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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4-09-09 05:46

ㆍIP: 49.xxx.13

울 밑에 핀 울금꽃

울 밑에 핀 울금꽃
현곡 곽종철

여름 내내 울타리 밑에서
외롭다는 말없이,
여름 땡볕 아래서
목마르다는 말없이,
홀로 지샌 밤이 그 얼마인가.

모진 비바람도 잘 견디고
해맑은 웃음으로
초록빛 줄기 사이로 내민
백옥처럼 하얀 자태는
달덩이 같은 임의 얼굴 같구나.

내가 너를 찾은 것도 외로움이요.
가끔은 참새도 외로워 너를 찾는다.
벌 나비 오질 않는다고 외로워 마라.
임의 향기 실은 바람 곧 오겠지.
기다리면서 사는 게 인생이란다.

** 우리 집에 심어 놓은 울금(강황)에 꽃이 피었음(2014.9.5) **
** 울금꽃이 궁금하신 분은 제 블로그 blog.daum.net/kwakjc로 오세요.**

배정이 2014-09-09 07:27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추석 송편이랑 전이랑 맛있게 많이 드셨지요. 다정한 친구하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김수잔 2014-09-10 02:52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울금꽃을 처음 들어봅니다 궁금해서 시인님의 불로그를 찾아 가겠어요 추석명절 즐겁게 지내셨나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 맞이 하세요 시인님

정병근 2014-09-10 09:59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켜켜히 쌓인 파초잎 밑뚱에서 백옥처럼 하얗게 펴있는 모습이 마치 수즙어 하며 누굴 기다리는 모습처럼 가련하고 외로움을 연상케도 합니다. 한가위명절 가족과함께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현곡 시인님!

곽종철 2014-09-09 18:39	《Re》배정이 님 , 한가위 잘 보내셨는지요. 정이 넘치고 풍성하고 넉넉하게 마치 보름달처럼 말입니다. 명절에 바쁠텐데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9-10 06:14	《Re》김수잔 님 , 고맙습니다. 블로그에는 사진까지 올렸으니 저도 실물은 처음 보았습니다. 추석명절은 잘보내셨는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걸주 2014-09-10 10:31	명절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울섶 울금꽃에서 그리움과 님의 향기를 기다리시는 시인님의 마음이 해맑아 보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곽종철 2014-09-10 12:08	《Re》정병근 님 , 오늘은 울금꽃 시향에 함께 커피 한 잔이 생각납니다. 명절 끝이라 더욱 그라네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9-10 12:11	《Re》박걸주 님 , 명절이 되니 제일 그리운 임이 저 세상에 계시는 엄마의 품이네요. 아무리 나이를 많이 먹어도 엄마 앞에서는 응석을 부리고 싶네요 시향을 함께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정규 2014-09-10 12:20	곽종철 시인님 ~~안녕 하세요, 추석 명절은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외로움은 기다림이라 ~~~멋진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연휴 마지막날 좋은 시간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한원희 2014-09-10 12:36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고 아름다운 추석 보내셨지요. 인사가 어이하다 보니 늦었습니다. 늘 뵈올적마다 시인님에 자상하심에 행복하였답니다. 오늘 울음꽃도 있음을 배우게 되여 감사드립니다. 어느새 가을이 돌아왔어요. 코스모스 꽃 길에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띄워 보냅니다.

한영택 2014-09-10 14:46	꽃잎이 켜켜이 백옥 같은 아름다움을 한 울금 꽃 더운 여름 모진 비바람 다 견디고 백옥같이 찾아온 울금 꽃 기다림의 인생이네요. 올겨울엔 울금으로 만든 막걸리 한 잔 어때요. 시인님의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류우식 2014-09-10 17:30	현곡님, 추석명절 잘 지내셨지요? 외로움, 기다림 그거는 삶의 병이고 약인가요? 그거 없으면 맛도 멋도 없을까요?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십시오.

김보규 2014-09-10 17:49	임의 향기 실은 바람 곧 오겠지. 기다리면서 사는 게 인생이란다. 그렇게 살다가나 봅니다. 울밑에 핀 울금꽃처럼 ... 명절은 잘 보내셨지요? 고운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

황은경 2014-09-10 23:03	곽시인님 반갑습니다 추석연휴 잘 지내셨는지요? 울금꽃 보러 가야 겠습니다 몸에베인 그리움을 꺼내 보이시는 시인님의 마음 모두들 그렇게 같은 그리움을 안고 살것 같아요 항상 좋은 말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4-09-10 23:19	《Re》이정규 님 ,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둥근 보름달처럼 둥글 둥글 살아가는 세상, 정을 느끼며 살아가는 세상, 언제쯤 올까요. 둥근 보름달에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9-10 23:23	《Re》한원희 님 , 반갑습니다. 추석도 잘 지내시고요.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어봅니다. 정을 느끼며 살아가는 세상이 하루 빨리 오기를,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9-10 23:25	《Re》한영택 님 , 좋습니다. 울금꽃의 시향을 함께하면서 정담을 나눌 수 있다는게 참으로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9-10 23:30	《Re》류우식 님 , 누가 뭐래도 인생, 삶, 세상살이의 참맛을 느끼게 하는 것이 외로움이요, 기다림, 아픔이겠지요. 외롭워도 내 인생인걸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9-10 23:33	《Re》김보규 님 , 그런가 봅니다. 인생도 닮아 갑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9-10 23:41	《Re》황은경 님 , 감사합니다. 울 밑에 핀 울금꽃처럼 정작 기다리는 벌 나비 오지않아도 흐트러짐이 없는 자태에서 인생살이가 무엇인가를 어름풋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창환 2014-09-11 09:47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명절이 되셨나요? 화창한 가을입니다. 보다 활기찬 내일을 뜨거운 가슴으로 반기세요. 뜨거운 젊은 피는 건강에 최고의 선물입니다. 사랑하는 문우님! 건필 하시고요.

김재희 2014-09-11 19:07	그 몸에 좋다는 울금도 꽃을 피우는군요. 블로그에 살짜기 댕겨와야겠는걸요.^^

최영호 2014-09-11 21:46	내가 너를 찾은 것도 외로움이요. 가끔은 참새도 외로워 너를 찾는다. 벌 나비 오질 않는다고 외로워 마라. 임의 향기 실은 바람 곧 오겠지. 기다리면서 사는 게 인생이란다. 기다리면 사는 게 인생이란다에 가슴 떨리는 설레임의 전율이... 율금은 카레의 주원료지요 항암 작용한다지요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곽종철 2014-09-12 08:08	《Re》김창환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아침 저녁이 선선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9-12 08:08	《Re》김재희 님 , 반갑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 저녁이 선선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9-12 08:10	《Re》최영호 님 , 추석명절 잘 보냈습니까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울금이 카레의 주 원료이군요 사실 잘 몰랐습니다. 아침 저녁이 선선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주응규 2014-09-12 09:49	곽종철 시인님 좋은 글 마음에 얹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추석 명절은 잘 쇠셨는지요? 기온차가 많습니다 건건주의 하시고 하시는 일두루 성취를 기원해 봅니다 시인님 가을 문협 행사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한껏 피우십시요^^

박미리 2014-09-12 11:22	시인님 명절 잘 쇠셨는지요? 그 귀한 울금이 시인님 뜰 자라고 있었군요 울타리 없이도 처연히 제 몫을 다하며.... 익어가는 가을 속으로 오늘도 행복 여정 되소서^^

이유리 2014-09-12 15:43	추석 잘보내셨지요 시인님 주신 글 감사히 봤습니다 일교차 심해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정연하 2014-09-12 20:23	곽종철 시인님 안녕 하세요 울금꽃 구경하러 방문 하겠습니다 곱게 빚어내린 글에 마음 적셔 봅니다 건필을 기원 합니다

곽종철 2014-09-12 21:58	《Re》주응규 님 , 감사합니다. 가을 행사 참석하겠습니다. 행사준비에 많이 바쁘시겠지요.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9-12 22:01	《Re》박미리 님 , 덕택에 추석 잘 보냈습니다. 시인님도 잘 보냈는지요. 어느덧 가을이 차지하는 계절이 되었네요. 아침 저녁이 선선합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9-12 22:03	《Re》이유리 님 , 고추 잠자리 맴도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9-12 22:04	《Re》정연하 님 , 환영합니다. 문을 열고 기다리겠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서현숙 2014-09-12 22:16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울 밑에 핀 울금꽃'의 고운 詩 한참을 머물고 쉬어감에 감사드리며 풍요로운 이 계절에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곽종철 2014-09-12 22:41	《Re》서현숙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석을 잘 보내셨는지요.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2014-09-15 21:39	울 밑에 조용히 제 할일을 다 하는 울금꽃 말하지 않아도 그 맘을 알기에 서운해 하지 않습니다., 가슴으로 느끼고 있으니까요! 안녕하신지요..곽종철시인님 평안하시구요.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4-09-18 00:00	《Re》안정순 님 , 늦게 답글을 드려 죄송합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가을 맛이 나는 저녁입니다. 벌써 따뜻한 아랫목 생각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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