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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5-03-09 20:15

ㆍIP: 175.xxx.178

운무의 향연

/ 안정순

광활한 천지
태산을 휘감아 오르는
저 여유로운 숨결

한 치의 부정도
범접지 못할
장엄한 침묵으로

욕망과 번뇌
살살이 풀어헤치며
태산을 밟고 당당히 오른다

둥 둥 둥 어디선가 울려오는
허물을 벗고 나는 새 한 마리
무채색 향연에 박차를 가하고

이 몸도 이미 내 것이 아닌 것
이 땅에 올 때도 그러하듯
가는 길 부질 없는 빈손인 것을

동이 트기 전
구석구석 보시의 마음
샅샅이 거두며

/ 20150306

배정이

2015-03-09 20:39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순간 제 마음까지도 가벼워져서 훨훨 날아갑니다. ㅎㅎ 저 여유로운 숨결~~~


안정순	모든 것을 거두어 오르는 저 운무의 숨결 감히 그 어느 누가 가로 막을 수 있겠는지요. 감사드립니다..배정이시인님	3/11 19:25

경규민

2015-03-09 20:53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 --멋있는 시상이요
시구입니다.
어쩜 이렇게--
아!!! 감탄! 그 자체 입니다.
피어 오르는 희 연기떼처럼
연출은 누구이며 각색은 누구인지요?
시인님! 대당하십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편한 저녁되세요.


안정순	그리 과찬을 하시니 몸 둘 바를?? ㅎㅎㅎ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을 비워내고 나는 저 새 한 마리 저도 그와 같이 날 수 있으려는지?? 감사드리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경규민시인님	3/11 19:27

강기영

2015-03-09 22:1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운무의 향연에 내 마음도 태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운무의 몸짓에서 빚어낸 멋진 시향에 감동으로 머뭅니다.
바람이 거센 이밤, 편안한 휴식속에 고운 밤 되세요.


안정순	온 천지를 휘감아오르는 장엄한 숨결 숨이 멎을 듯~~~ 감사드립니다..강기영시인님 이밤 평안하시길~~!	3/11 19:29

조한직

2015-03-09 23:37

자장 자유로운 공간에서 바람을 타고
가장 자유로운 향연이지요.
사라지고 뭉치고 얼굴을 바꾸면서..
꿈길 살며시 다녀갑니다.


안정순	가장 자유로우면서도 하나도 흐드러짐도 없이 태산을 휘감아 오르 듯~ 그 자연에 위대함에 한없이 작아지는 나! 감사드립니다.조한직시인님 건강하시구요!	3/11 19:30

김수잔

2015-03-09 23:53

안정순 시인님 늘 반갑습니다
아~운무의 향연
황홀합니다
한 치의 부정도
범접지 못할
장엄한 침묵으로
저의 마음도 함께 빨려가듯
시인님의 깊은 글향 감동~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행복한 봄 맞이 되세요 ^^


안정순	태산도 휘감고 오르는 저 장엄함 감히 어느 누가 범절할 수 있겠는지요! 안녕하신지요..김수잔시인님 건강 잘 챙기시구요 감사드립니다.	3/11 19:32

안선희

2015-03-10 06:45

안정순 시인님.
새벽에 차를 타고 어디로 떠나셨는지요.
운무의 장엄한 향연이
시어에 피어오릅니다.
자연을 향한 경외심을
우리네 인간들이 떨칠 수 없는 이유가
시인님 시에서 읽혀지는 듯합니다.


안정순	가끔 느끼곤 했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한 날 저 먼산을 보노라니~ 잘 지내시는지요..안시인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3/11 19:34

박정근

2015-03-10 10:55

둥 둥 둥 어디선가 울려오는
허물을 벗고 나는 새 한 마리
무채색 향연에 박차를 가하고....
표현하기 힘든 감동으로 차오르던 그날 그 산 허리를 떠올려 봅니다
내리신 시향에 감사히 쉬어갑니다
바람이 찹니다 건강잘 챙기시고 평안하세요 시인님~~^^


안정순	북 소리와 함께 하늘이 열리고 땅이 열리는 듯 그려보았습니다. 감사드려요~~박정근시인님	3/11 19:35

김광섭

2015-03-10 11:55

이 몸도 이미 내 것이 아닌 것
이 땅에 올 때도 그러하듯
가는 길 부질 없는 빈손인 것을...~~ 아~~~운무의 향연 ^^** 감동입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대단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햄복한 하루 보내세요.
시인님!


안정순	그렇지 않겠는지요~ 빈 손을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것을 아등바등하면서 살고 있네요~저부터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평안하시구요!	3/11 19:37

정찬열

2015-03-10 17:38

이 땅에 올 때도 그러하듯
가는 길 부질 없는 빈손인 것을
동이 트기 전
구석구석 보시의 마음
"운무의 향연" 시인님에
시심깊은 글을 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안정순	저희들이 비우는 만큼 저 운무의 손길이 거둬가는 듯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정찬열시인님 이밤 평안하시길 빕니다.	3/11 19:38

곽철재

2015-03-10 20:36

내가 용틀임하는 운무에 올라타고 산을 휘감아 올라가는 멋진 기분을 느끼게 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안정순	그러실려몀 가슴 속에 아무 것도 없어야할 텐데요~ ㅎㅎ 그러실 수 있으시겠는주? 곽철재시인님	3/11 19:39

김광식

2015-03-10 20:44

차가운 바람이 내곁을 스쳐도
뒤에 따라오는 바람결이
따스할 수 밖에 없는 계절!!
고운시 즐감하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안정순	오늘도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요 감사드립니다.김광식시인님 편한 밤 되세요!	3/11 19:40

한영택

2015-03-10 21:55

둥둥 떠가라
내 몸 싣고 떠가라
운무의 장엄한 광경에 몸도 마음도
둥둥 떠 노닐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세요.


안정순	그럴 수만 있다면야?? 그러고 싶음입니다. 모든 것 다 비우고서요 그러면 부처님 찾아 절로 가야겠죠? ㅎㅎ 감사드립니다..한영택시인님	3/11 19:41

김희영

2015-03-11 00:07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올 때도 갈 때도 내 마음 대로가 아닌
허물을 벗고 나는 새
"운무의 향연"
넓고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늘 아름다운 서재의 향기 기억 합니다.
향 필하시고 문운 창대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안녕하신지요!김희영시인님 빈손으로 가는 것을 무엇을 얻으려고 그리 아등바등하는지요! 삶이 욕심대로 되지 않는 다는 걸 그냥 편한 맘으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함께 해주셔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시구요~	3/11 19:47

김보규

2015-03-11 01:26

사는 날 동안 죄짓지 말고
남의 가슴에 못 박지 말고
덕을 베풀며 살아가야 한다는 말
지금껏 그 신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늘 부족할 뿐이지요,
학같은 운무의 향연에 경이함으로 감흥합니다
시인님의 넉넉한 웃음의 향기를 좋아합니다 ^^


안정순	그렇습니다.' 허욕 부리지 않고 분수를 알고 살아간다면 행복은 가슴 속에 있는 줄 알고 삽니다. 오랜 만에 뵙습니다..김보규시인님 감사드려요!	3/11 19:49

정재열

2015-03-11 07:38

태산을 휘감아오르는 운무의 장엄함이 눈앞에
선명하게 펼쳐져 오네요
남겨진 꽃샘추위에 건안하시고 힘찬기운 보내심에
감사합니다.
시향 가득안고 갑니다.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스물스물 오르는 저 장엄한 운무의 향연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감사드립니다..정재열시인님 행복한 저녁 되세요!	3/11 19:50

문재평

2015-03-11 18:05

안정순 시인님
운무에 멋진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자유를 향한 의지에 표현입니다
따뜻한 밤 되시고 행복한 3월 되십시오^^


안정순	자유롭고 경이롭기까지! 그 장엄함에 가슴이 벅차오르고 감사드립니다..문재평시인님 고운 밤 되시구요!	3/11 19:51

김기전

2015-03-11 21:45

안정순시인님 고운글에 젖어 봅니다
아직까지 추운 겨울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김기전시인님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봄이 가까이 왔는지?? 포근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한 주 행복하시구요 감사드려요~~!	3/16 07:16

이정규

2015-03-12 20:02

운무의 향연~
말로도 표현 하지 못할 그 아름다움괴 신기함은 ,
하늘이 만든 조화로움이 아닐까요,
그 아래 안정순 시인님의 보시의 마음으로 올라가고 있군요...
참의로 선정의 마음이요 도량이 깊은 마음 입니다.
고운 싯귀와 더불어 즐감하고 가옵니다.
행복하신 밤이 되소서 ^^


안정순	하늘을 향해 오르는 저 운무의 숨결 모든 부정도 욕망도 다 쓸어가는 듯 마음을 조금씩이나마 비우고 살 때 그 운무처럼 마지막 가는 길이 가볍지 않겟는지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이정규시인님 한 주 행복하시길 빕니다.	3/16 07:18

정순희

2015-03-12 23:41

멋진 운무에 취합니다
행복한 밤 되십시오^^


안정순	정순희시인님 반갑습니다. 한 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차 한 잔 내려 놓습니다. 하룻길 평안하시라구요 감사드려요~~!	3/16 07:19

김선목

2015-03-13 21:20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운무의 향연
운무를 본지가 한참이나 됩니다
부지런 하시어 동트기전 보시의 마음을 보시네요
가는길 빈손인것을 공감의 시어에 잠깁니다
곱게 내어주신 글 잘 감상했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안정순	아침이면 저희 뒷산에 살살 풀어헤치며 오르는 안개를 보기도 합니다. 뿌연 안개가 드리우면 왠지모를 마음이 정화 되는 듯?? 그런 느낌을 받곤하지요! 주말 잘 보내셧는지요..김선목시인님 한 주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려요!	3/16 07:23

김은정

2015-03-14 09:23

운무의 향연

보는 이에게 일침까지 은근히 주며
북소리와함께 하늘로 오르는 운무를
시인님의 멋진 표현으로 감상을 하는군요.

허물을 벗고 나는 새 한 마리

아름답습니다.


안정순	누군가는 모든 것을 비우고 저 운무를 따라 날아오르는 듯!! 둥 둥 둥 북 소리와 함께요! 김은정시인님 오랜 만에 뵙습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고운 말씀 감사드립니다. 한 주 행복하시구요 감사드려요~!	3/16 07:25

김흥님

2015-03-14 23:36

뽀얀 그리움을 안고
산허리를 감싸며
마을로 길로 들로
애무를 하는 그 그리움의 향연

품었던 연정
이제는 봄의 향연으로의 축제에
살포시 걷어내고 봄마중하는 설렘으로
운무의 함성들이여
봄언덕의 찬기운을 거두고
함께 동참하기를!!

시인님,,운무의 향연
아름다운 실루엣의 향기에 취해봅니다


안정순	김흥님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산 허리를 감고 오르는 저 운무의 향연 어찌 말로 표현을 다 할 수 있겠는지요! 자연 앞에 한없이 작아지며 겸손함을 느껴 봅니다. 함게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하룻길 평안하세요~	3/16 07:28

임숙희

2015-03-15 00:30

운무의 향연
멋지게 풀어놓으신 글향에
감동으로 머물러 봅니다
시인님~행복한 봄날 되세요
대전에서 뵙겠습니다^^


안정순	임숙희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죠! 이번 행사엔 뵙지를 못할 것 같습니다. 동기시인님이라 보고싶은데요 아쉽지만 여름 행사 때나 뵐께요! 감사드려요!	3/16 07:30

길상용

2015-03-15 19:59

멋지고 당차고 힘이 넘치는 글에
함께 동화되어 그 자연의 품으로 들어가봅니다.
참으로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시어들로
시가 살아 꿈틀대는듯 합니다.
허공을 차고 나르는 새 한마리
둥둥둥...
마치 북치는 소리처럼 날갯짓에 생명을 불어넣어준 멋스러움.
그리고
모든것을 다 품고 해탈할것 같은 보시의 마음
오랜만에
멋진글로 산책길이 즐거워졌습니다.
^^*


안정순	잘 보셨습니다. 딱 그 맘으로 누군가 마음을 비우고 날아오르는 듯? 저 운무의 향연에 동화 되어 보시의 마음으로 그럴 것 같은~ 안녕하신지요~길상용시인님 오랜 만에 인사드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집안의 행사가 있어 여름 행사 때나 뵙겠습니다. 감사드리구요 건강하세요!	3/16 07:33

주응규

2015-03-16 15:28

안정순 시인님 곱게 피우신 글향 가슴에 담아봅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행복도 함께하시고
꽃피는 봄날 행복도 활짝 피우시길 빕니다
건안건필하시시요^^


안정순	오늘은 바람도 자고 완연한 봄기운이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하룻길 행복하셨는지요..주응규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3/17 21:50

채영제

2015-03-16 19:40

이 몸도 이미 내 것이 아닌 것
이 땅에 올 때도 그러하듯
가는 길 부질 없는 빈손인 것을

공감합니다.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
무에 그리도 애태울 것이 있을까요
향필하시고 건강하세요.


안정순	아둥바둥 살다보니 어느덧! 돌이켜 생각해보니 모두가 부질 없는 것을요! 머물러 주시 감사드립니다.채영제시인님 편한 밤 되시구요!	3/17 21:52

박미리

2015-03-19 23:51

둥둥 뜬 운무 배 타고
성찰의 비행을 하셨군요 ㅎ
자연을 대하면
깨달음이 더욱 눈앞에 있음을....
시인님 고운 밤 되세요^^


안정순	박미리시인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봄 행사는 잘 치르셨는지요! 살살이 풀어헤치며 태산을 향해 오르는 운무의 숨결 장엄하기까지 합니다. 위대한 자연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나를 보면서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하룻길 행복을 빕니다..박시인님	3/27 08:34

봄의 전령

서릿발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82	희망의 등불	30	안정순	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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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세월의 뒤안길	58	안정순	2014-01-14

376	시내버스	56	안정순	2013-12-26

375	오늘처럼	28	안정순	2013-09-06

374	달맞이 꽃	28	안정순	20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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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운무의 향연	54	안정순	2015-03-09

368	서릿발	54	안정순	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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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가을 나그네	52	안정순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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