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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13-12-12 10:44

ㆍIP: 221.xxx.197

마음 모으기

글:김지숙

낙오된 폐교에
돼지 새끼 두마리 입성
오랜만에 시끌벅적하다.
때마다 끼니를 챙겨
뭔가를 키우는
보살핌의 기본
유별난 발육으로
경거망동한 행동에
난장판의 운동장은
주객전도다
마을에 모든 일을
다 알고 있는 당산나무
새 식구 기록을 남긴다.

김은정

2013-12-12 13:33

당산나무가 든든합니다.
새 식구 기록을 남기며
있었던 하루 다 기억하고 있으니..

폐교에 거주하는 나무와 생명
자연이 주는 풍성함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숙	김은정시인님 예전에는 아이들이 해맑게 뛰어놀던 자리에 이젠 다른 식구들이 전입을 해서 사는 모습들.. 그래도 당산나무는 그 기록을 낱낱이 남기고 있지예 시인님 추운 날씨 감기 조심 하십시요	12/17 10:52

배태성

2013-12-12 13:56

당산 나무가 당찬 식구 맞으셨습니다~
새끼 돼지 그거 만만하게 볼녀석 아닙니데이~,
힘쎄고 빠르고, 그 큰 학교에 뛰노는 새끼 돼지 연상만 해도,,,ㅎ
그 녀석은 전입신고 잘 했네요..조금만 끼니때 늦으면 아마 굉장히 씨끄러울 겁니다,
저도 키워봐서 잘 알거든요~,ㅎ..

또 눈이 옵니다, 작년 이 마때도 서울은 온통 눈 난리였는데 또 어김없이 시작 합니더~!
건강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행복은 기본 입니더~!


김지숙	배태성시인님 해맑은 아이들이 떠난 쓸쓸한 자리에 새 식구 돼지새끼 두마리 난리는 6.25전쟁은 난리가 아니데예 ㅎㅎ..육성으로 울리는 목청.. 그래도 오랜만에 시끌벅적한 사람 냄새 나는 광경이었심니더 시인님 남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 하십시요	12/17 10:57

임세훈

2013-12-12 13:58

당산나무가 지키는 마을에 새 식구가 늘었군요
그것도 학교레 전학왔네요..
어서 빨리 무럭무럭 자라서 또 다른 새끼를 낳았으면 좋겠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김지숙	임세훈시인님 항상 쓸쓸한 폐교였는데 오랜만에 시끌벅적한 광경.. 조금은 난리를 쳐서 아수랑장이가 되었지만 당산나무는 새식구 기록을 남겨서 흐뭇했을 것이미더 시인님 맹추위 건강 잘 챙기시고요 남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십시요	12/17 11:01

유창균

2013-12-12 16:33

당산나무
오늘
먼지 뭍은 펜 굴리다.

그렇게라도 식구가 는다면
환영할 시골 현실
폐교라는 글자보며
저희 동네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내 행복하시길....


김지숙	유창근시인님 항상 지나갈때미다 쓸쓸한 모습이었는데 오랜만에 사람사는 냄새가 나심니더 조금은 난장판을 하는 바람에 혼이 났지만예..ㅎㅎ 시인님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십시요	12/17 11:04

이유리

2013-12-12 17:55

시인님 잘지내시죠?
구수하면서도 의미깊은 시인님만의 시들이 생각나네요^^
열심히 서재관리하시는 모습, 배워야겠지요..
행사때 고우신 얼굴 보여주시구요


김지숙	이유리시인님 이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정말 너무 오랜만레 노크를 해주시니 가심이 두근두근 합니더 ㅎㅎ..이번행사때 만나뵈어서 억시로 반가워심니더..참말입니더 시인님 추운 날씨 외투 잘 입고 다니시고 이쁜 날들이 되십시요	12/17 11:07

경규민

2013-12-12 19:00

안타깝습니다. 아이들 매마른 정서, 부족한 인성교육. 자연속에 묻인 시골학교가 적격인데---
건강하시고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김지숙	경규민시인님 아이들한데는 안정적인 자연속의 시골 학교가 적격인데...시대가 변하다 보니까 어쩔수 없이 학생들이 도시로 다 떠나는 광경입니더 시인님 환절기 감기 조십 하십시요	12/17 11:09

이명숙

2013-12-12 19:08

듬직한 당산나무
폐교라는 단어가 주는 쓸쓸함이 춥긴 해도,

색다른 감상이 즐겁습니다.
행복하세요.


김지숙	이명숙시인님 폐교라는 단어가 조금은 쓸쓸한 느낌을 주었는데 오랜만에 시끌벅적한 난리가 난리 아니였십니더 혼쭐이 났심니더.. 시인님 이번 행사때에 만나 뵈어서 억시로 반가워심니더 이쁜 시인님 행복한 시간이 되십시요	12/17 11:12

안정순

2013-12-12 21:13

그 쓸쓸했던 폐교에
돼지 두 마리...
안봐도 훤히 다 보입니다..
그 돼지들 지 세상 만났겠네요 ㅎㅎㅎㅎ
그 당산나무 가족이 늘어서 반갑긴 하겠지만
꽤나 귀가 시끄럽겠군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고운 밤 되세요..


김지숙	안정순시인님 상상이 가지예 돼지새끼가 한마리도 아니고 두마리 ..죽이 척척 맞아서 뛰어 다니는데 처음에는 웃스워는데 나중에는 힘이 빠져서 가만히 보고만 있어심니더..돼지가 사람을 잡데예..ㅎㅎ 시인님 추운 날씨 감기 조심 하십시요	12/17 11:15

곽종철

2013-12-12 23:17

중학교 때 실업과목 담당 교사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학생들이 함께 토끼며 돼지며 양을 키워본 경험이 새삼 생각이 납니다.
우리 청소하다 잘못 놓지기라도 하면 다시 잡기가 쉽지 않지요.
그 추억을 떠올리며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김지숙	곽종철시인님 예전에는 학교에서도 토끼 닭을 키우곤 했지예 그란데 문제는 탈출을 하면 6.25난리는 난리가 아니지예..ㅎㅎ 그래도 그때에는 자연속의 정서가 참 좋아는데 말입니더 시인님 이번 행사때 만나뵈어서 반가워심니더	12/17 11:18

염규식

2013-12-13 01:32

어릴적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느 지방이든 당산나무가 한 그루씩 존재하는데-
어린이의 놀이장소였구요-어른들의 믿음 장소이며 늘 동네를 포근히 감사는
평안을 주는곳으로 기억 됩니다--오랜만에 시인님의 시향에 옛적으로 돌아갑니다
고운 밤 되십시요


김지숙	염규식시인님 예전에 시골에서는 마을에 항상 당산나무가 있었지예 해마다 정월달이되면 동네 어른들이 음식들을 차려 잡귀들을 떼어내는 제를 올리곤 했고 아이들한데는 둘도 없는 놀이장소였지예 시인님 이번 행사때 만나 뵈어서 반가워심니더	12/17 11:24

윤혜석

2013-12-13 16:52

이맘때면 눈 여겨보게 되는 주변이 있습니다.
외롭고 가난한 곳들
폐교된 운동장을 채울 돼지새끼 두마리
따스한 마음이 모아지는 곳이기를...
당산나무의 기록이 올 한해를 역사 속으로 데려다주겠지요~
즐거이 감상합니다.
지숙님의 따뜻한 연말을 바라며...


김지숙	윤혜석시인님 항상 쓸쓸한 운동장을 돼지새끼 두마리 때문에 오랜만에 난리를 치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났심니더 외로운 운동장이 이젠 쓸쓸하지 않을 것이미더 폐교에 활기를 얻은 것처럼 우리 주위에도 따뜻한 온기가 가득 했으면 합니더 시인님 남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맹추위 건강 잘 챙기십시요	12/17 11:29

송준혁

2013-12-13 19:35

폐교된 학교에 돼지 두마리
교육을 받으로 간듯 합니다 ㅎㅎ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나무
지나간 일들을 기억하듯
두마리의 돼지들도 기억하겠군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선배님


김지숙	송준혁시인님 항상 지나가면 쓸쓸한 흔적들이 있었는데 돼지새끼 두마리 입성으로 폐교도 당산나무도 활기를 찾은 느낌입니더 시인님 이번 행사때 만나 뵈어서 반가워심니더	12/17 11:33

경대호

2013-12-13 19:51

학생들로 늘 야단법석이던 그 기억들을
돼지 두 마리가가 운동장을 헤집으며 살려내고 있습니다.
오랜된 나무와 오래된 사람의 얼굴 환해집니다.
모처럼, 마음을 모아 옛날의 기억을 되살립니다.


김지숙	경대호시인님 예전에는 학생들로 야단법석이던 폐교에 돼지새끼 두마리가 운동장을 헤집고 다니는 해맑은 모습..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고 오래된 당산나무도 새식구 기록으로 흐뭇해 하는것 같아심니더 시인님 이번 행사때 만나 뵈어서 억시로 반가워시니더	12/17 11:37

박광현

2013-12-14 09:05

돼지우리 치고는 너무 큰 궁전 이지 싶네요
행복하게 살아가리라 믿어요
오늘저녁에 돼지 꿈이라도 꾸어야겠어요
감사히머물다갑니다


김지숙	박광현시인님 돼지우리 치고는 너무 큰 궁전이지만..그래도 마음놓고 몸을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심니더 우리 모두 대박이 터지는 돼지 꿈을 꾸어 보이시더..ㅎㅎ 시인님 이번 행사때 만나 뵈어서 억시로 반가워심니더	12/17 11:41

김화영

2013-12-15 03:36

이농으로 빚어지는 늘어나는 폐교
한때는 옹기종기 재잘거림 예쁘던 그곳
저의고향 폐교가 생각나 가슴저려 옵니다.

고운글 즐감합니다
기쁜시간 되세요!


김지숙	김화영시인님 한때는 옹기종기 재잘거림으로 예쁘던 학교..공해가 없는 자연으로 배우는 학교였는데 시대 변화에 도시로 떠나는 남은자의 쓸쓸함.. 시인님 추운 날씨 항상 건강 잘 챙기십시요	12/17 11:45

김보규

2013-12-15 09:54

적막에 고요을 깨 듯, 돼지 새끼의 입성은
생명의 음표가 되어 시끌벅적 ~
사람이 있을 곳에 사람이 없으니
동물이라도 ...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요?

즐거운 시간으로 오늘도 열어가시기를요 .^^


김지숙	김보규시인님 적막의 폐교에 새 생명의 음표로 입성을 한 돼지새끼 ..오랜만에 시끌벅적 사람사는 냄새가 났심니더 시인님 맹추위 감기 조심 하십시요	12/17 11:48

조한직

2013-12-15 21:32

동네에서 폐교에 돼지를 키우시는지요?
몇년만 지나면 돼지 농장이 되겠네요.
왕성한 번식을 빌어봅니다.


김지숙	조한직시인님 시골을 가보면 폐교들이 제법 많이 있심니더 항상 적막했는데 돼지새끼 입성으로 난리가 아니었심니더 시인님 이번 행사때 만나 뵈어서 억시로 반가워심니더	12/17 11:51

한송자

2013-12-15 21:34

조용한 학교에
살아난
생명의 기지개
당산나무에 기록을

감사 드립니다


김지숙	한송자시인님 쓸쓸한 폐교에 새 생명의 기지개.. 당산나무도 먼지가 쌓인 펜으로 기록을 남기고..오랜만에 난리를 겪어심니더 시인님 추운 날씨 감기 조심 하십시요	12/17 11:54

주일례

2013-12-15 22:15

텅 빈 운동장도
나무들도
그 돼지 두 마리로 외롭지 않았을 것 같지요.
감사히 머뭅니다. 행복하십시요,


김지숙	주일례시인님 언제나 텅 빈 운동장 당산나무도 돼지새끼 두마리로 이제는 외롭지 않을 것이미더 시인님 이번 행사때 만나 뵈어서 억시로 반가워심니더	12/17 11:56

김미경

2013-12-16 00:14

제 어린 추억이 서린 소중한
모교가 폐교가 되어 참 많이 서운했는데
선배님 글을 접하니 또 생각이 납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러 갑니다.


김지숙	김미경시인님 시골로 가보면 텅 비어 있는 폐교들의 광경이 제법 있심니더 볼때마다 마음이 찹찹했는데 오랜만에 사람사는 냄새가 났심니더 시인님 추운 날씨 외투 잘 입고 다니십시요	12/17 11:59

장용순

2013-12-16 07:23

동물을 키워본 사람은
그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
왕성한 식욕을 채워주기 위해
힘든 과정들 당산 나무가 보고 있군요.
감사합니다.


김지숙	장용순시인님 동물을 안키워 본사람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마 모를 것이미더 때마다 끼니를 챙겨주어야 하고 주위 환경.. 병치레 관리.. 꼼짝도 못하지예 시인님 이번 행사때 만나 뵈어서 억시로 반가워심니더	12/17 12:03

이유리

2013-12-16 11:17

시인님, 식사도 못하고 먼저 가셔서 배고프셨겠어요
주신 선물 감사히 잘 먹을게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서재에서 뵈어요


김지숙	이유리시인님 아니 개안심니더 조금은 일찍 일어나서 죄송했지만 그래도 우리 문인님들을 만나뵈어서 배도 안 고파심니더..ㅎㅎ 이쁜 시인님 남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12/17 12:06

김이진

2013-12-16 14:29

김지숙 시인님!
짧은 만남이었지만 정말로 반가웠습니다.
돌아오는 길이 넘 멀어서 먼저 나와서 죄송했습니다.
늘 지금처럼 밝은 모습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지숙	김이진시인님 저도 조금 일찍 나와서 끝까지 못보고 나와심니더 와우..반가운 얼굴 만나 뵈어서 진짜로 반가워심니더 눈길에 올라 가시느라 억시로 고생했지예 시인님 남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12/17 12:11

안정순

2013-12-16 15:57

김지숙 시인님 반가웠습니다.
그 먼길 다녀 가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죠!
집엔 잘 돌아가셨는지요!!
지금도 시인님의 구수한 사투리 들리는 듯..ㅎㅎㅎ
건강 하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김지숙	안정순시인님 아이구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더 시골까지 올려니 시간이 없어서 일찍 일어나서 우짜미꺼..와우 반가워서 가심이 두근두근..ㅎㅎ 항상 반가운 얼굴로 맞아 주시는 시인님 축복 많이 받으십시요	12/17 12:15

김흥님

2013-12-16 23:23

내고향 섬마을
내가 다니던 국민학교도
폐교가 되었답니다
그 시끌벅적하던 운동장
잡초만이 무성하더이다
작은 한 아이가
플라타너스 아래
묵은 추억이 되어 한참을 서 있었드랬습니다
언제가 새로이 태어날
그날을 꿈꾸며....,,


김지숙	김흥님시인님 시골에서도 폐교가 많이 되는 현실인데 섬마을에서는 아마도 더욱더 심각한 상태일것이더 어릴때에는 자연속에서 배우고 살아야 하는데 냉정한 현실은 쓸쓸함을 남기네예 시인님 이번 행사때 만나 뵈어서 억시로 반가워심니더	12/17 12:18

주응규

2013-12-17 09:07

곱게 내리신 글향에 추워를 녹여봅니다 감사합니다
연말 몸과 마음이 바빠집니다
건강하시고 알찬 마무리 하십시요
언제나 행운이 함께하시고
주옥같은 글 많이 내리십시요
올 한해 고마웠습니다 새해에도 많은 사랑 부탁합니다^^


김지숙	주응규시인님 이젠 한해도 보름도 안 남아네예 당당한 달력도 외로운 추위를 견디며 버티고 있네예 시인님 이번 행사때 만나 뵈어서 억시로 반가워심니더	12/17 12:21

이유리

2013-12-18 20:51

시인님, 잘 전해 드렸어요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구요
행사때마다 시인님 만나는 즐거움으로 기다릴게요


김지숙	이유리시인님 넵 알겠심니더 감기들지 않게 외투 잘 입고 다니시고 다시 만날때까지 잘 계시소	12/20 14:13

김영애

2013-12-18 23:52

시끌벅적한 새 식구의 입성은 가히 볼만 했겠습니다. ㅎ
시인님! 즐겁게 쉬었다 갑니다.


김지숙	김영애시인님 말도 마이소 난리 난리 혼쭐을 싹 빼앗아 갔심니더 어찌나 짧은 꼬리를 흔들고 다니는지..헛웃음만 나오데예 시인님 추운 날씨 감기 조심 하십시요	12/20 14:16

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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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방앗간	28	김지숙	2005-01-31

	1 2 3 4 5 6 7 8 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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