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5-10-20 10:45

ㆍIP: 118.xxx.62

가을 숲에선

가을 숲에선 // 황우 목사 백낙은(원)

가을 숲에선
과일 익는 냄새가 난다.

쑥부쟁이 억새꽃
금빛물결 파도치고
머루다래가 낯을 붉히는 다솜.

가을 숲에선
사랑 익는 냄새가 난다.

밤 깊어 가는 줄도 모르고
속삭이든 옛 임의 목소리
그 체향까지 실어다주는 그미.

가을 숲에선
울 엄마 젖 내음이 난다.

무턱대고 파고들어도
더없이 넉넉한 품으로
오롯이 감싸 주는 아람치.

* 다솜 : 애틋한 사랑
* 그미 : 그 여자.
* 아람치 : 자기의 차지가 된 것

김경렬

2015-10-21 00:21

`백낙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목사님!
가을 숲속을
의미있게 펴 놓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넉넉한 어머니가슴!
풍성한 사랑이 넘치는 계절!
금빛 파도 넘실대고
머루 포도 익어가는
가을 숲속 시향에 발길 멈추고 쉬어 봅니다.
행복 하시고 풍료로운 가을처럼 서재가 풍성하시기 바랍니다.
즐감하고 갑니다.시인님!


백낙은	김경렬 시인님. 늘 정이 어린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가을에 옥동자나 하나 분만 하시죠.ㅎㅎㅎ 늘 풍성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또 한번 감사...	10/21 15:40

박춘규

2015-10-20 10:57

시인님
가을숲에서
고운시어들이 자리했습니다
다정하고 포근한 가을숲에 안기고싶네요
멋진 시향이 발길을 잡습니다
대경모임때 고마웠습니다
행복하시고 향필하는 날들로
채움하십시요


백낙은	박춘규 시인님. 대경지회 모임 때는 즐거웠습니다. 특히 늙은이에게는 활력을 찾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시상이 잘 안떠올라 꺼적여 본 것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10/20 20:47

곽철재

2015-10-20 17:01

무턱대고 파고들어도
더없이 넉넉한 품으로
오롯이 감싸 주는 아람치.
~~~
가을은 어쩐지 약간은 쓸쓸하지만
그래도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과
뭔가 넉넉한 느낌이 있어서 좋습니다.
아름답고 넉넉한 가을에 더욱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백낙은	곽철재 시인님. 찾아 주시고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요즘 가을 숲은 송이관계로 금지구역이 많아 찾기가 힘든답니다. 제가 잘 찾아가는 숲이 있는데 항상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이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곤 한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향필하소서.	10/20 20:50

박정근

2015-10-20 17:51

가을 숲에선
울 엄마 젖 내음이 난다....,
풍요롭고 넉넉한 가을 그렇습니다 어머니의 가슴 같습니다
곱게 그려내신 가을빛 시향에 한참을 쉬어갑니다
늘 강건하시고 풍성한 가을 맘껏 누리세요 시인님~~^^


백낙은	박정근 시인님. 머리를 뒤로 질끈 묶은 시인님을 볼 때마다 앞으로 백마가 될 청마를 보는 것 같답니다. 하도 멎져 보여서 좀 길러 보려고 하나 잘 자라지도 않고 자꾸 빠지는 통에 흉하기만 하답니다. 늘 청청한 모습 보여 주시고 향필하시기를 빕니다.	10/20 20:53

김강좌

2015-10-20 18:44

아름다운 가을숲에서
고향의 향기와 어머니의 품속같은
아늑함을 느끼시는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기분좋은 향기 누려봅니다 ~^^*
늘 그모습 그마음으로
행복한 시간들 되시고
향필 이루시길요 ~^^*


백낙은	김강좌 시인님. 이렇게 자주 찾아 주시는데 제 걸음이 더뎌 죄송합니다. 다만 늘 향필하시고 멋진 숲속 같은 좋은 향기 피워 내시기 바랍니다. 평안과 건필을 빕니다.	10/20 20:56

김선목

2015-10-20 18:56

가을 숲의 사랑이 들려오는
가을 숲에선 사람 냄새가 풍겨납니다
시인님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백낙은	김선목 시인님. 이렇게 자주 들려 주시는데 차린 것이 별로여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제 나름대로는 노력한다고 하지만 굳을 대로 굳은 머리가 돌지를 않습니다. 이해해 주시고, 시인님의 격려 힘입어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20 20:59

허정인

2015-10-21 16:59

멋지게 곱게도 그리셔서 머무름이 행복한 시간입니다.
쑥부쟁이 억새꽃 금빛물결 파도치고~~~^*^


백낙은	허정인 시인님. 머무름이 행복하셨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늘 행복한 나날이 되소서.	10/21 19:36

주응규

2015-10-23 09:10

백낙은 시인님께서 지핀 글향이 가슴에 가을빛으로 내려 앉아 마음을 단풍들게합니다
좋은 글향에 머물러 봅니다 글향 가득 피우는 가을되시고
건강과 행복도 함께 동행하시는 아름다운 날 되십시오^^


백낙은	주응규 시인님. 가을이 깊어가고 있어 이곳 백두대간 끝자락 내연산에도 조금씩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단풍맞이는 좀 다녀 오셨는지요? 저는 설악산이 너무 멀어 내연산에 오실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풍성한 가을 되시고 행복하소서.	10/23 11:05

유필이 2015-10-23 19:59	가을 숲에선 너무나 아름다운 단풍들의 노랫소리도 연보라 쑥부쟁이들의 향긋한 웃음 소리도 토실토실 알밤을 먹는 다람쥐들의 배부른 행복한 웃음 소리도 들리는 듯 귀기우려 보게 되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백낙은 시인님 늘 건강 하세요~~

김광섭 2015-10-24 08:55	고운 詩에 머물다 갑니다 비가 내리는 주말 아침입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날~ 되십시오...

권태인

2015-10-24 09:17

백낙은 시인님,
가을 숲, 엄마의 젖내음....
모두 향수를 자극하고 어린 시절을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항상 열심히 하는 후배될테니 많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일정하지 못한 날씨에 미세먼지들.....
건강 주의하시고요....


백낙은	언제봐도 멋진 우리 권태인 시인님. 오솔길 걸어 여기 까지 오셨네요. 활동하시는 모습 보고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인들 모여 숲 이루고 시라는 산소 뿜어내어 이 더러운 세상 정화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샬롬입니다.	10/24 10:04

정찬열

2015-10-24 14:42

황우목사 시인님 !
2주를 잠시 자리를 비웠을 뿐인데
웬지 길게만 느껴지는 건 문우님들이
그리워서 일까요

더없이 넉넉한 품으로
오롯이 감싸 주는 아람치.
문우님에 내공깊은 시 서재가
더욱궁금해 일겁니다.
아직 여유있는 활동은 아무래도
좀더 시간이 갈것같습니다만
잠시 몇몇 문우님께 들려갑니다.^^
황우 목사님께서도 항상 건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백낙은	정찬열 시인님. 반가워서 버선발입니다. 요즘 자주 비우시는 것을 보니 제가 알 지 못하는 고투를 하고 계신 듯하네요. 그러시면서도 잊지 않으시고 제 서재를 찾아 주신 것 고맙고 황공합니다. 제가 시인님 마음 아니까 불편하실 때는 안 찾아 주셔도 괜찮습니다. 어려운 투쟁을 하고 계신데 전혀 도움이 못되어 죄송할 뿐입니다. 그 고통에서 놓여 자유케 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의 근면하심과 인내력에 치하를 보내며 늘 건안하심을 기원드립니다.	10/24 19:39

곽종철

2015-10-24 22:57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향이 가득한 가을,
오색단풍이 물드는 가을
내 마음도 함께 물드는 가을 입니다.
가는 세월이 아쉬워도 가을은 즐겁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날이 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백낙은	곽종철 시인님. 바쁜 계절에 고운 걸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는 세월이 아쉬워도 가을은 즐겁다고 하시니 큰 다행입니다. 더욱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10/25 09:42

윤춘순

2015-10-27 13:42

가을이 너무도 아름답고 풍요롭게 그려넣으셨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백낙은 시인님.
곱게 지피신 옥고에 제 마음도 물들어 갑니다.
비내린후 옷깃을 여미게하는 쌀쌀한 날씨가 시작된다니
건강 유의 하시고 늘 향필 히시길 빕니다(^-^)v


백낙은	윤춘순 시인님. 시인님이 등단을 하실 때 며느님이신가 누구를 동반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홀로서기를 잘 하시는 것을 보고 감명 받았습니다. 지난 대경지회 모임 때도 나오시고 또 이렇게 열심히 나들이를 하시는 모습 보기가 참 좋습니다. 어제 속리산 문장대를 다녀 왔더니 오늘은 많이 피곤한데 댓글 주셔서 피곤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평안하시고 건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10/27 16:47

뒤웅박 신세

무슨 시인이랍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