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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병근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병근
ㆍ작성일	2016-01-15 18:31

ㆍIP: 121.xxx.18

눈사람

광주시인 정병근

눈썹을 숯덩이로 붙이고
담배 한 개비 꼬나문다

옆에 앉아 있는 아기 눈사람
콧수염이 나 있는 걸 보고
화들짝 놀랜다

바라는 희망이 깨지고 만다
눈썹이 치켜 올랐다
잔뜩 화가 난 얼굴로··

털을 곤두세운 놀란 고양이
앞발을 들고 두 발로 걷는다.

2019 특선명인명시 선정
2016- 1- 15

여관구

2016-01-15 19:33

`정병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사람에게 놀란 고양이 눈사람에게도 놀라 신발 벗어들고
뒷발로 살금살금 걷는구려. 눈사람 본지도 오래된것 같습니다.
전에는 눈도쌓이도록 오던이만 요즘은 눈보기조차 어렵네요.
시인님 눈사람 구경잘했습니다. 건강하소서.


정병근	답글이 늦여 죄송합니다~ㅎ 그래요 눈사람을 만들려면 먼져 눈이 그것도 펑펑 쏟아져야? 이곳은 엇저녁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사람 만들기에는 안 성 맞춤입니다~ㅎ 골고루 관심주시고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관구 시인님!	1/19 13:24

김종근

2016-01-15 19:48

`정병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 겨울 다가도록 눈구경 못하네요.
어릴적 눈사람 향수 불러 오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정병근	이곳 광주에는 가끔은 눈이 오고는 있습니다 눈사람 만들 정도 는 아니지만 그러나 엇저녁에 내린눈은 눈사람을 크게 만들 수 있도록 많은 눈이 내렸네요~~ 댓글을 올려주신 김종근 시인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큰절 올립니다 늘 건안하십시요. 김종근 시인님!	1/19 13:30

이정규

2016-01-15 20:27

`정병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병근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주말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


정병근	늘 깊은 관심주시고 다녀가신 흔적이 온화한 인정미가 넘치신 이정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고맙게 생각하며 감사히 고개숙여 인사 올립니다. 칼바람 추운 날씨가 계속되니 건강하십시요. 이정규 시인님~^^*	1/19 13:35

배정이

2016-01-15 20:30

광주시인 정병근 시인님,
늘 광주~만 보아도 기분이 좋은데
정겨운 글까지 주셔서
제가 화들짝 놀랬습니다.ㅎㅎ~
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고
멋진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병근	엇저녁 눈이 많이와서 눈사람 만들라고 풍영정 공원에 왔었는데 왜? 안나오신 거여요ㅠ ㅠ !! 그때 약속하기를 눈이 많이 내리는 날.. 우리 두리서 눈사람 맹글기로 약속을 해놓고서ㅠ ㅠ 추운데 3시간 씩이나 기다린 내가 바보지~~ㅎ 바람이 세게 부네요 걸어 다니다가 날아간디 조심하시오~ㅎ	1/19 13:43

배정이	눈이 펑펑 내리는 오전에 시인님 집 옆의 공원을 산책하는데 좋아서 숨이 꼴까닥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지도 혹시나 하고 시인님을 기다렸는데 역시나 그대 이름은 바람바람바람!!!!~~~ㅋㅋㅋ	1/19 17:41

곽철재

2016-01-15 21:21

눈사람 만들어 본 지가 언제인가 싶네요.
재작년인가 승부역에 갔을 때 집사람이 만드는 거 같이 해본 적이 있군요. ㅎ 눈구경은 하고 싶은데 여긴 구경하기 힘들어서 타지로 여행 다녀왔습니다. 고운 시 잘 보았습니다. 정시인님


정병근	서구 유럽에서는 눈이 오면 어른 아이 할것없이 길거리에서 눈사람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는 그들의 일기나 연대기에서 고증 되고 있습니다 지금시대에서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러고 보면 우리의 유년 시절에도 어른들이 함께 어울려 눈사람 만드는 걸 많이도 했던거 같습니다. 늘 함께 해주신 곽철재 시닌님 감사합니다.	1/19 13:50

김경렬

2016-01-16 00:58

이곳은 눈이 쌓였는데,
눈 구경 못하는곳에
한가마니 보내고 싶습니다.
추억의 눈사람 즐감 하고 갑니다.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정병근	한 가마니 감사합니다 북방구에서 눈사람은 크리스마스 상징 중 하나이자 겨울의 상징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에서야 우리의 유년 시절을 생각해보면 마음은 여유있는 부자였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지금은 사는게 힘이 들어서인지 눈사람을 볼 수가 없습니다.ㅠ ㅠ 김경렬 시인님 방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가득 지으소서~~!!	1/19 13:58

장계숙

2016-01-16 10:23

이번 겨울엔 눈이 내리면
아이들이랑 눈사람 만들기로 했는데
여긴 아직 눈 구경도 못했습니다.
시인님의 글을 읽다보니
어린시절 생각도 나고 참 좋습니다.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어떤 얼굴로 만들어 볼까...
고민좀 했습니다.ㅎㅎ~
늘 멋진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시간 되셔요.


정병근	아이들이랑 눈사람 만들고 하는게 그들이 훌륭하게 커서 부모님을 떠올릴때 참으로 훌륭한 부모상이 떠올릴 것입니다. 그런데 어쩌남요 일단은 눈이 많이 와줘야 눈사람을 만들텐데요!! 이곳은 눈이 많이 왔답니다 이 눈을 트럭으로 보내봐야 필요 없을 테고 진정 하얀 세상에서 눈사람을 만들어야 실감이 날테니요~ㅎ 장계숙 시인님께서 흔적 남기고 가심은 저를 힘나게 합니다.	1/19 14:06

김광섭

2016-01-17 13:48

눈사람 ^^**
아~~~!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추울수록 마음을 서로 기댄다면 훈훈한 정이 담긴 따스함이 전해지겠지요.
정다운 말 한마디로 행복을 나누고
사랑의 말 한마디로 환한 미소를 머금는
휴일 하루길 되시길 바랍니다....시인님


정병근	눈사람도 추워지는 날씨입니다 눈사람에게 목도리도 목에 둘러주고 머리에 씌어주는 털모자도 해주고 그래야 겟습니다~ㅎ 늘 챙겨 주시듯.. 찾아주신 김광섭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1/19 14:10

김기전

2016-01-17 15:29

정병근시인님 동심으로 빚은 눈사람
고운시향에 미소 지으며 쉬어갑니다
깊어가는 겨을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정병근	지금 이곳 남쪽 지방에 눈이 많이도 왔습니다 지금쯤 눈사람을 만들어 보기로 하고서 옷 따시하게 입고 공원으로 나가 봐야 겠습니다~ㅎ 아직은 바람이 칼바람 이라고 표현할만큼 춥습니다 이럴때 감기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십시요. 김기전 시인님~^^*	1/19 14:17

박근철

2016-01-18 16:23

재미있게 표현 되어서 좋습니다.
아기 눈사람에 콧수염
재치있는 시심에 즐거운 마음 안고갑니다.


정병근	눈사람을 만들려고 나뭇가지와 나뭇잎 그리고 동내 상점에서 각종 악세서리 등등 사가지고 집앞 풍영정 공원으로 가고 있습니다. 눈사람 다 만들어서 사진 찍어서 보내 드릴게요~ㅎ ㅎ 지회장님!	1/19 14:21

정찬열

2016-01-19 14:38

어제오늘 눈이 흠뻑 내리니
더욱 월암 시인님에 "눈사람"
실감 만점 이네요
추운데 건안 유념 하시고
행복한나날 되세요^^


정병근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때 눈이오는 날에는 이곳저곳 눈사람이 만드느라 눈 굴려 눈사람을 만드는 광경들... 지금은 눈은 오는데 눈사람 만드는 광경을 볼 수가 없습니다~ㅠ ㅠ 정서적인 유대감이 없어진 탓인지? 옛날에는 형제들이 많았고 창의적 놀이들이 없었는 탓에? 하루종일 눈가지고 씨름 했지않나 싶습니다~ㅎ 서재에 다녀가심을 감사히 여깁니다. 맨토 봉암 시인님!	1/20 11:18

김강좌

2016-01-20 12:53

어린날들속에 눈사람 만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잠시 추억여행 합니다~^^
시인님의 눈사람을 그려보며
곱게 담아내신 시향에 머물러
기쁨으로 향기 담습니다 ~^^*
늘 향필 이루시고
행복한 시간들 누리시길요 ^^~


정병근	어제는 눈 내리는 겨울 풍광의 경치를 만끽하고자 일반국도로 정읍까지 갔었는데 하얀 나뭇가지 하며 풍경하나는 최고였는데 눈사람은 보지 못한거가 못내 아쉬웠습니다ㅠ ㅠ ! 다녀가신 김강좌 시인님 감사합니다~^^*	1/21 12:38

김흥님

2016-01-20 21:57

눈사람이 있는 겨울 풍경에
익살스러움과 해학이
그리고 추억의 정겨움이 다가옵니다
그렇잖아도, 저는 아직 운구경을 못해서
어린아이처럼 애가 달았습니다
그래서 올 겨울 소원이 상고대 보러가는것입니다
누가 나의 소원을 들어줄지,,대답이 없고^^

유년시절 ,,입도 삐뚤 눈도 삐뚤
그 눈사람이 걸어나오는 듯!!


정병근	그래요 바다를 지키시는 지기님을 꼬득여 잠시 독수리 오형제 에게 바다를 지키라 하고.. 소백산 비로봉쯤 올라가야 상고대를 볼 수가 있지 않을까? 말 그대로 얼굴을 찢는듯 칼바람이 세게 불긴 하지만요~ㅎ 김흥님 시인님 방갑습니다 그리고 찾아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1/21 13:04

주응규

2016-01-21 13:27

요즘들어 부쩍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날
시인님의 좋은글에 마음의 온기를 지펴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지만 좋은 일들로 가득한 나날 되시고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정병근	주응규 이사님께서 방문해 주실때마다 힘이되고 있습니다 춥기도 하지만 감기가 기승을 부립니다. 이럴때 일수록 건강 잘 챙기시고 강건하시길 빕니다. 이사님!	1/22 09:57

김희선

2016-01-21 23:32

눈 구경 한지가 언제인지
머언 기억입니다..
유년의 시절에 만들어 보았던
기억을 떠올려 보며
시인님의 멋진 시심에 공감으로
머물러 갑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겨울나시기 바랍니다.~시인님^^*


정병근	이곳 전라도에는 많은 눈이 왔습니다 어릴적 추억을 되살려 눈사람을 만들어 보고 싶어도 이제는 춥기도 하고 감기가 걸릴까 싶어 함부로 덤비지를 못하겠습니다~ㅎ 이번 주말까지는 춥다고 하네요 감기조심 하시고 늘 건안하시길... 빕니다. 김희선 시인님~^^*	1/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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