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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공재룡 문학서재

ㆍ작성자	공재룡
ㆍ작성일	2013-09-16 21:33

ㆍIP: 59.xxx.253

못난이의 사랑고백

29: 못난이 사랑고백

운봉/공재룡

앙증맞은 들꽃이
살며시 귀에 대고
아주 작은 콧소리로 말한다.

나 정말 예쁘지
뭐가 네가 예뻐
우리 집 강아지가 더 예쁘다.

나 미남이지
귀신이 배꼽 잡겠다
멋쩍게 해바라기를 가리킨다.

사랑한다는 말은
입안에 자꾸만 맴돌고
세 치 혀는 돌 돌 감겨 버린다.

들꽃이 이젠 큰소리로
시린 가을하늘 참 곱네
볼벤소리로 가을이니 그렇지

나 좋아 하긴 해
가을바람 왜 이리 상쾌할까
두팔 벌린 허수아비가 웃고 있다.

안정순 2013-09-16 22:09	`공재룡`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찌 그리 사랑한다는 말 ... 인색한지요! 이 아름다운 가을 날에 사랑한다는 말 많이 해주세요. 작은 들꽃에게도 키다리 해바라기에게도 가을 들녘을 지기는 해바라기에게도 시인님 집의 강아지에게도 "예들아 이 아름다운 가을처럼 너희들도 정말 사랑한단다" 하구요 ㅎㅎ 풍성한 한가위 맞으시구요 고운 밤 되셔요 시인님!

경대호 2013-09-16 22:47	`공재룡`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사랑을 하면 엇박자의 순진한 언어로 답하는가 봅니다. 한가위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장용순 2013-09-16 23:16	`공재룡`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못난이의 사랑고백.. 고전적인 사랑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한송자 2013-09-16 23:17	코믹 ! 하지만 실재이니 풍자라고요? 상상이 풍만합니다 시인님!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이명숙 2013-09-16 23:20	사랑한다는 말 많이 하세요. 행복해 집니다. 행복해 지기를 바랍니다.

김선옥 2013-09-16 23:39	오밀조밀 들꽃이 핀 들녘따라 걸었습니다. 들녘의 허수아비는 여전히 웃고 있었습니다. 왜 웃지? 그냥. 아는 게야? 뭘. 못난이가 사랑하고 싶은 가을이란 걸.ㅎㅎ 시인님. 고운맘을 전해 주세요.^^

주응규 2013-09-17 08:59	곱게 내린신 시향에 마음 담구어갑니다 좋은 계절에 많은 시향 수확하시고 가족과 함께 나누는 마음이 풍성한 한가위되십시요^^

임재화 2013-09-17 09:56	공재룡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한가위 명절 가족 모두와 함께 행복하십시오.

송준혁 2013-09-17 10:05	두 팔 벌린 허수아비 못본지도 오래되었네요 들꽃의 속삭임 재미나게 감상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시고 가족과 둥근달 보며 소원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장인성 2013-09-17 19:43	시인님 평소에 자주 인사드리지 못함을 송구하게 생각하오며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고, 가정에 웃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최영호 2013-09-17 21:31	들꽃이 이젠 큰소리로 시린 가을하늘 참 곱네 볼벤소리로 가을이니 그렇지 나 좋아 하긴 해 가을바람 왜 이리 상쾌할까 두팔 벌린 허수아비가 웃고 있다. 못난이의 사랑 고백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더욱 풍성한 한가위 되시고 온가족 행복하시길..

임세훈 2013-09-18 08:44	고운 글 한참을 사색하고 갑니다. 추석 연휴 가족들과 오손도손 보내세요

공재룡 2013-09-18 12:20	안정순 시인님! 고향에 가셨는지요? 못난이는 고백 못하고 엉뚱한 대답 만 하나봐요. 그놈의 사랑은 마음 약하게 하나보지요. 늘 건강 하시고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공재룡 2013-09-18 12:23	경대호 시인님! 반갑습니다. 엇박자 대답을 하는 못난이에 순진 함도 있겠지요 집에는 가셨습니까? 늘 건강 하시고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공재룡 2013-09-18 12:27	장용순시인님! 반갑습니다. 고향에는 도착 하셨는지요? 미리 일요일 내려와서 1시긴 1분에 왔는데 아들들은 8시 30분 출발인데 오후 1시에 도착 한다네요. 못난이의 사랑 고백에도 순박한 점이 있다고 생각 해봅니다. 늘 건안 하시고 온가족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공재룡 2013-09-18 12:29	한송자 동기님! 반갑습니다 고향에는 도착 하셨는지? 몹씨 교통이 막힌 다네요. 요즘에도 이런 못난이 사랑 고백도 있어요. 다른것 다 용기가 나도 요놈의 사랑고백은 쉽지가 않던데요. 온가족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공재룡 2013-09-18 12:33	이명숙시인님! 오셨군요. 말씀대로 사랑한다 말 많이 해야겠지요. 말은 쉬우나 잘 안되네요. 연습좀 해둘까요 ㅎ ㅎ ㅎ 온가족 다 모이셨나요 교통이 막힌답니다. 이곳엔 . . .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공재룡 2013-09-18 12:37	김선옥시인님! 반갑습니다.가족 모두 모이셨나요? 교통이 몹씨 막힌 답니다. 아들들이 8시30분 안산에 모여 떠났다는 데 평상시 부천에서 새벽에는 1시간 10분 거리 인데 . . . 오후 1시쯤 도착 예정이라네요. 허수아비가 왜 웃고 있을까요? 남들은 속이 없는 녀석이다 하지만 알고도 모른체 하는 거겠지요.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공재룡 2013-09-18 12:41	주응규시인님! 오셨군요 울진은 가시는 것 아니지요? 안산에서 아들들이 모여 8시 30분 떠났다는데 아직도 도착 못했어요 오후 1시 예정입니다. 먼 목포나 부산 가시는 분 얼마나 고생들 하실까 생각 해봤습니다. 못난이의 사랑고백 처럼 때론 소박하고 때 묻지 않은 순정도 우리 삶에 청량제가 될것 같아요. 늘 건인 하시고 온가족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공재룡 2013-09-18 12:44	임재화시인님! 오셨군요. 오고 가는 고향길 몹씨 차량이 정체 된다고 합니다. 매사 안전 운전 무사히 다녀 오시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늘 고운 방문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공재룡 2013-09-18 12:48	송준혁 시인님! 귀성길 도착 하셨나요. 매사 조심조심 안전 운전 하세요. 못난이의 사랑고백 때로는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허수아비가 웃고 있는것 알고도 모른척 소박함에 마음으로 응원 하는 것 아닐까요?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감사 합니다.

공재룡 2013-09-18 12:50	장인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문학기행에 뵙고 2번째 입니다. 자주 문인 드려야 겠어요. 자주 만나야 정이 든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늘 건안 하시고 온가족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감사 합니다.

공재룡 2013-09-18 12:52	최영호 시인님! 반갑습니다.자주 뵙도로하겠습니다 비록 못난이의 사랑 고백이지만 때묻지 않은 소박함이 좋다는 생각 해봅니다.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감사 합니다.

사방천 2013-09-18 16:33	공재룡시인님 옥고의 들려감니다 즐거운한가위되십시요

강승희 2013-09-19 07:36	공재룡 시우님 들꽃이 큰 소리로 가을 하늘 참 곱네 가을 바람 왜 이리 상쾌할까 두팔 벌린 허수아비가 웃고 있다. 고운 시어속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공재룡 2013-09-19 20:54	사방천시인님! 오셨군요 메밀꽃 필무렵 문학기행에서 만나 뵈어 기쁨니다 무탈 하시지요 자주 못찾아 뵈어 죄송 합니다. 늘 향필 하시고 늘 건강 하시며 늘 행복 하세요.

공재룡 2013-09-19 20:56	강승희 시인님 ! 어서 오세요. 무탈 하시지요 추석명절 잘 보내고 계신지요? 온가족이 함께 모여 정신이 없을정도 왁짝지껄 합니다. 아프신데 없이 잘 지내시지요? 늘 건강 하시고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감사 합니다.

공재룡 2013-09-19 21:00	임세훈 시인님! 깜빡 지나칠뻔 했습니다. 언제 오셨어요. 오고가는 귀성길 잘 다녀 오셨는지요? 그 사랑 한다 말한마디가 어려워 상반된 고백을 하는 못난이가 요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조금은 소박 하고 청순 함이 있어 좋다는 생각 해 봤습니다. 늘 건안 하시고 추석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김수잔 2013-09-20 09:14	시인님 즐거운 추석 지내셨는지요...? 추석 명절 연휴가 이번에는 길다면서요 가족함께 여행이라도 떠나셨나요... 오고가는 귀성길 언제나 차 조심하시고 행복한 연휴가 되시길 빕니다 이 가을 사랑고백도 용감하게 하시고요 동기님 서재에 오면 그냥 훈훈합니다 건강하세요.

박미향 2013-09-20 12:48	마음 가득항 추석 명절 잘 보내셨지요 ,, 아름다운 글 향기 쉬어갑니다,,

공재룡 2013-09-20 21:36	김수잔님 오셨군요 먼 - 이국땅에서 즐거운 한가위 잘 보내셨는지요? 염려해주신 덕분에 저는 잘보냈습니다. 10일이상 쉬었다 부천에 25일경 올라 갈것입니다. 전화주세요. 늘 격려 해주셔서 든든 합니다 동기님! 늘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공재룡 2013-09-20 21:37	박미향님! 반갑습니다.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연휴가 길어 25일경 부천에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박준호 2013-09-21 00:18	깊고 무거운 가을을 해학적으로 드러내셨네요 시인이 언어 사용법칙이 절제라면 사랑의 표현도 절제가 제격인데 사람들은 가벼이 사랑을 자꾸 말하라하네요 하긴 말하지 않으면 드러나지 않는 법 공시인님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맞고 계시겠지요

공재룡 2013-09-21 14:02	박준호 시인님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추석 잘 보내셨습니까? 진실한 사랑은 마음속에 맴돌지만 고백 하면 행여 거절 할까 망설임이 딴 청 으로 말하게 하나 봅니다. 그나마 마음끝자락에 소박함이 남아 있어서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저울 눔금 재는 세상에 . . . 이런 못난이의 사랑 고백도 . . 때론 그리워 지네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 복 하세요. 박준호 시인님!

김정희 2013-09-24 05:19	시인님의 가을 꽃 앞에 부끄러워 하시는 사랑. 쉽게 고백이 안될지라도 혀 끝에 맴도는 말 사랑인줄 눈치채지 않았을까요? 미소년을 본듯 환한 미소가 지어지네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소서.

공재룡 2013-09-25 11:57	김정희시인님! 오셨군요 추석 잘 보내셨습니까? 다른것은 용기 있다 자부 하며 살아 왔는데 고 녀석! - 사랑 고백 만은 쉽지 않네요 ㅎ ㅎ 그래도 그런날이 소박한 그리고 티없이 맑음 사랑일 껨니다. 늘 건안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김정희 시인님!.

갈바람 부는 날에

요양원 가는 부모의 마음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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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봄은 소래산 너머로	37	공재룡	20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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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왜 하필이면 너였을까?	37	공재룡	2015-08-04

116	저 구름 흘러 가는 곳	36	공재룡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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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이별 하는 날에는	36	공재룡	2015-01-04

107	가을 나그네	36	공재룡	2014-12-04

106	갈바람 부는 날에	36	공재룡	2014-09-18

105	못난이의 사랑고백	36	공재룡	2013-09-16

104	요양원 가는 부모의 마음	35	공재룡	2018-01-20

103	난 가을빛 유랑의 길을 간다.	35	공재룡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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