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선옥
ㆍ작성일	2016-02-10 10:32

ㆍIP: 220.xxx.152

아버지 집에 가다

아버지 집에 가다

솔 안 마을 내 고향 아버지 집 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를 한참 지나
송산 lc를 미끄러져 나가면
정월 대보름 달에 1년 농사 기원하셨던 동산에
아예 터를 잡으시고 정월 대보름에 이사 하셨다

1년에 한 두번 내딛는 발걸음
소나무가 빽빽한 좁은 길
굴참나무마른잎 밭은기침 소리로 끌어안긴다

봄부터 가을까지
물꼬 막던 삽을 놓고 이사를 하고도
주변에 목장을 만들어
날다람쥐 토끼 꿩들을 방목하시는
천성이 부지런하신 아버지

황토집 군데군데 금이 간 흙벽
꼭 닫혀 있는 문은
바람이 지나가며 흔드는데도
밤이 이슥하도록 자식들을 기다리셨는지
곤한 잠이 드셨다. 아버지 깨실까봐
문 앞에서 공손히 술잔을 올리며 머리를 조아린다.

김광섭

2016-02-10 13:59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버지 집에 가다 ^^**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연휴 마지막 날 모든 아쉬움 안타까움을 정리하고
더욱더 사랑하고 사랑받고 아껴주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시인님!


김선옥	김광섭시인님. 구정명절은 잘 쇠셨는지요? 이제 봄기운이 가득한 공기가 부드러워졌습니다. 시인님. 구정을 맞아 아버지가 생각나서 써 본글입니다. 15년전에 이사가신 그곳에서 외롭지 않게 지내시는지.... 늘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하세요	2/10 19:31

김선목

2016-02-10 15:19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선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솔 안 마을 내 고향 아버지 집 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를 한참 지나
송산 lc를 미끄러져 나가면/
송산면 쪽 많이들어 봤지요 서신이라던가요
시인님 저는 조암 IC로 미끄러져 빠져야 되고요
발안 IC로 미끄러지면 고향집이 가깝습니다
고향 집에서 아버님 뵈온 설명절
기쁜날 되셔서 좋습니다
시이님! 항상 평안 하십시요.


김선옥	시인님도 고향이 충청도이시군요? 아버지 이사하시고도 천성이 부지런하셔서 삽을 놓으신지 오래인데 그곳에서는 큰 목장을 하시나 봅니다. 시인님. 설 명절에 고향 가셨겠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10 19:34

김선목	김선옥 시인님! ㅈ의 고향은 경기 화성 인데요 화성에도 송산이란 곳이 있거든요 충청도에 송산IC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편안 하시지요. 시인님!	2/20 22:37

주응규

2016-02-11 08:55

곱게 빚어내린 좋은 시 마음에 담아 음미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족과 행복한 설 명절 잘보내셨는지요?
연휴 끝, 첫날 봄날씨 같이 포근합니다 이제 곧 봄소식이 오겠지요
올 한해도 뜻하시는 바 성취를 기도드리며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김선옥	시인님. 입춘이 지나니 봄바람의 기운이 불어옵니다. 구정명절은 잘 보내셨지요? 저 역시 바삐 살았습니다. 아버지 뵈러 가틑 길은 솔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동산입니다. 1년에 몇번도 못가는 불효를 말하고 싶었지요. 늘 건강하세요	2/12 04:50

사방천

2016-02-11 09:48

김선옥 시인님의 고운시 ㅇ버지 집에 가다
곱개내리신 옥고의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하시는일마다 소원성취하십시요


김선옥	시인님. 성은 잘 쇠셨습니까? 고운 한복 입은 자녀들과 손주들을 만나 행복하셨지요? 늘 감사합니다.	2/12 04:52

배정이

2016-02-11 20:57

푸근한 글에 눈물이 납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친정아버지가 그리워서….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선옥	네. 시인님. 딸들의 마음입니다. 시인님은 양친이 아직 계신가요? 아버지는 늘 마음이 짠하고 뵙고 싶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2/12 04:53

김경렬

2016-02-12 06:35

김선옥 시인님!
아버지 집에 가다/
잔잔하게 그리움을 펴 놓으셨군요
사부곡의 시심에 시향마져 은은한 향내를 안겨주셔서
저도 40년전 떠나신 아버지를 그려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김선옥 시인님 건강하시고 서재에 시향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김선옥	김경렬시인님. 반갑습니다. 설 명절은 잘 쇠셨지요? 고향가는 길. 아버지가 계신 동산에는 소나무 빽빽하게 들어차 있고 굴참나무 마른 잎 바람에 스치는 소리는 아버지의 헛기침으로 들립니다. 늘 건강으로 행복하세요	2/12 22:51

유종미

2016-02-12 18:29

시인님
명절 잘 보내셨지요?
늦은 인사 드립니다.
비가 하루종일 오네요
올해도 고운글 많이 쓰시고
늘 건강하세요..


김선옥	유종미시인님 반갑습니다. 설은 잘 쇠셨지요? 늘 옆에서 돌봐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바쁜중에도 틈틈이 시도 쓰시고 활동도 하시어서 올 한해 시인님의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늘 지켜봐 드릴게요.	2/12 22:53

임미숙

2016-02-13 00:23

시인님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아버지가 계시니~~ 아무리 먼길이라고 한걸음에 가시겠지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셨어니 어린시절 추억도 한 아름 가져오셨겠어요.

김선옥시인님! 후원해 주신 시집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어 3집도 출간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선옥	임미숙시인님. 설 잘 보내셨지요? 어제부터 오는 비는 소리부터 부드럽습니다. 봄을 부르는 소리. 매화 꽃망울 터지는 소리 저 남쪽에서부터 들려오겠지요? 보내드린 여러가지 책들이 유용하게 쓰여진다니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2/13 19:17

이유리

2016-02-13 16:59

제 나이 25세때 혈압으로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그립네요
행복해 하셨을 시인님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선옥	시인님. 설 잘 보내셨지요? 늘 밝은모습을 기억하게하는 시인님이라 행복합니다. 시인님. 이제 봄기운이 도는 비가 내리니 곧 꽃소식도 들려오겠지요? 담주엔 기온이 내려간다니 건강 조심하세요	2/13 19:20

정찬열

2016-02-13 19:10

김선옥 시인님 참 효녀시네요
깊은잠깨실까봐 소리없이문 앞에서
공손히 술잔을 올리며 머리를 조아린다
그런따님두님 아버님 부럽습니다.
봄을재촉하는 봄비가 내립니다.
주말밤 광주에 시인님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한 한주 봄을 노크하세요^^


김선옥	정찬얄시인님.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설은 잘 보내셨겠지요? 아버님 산소에 다녀오는 길은 언제라도 마음이 운쩍합니다 제 시를 다시 한번 보실래요? 김경렬시인님만 제대로 보셨네요.ㅋ 감사합니다. 그러면 아실 것 같습니다.ㅎ 2연 끝행부터 3.4연은 아버지의 집입니다. 감사합니다.	2/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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