-26 11:07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선옥 시인님 안녕하심니까
오랜만에서재의 들려
늙은 호박의 독백 구수한 옥고의
마음 쉬어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가정의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김선옥	사방천시인님. 안녕하세요? 늘 존경스럽습니다. 올해도 많이 달려 왔는데 언제라도 건강하시어 함께 가요. 시인님	8/27 06:49

김광섭

2015-08-27 13:48

ㅎㅎㅎㅎ ~~
배알조차 던져 버리고
다 주는데
그대 손길 닫기를 바랄 뿐~~~
묻고 싶다, 조롱하는 그대
당신도 그럴 수 있는가.............아........^^**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멋지고 향기로운 삶을 연출하시는 중심에서
자신을 가꾸어 가시는 색깔로 아름답게 단장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세요. 시인님


김선옥	아~! 가을인가 봅니다. 서재 여기저기에서도 가을 넴새가 짙게 묻어 나오겠지요? 시인님. 가을엔 웬지 부자가 된 느낌 아세요? 시골에서는 더욱 그렇답니다. 행복하세요.	8/28 07:35

김광섭	ㅎㅎㅎ~~!	8/28 11:55

김선목

2015-08-28 01:03

김선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참 오랫만입니다
아래 윗집 서재는 아파트형 서재인가 싶네요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7월 8월은 휴가도 없이 허둥대다가
가을이 됬습니다
여기저기 서재에 마실 갈 틈이 없었습니다
늙은 호박의 독백
마음에 새겨봅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요


김선옥	시인님. 그러네요. 저 역시 소홀합니다. 하는일 없이 바브다 보니 여기저기.... 심지어 제 서재 오시는 분들의 방도 찾지 못한답니다. 특이한 시제가 있는 불 켜진 방에나 더러 기웃거릴 정도이지요. 저 역시 선배로써 면목이 없으니 피차 빚은 없는 셈....?ㅎㅎ 감사합니다.	8/28 07:38

주응규

2015-08-28 08:46

김선옥 시인님이 곱게 내려 주신 시향 가슴으로 담아 음미합니다
이제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한 풀 꺾었습니다
바람에 가을 내음이 물씬 묻어오는 요즘입니다
좋은 계절 맞아 행복하시고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김선옥	가을의 햇볕이 따갑습니다. 이래야 곡식이 익어 간다지요? 좋은날 좋은 싯구가 떠 오를 것 같은 오후입니다. 감사합니다.	8/29 15:44

성경자

2015-08-28 22:59

시인님
잘 지내셨는지요
올 여름은 작년보다 더
더웠지요?

고생 하셨어요
가을엔 시인님의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김선옥	시인님. 여름 잘 보내셨지요? 아침저녁 선선하니 살맛 납니다. 늘 부지런한 시인님. 가을엔 더욱 좋은날 만드세요.	8/29 15:45

송준혁

2015-08-29 19:58

든든하게 호박죽 두 그릇 먹고 갑니다^^
조롱하지 못할 늙은 호박의 참 소리
감히 누가 조롱하리오~~

선배님 건강하시죠?
뜻깊은 시간 가을과 함께하셔요^^


김선옥	송준혁시인님. 8월도 끝에 와 있네요? 낮엔 태양이 뜨거운 걸 보니 분몀 풍년을 가저다 주려는 가을이 왔나봐요. 시작되는 9월도 좋은날 되시길 바랍니다.	8/31 07:21

허정인

2015-08-30 21:08

속까지 내어주는 일은 내 자존심이다.~~김선옥 시인님의
멋지고 고운 시향에 젖어 쉼함이 행복합니다. ^*^


김선옥	허정인시인님. 새로운 가족인가 봅니다. 서재 찾아주심 감사합니다. 이 가을에 좋은글 많이 쓰시어 서재 하나씩 채워가는 솔솔한 재미 보시기 바랍니다. 8월 보내고 9월 맞이하는 우리 모두 되길요.	8/31 07:24

김수잔

2015-09-01 00:25

김선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배알조차 던져 버리고
다 주는 늙은 호박
호박범벅 얼마나 맛 좋은지
가끔 생각나며 머고 싶어요
시인님 뵈올날이 가까워 옵니다
시인님의 고운 미소 가을행사장에서 꼭 뵙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행복한 9월 되시기 바래요^^


김선옥	김수잔시인님. 행사날이 기다려 집니다. 시인님을 뵙구 싶어서...ㅎㅎ 건강하게 오세요?	9/7 18:25

이석구

2015-09-06 20:46

가을빛이 서러이 밀려옵니다.
주관을 세우고 분수대로 사는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인데
누가 누구를 비방하는가,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세요.


김선옥	이석구시인님 가을하늘이 높아지고 마음은 풍선처럼 부풀어 옵니다. 감사합니다.	9/7 18:26

장용순

2015-09-07 13:18

풍부한 영양과 달콤한 맛
쓸데없는 열매를 맺는 것보다
훨씬 값진 것입니다.
장미꽃이 화려하지만
열매는 보잘것 없고
채송화는 예쁘지만
열매라 할 것도 없습니다.


김선옥	늙은호박은 영양가도 노ㅠ고 몸에도 좋은데요?ㅎㅎ 가을행사 답사 오셔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알찬 소풍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만남이고 답사에 안내를 해서 행복한 하루 였는데 몸살이 났어요?ㅎ	9/7 18:28

김미경

2015-09-12 00:03

안녕하세요 시인님

매미 울음소리도 멀어지고
따가운 햇볕도
살며시 눈을 감았는지
서서히 멀어져 가는 여름입니다

가을 향기를 타고오는
행운과 즐거운 나날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9월 행사에 뵙겠습니다


김선옥	김미경시인님. 참 오랫만이네요? 지회 행사에도 뵌지 오래된 듯 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만날 수 있겠군요? 가을 향기나는 저녁입니다.	9/14 18:12

여름을 보내다

철 없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