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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경규민 문학서재

ㆍ작성자	경규민
ㆍ작성일	2015-07-29 07:41

ㆍIP: 58.xxx.2

그루터기

巨松/경규민

세월에
부딪치고 밟히고 넘어져 성내고
때로는 박장대소하며 살아온
지난날들의 삶들

의사 간호사가 침대를 밀며 황급히 엘리베이터로 안으로 사라지자
불현듯 삶에 대한 애착이
온몸을 휘감아 놓고는
달빛과 함께 창가에 묶어놓는다

구름 한 송이 날아와
그나마 남아있는 달을 품고 사라지자
슬그머니 내 눈길을 끈 것은
마을 어귀 길옆
큰 느티나무 그루터기였다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넘어
인내와 너그러움을 품고 있는
반질반질 윤기 나는 의자 같은 그 그루터기

그곳엔 오늘도
웃음이 있고 노래가 있고
수다가 모녀 와글와글하다

배정이

2015-07-29 09:10

시인님,
인내와 너그러움을 품고 있는 그루터기
숙연하게 보고 갑니다.
시인님,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죠? 즐거운 나날되세요.	7/30 07:08

김강좌

2015-07-29 09:59

오늘도 정다운 노부부의
노랫소리가 있겠지..^^
그루터기의 참다운 사랑의 향기를
곱게도 담아내신 시향에
기쁨으로 머무름 합니다 ~^^*
더운날 건강 조심하시구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더위에도 아랑곳하지않으시고 늘 서재에 불 밝히시는 시인님께 진심으로 박수갈채를 보내드립니다. 늘 건강챙기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시인님.	7/30 07:10

강기영

2015-07-29 11:28

그루터기의 고운 사랑~~
인내와 너그러움으로 윤기나는 세월을 지켜온
고운 사랑에 존경을 표합니다
숙연해지는 고운 시향 가슴에 담아 갑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불밝히시는 시인님! 더위에 몸 건강챙기시고 즐 거운 나날되시기를 댓글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	7/30 07:11

박정근

2015-07-29 11:50

불현듯
삶에 대한 애착이
온몸을 휘감아 놓고는
달빛과 함께 창가에 묶어놓는다 ...,
깊게 지펴내신 시향에 공감으로 머물고 갑니다
7월의 남은 날 마무리 잘 지으시고
다가오는 8월도 평안과 향필 이루세요 시인님~~^^


경규민	고맙습니다. 늘 서재에 불 밝히시는 시인님! 건강도 챙기시고 휴가도 하시면서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기를 알토란 같은 댓글에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7/30 07:13

김광섭

2015-07-29 11:50

그루터기^^**
향기로운 시 고맙게 봅니다
비 오는 수요일 마음만은 유쾌하고
행복한 오늘 되세요.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레 건강챙기시고 즐거운 나날되소서	7/30 07:14

박희자

2015-07-29 14:10

경규민시인님 반갑습니다
인내와 너그러움으로 잘 살아오신
윤기나는 세월 은은한 삶의 향기
고운노래 한가득 담아갑니다
시원한 여름 되시기바랍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댓글까지 주시니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그루터기 걸려넘어지는 것도 있지만 다시생각하며 재충진 하라는 그런 그루터기도 있답니다. 늘 건강하세요.	7/30 07:16

한영택

2015-07-29 17:15

억겹의 세월 속에 던져진 나
삶의 끈을 붙잡고 버텨온 날들도
손잡아 일으켜 세우는 그루터기가 있어
힘든 삶도 버팀목으로 살아가지요~
좋은 글에 마음을 담습니다.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그렇습니다. 넘어져 힘들때도 다시 일어나 재 충진하여 앞으로 가는 게 인생이지요. 그루터기 그런 의미도 있어 내가 좋아한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7/30 07:18

김희영

2015-07-29 23:30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그루터기"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넘어
인내와 너그러움을 품고 있는
마을 어귀 길옆 느티나무에서
삶을 배우신 시인님 깊이 있고
서정 깊은 아름다운 시 감상하고 갑니다.
긴 여운이 남습니다.
더운 여름 잘 지내시고 건강하시며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경규민	그간도 안녕하셨지요? 궁금했습니다. 늘 창작활동에 남달리 열심이신 시인님께 격려와 박수갈채르르 보내드립니다. 고은 댓글에 힘이되네요.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복된 나날되소서 감사합니다.	7/30 07:20

박미향

2015-07-30 05:34

정다운 노부부의 노래소리 향기로운 멜로디 같아요 ,,
아름다운 시어들의 나들이에 쉬어봅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힘드셨을텐데 건강은 좋으신지요?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나날되세요.	7/30 07:21

김이진

2015-07-30 10:56

오늘도 정다운 노부부의 노랫소리가 있겠지/

시인님!
늘 지금처럼 멋진 시향 펼치시며
날마다 행복한 삶 그리시길 바랍니다.^^*


경규민	고맙습니다. 늘 들려주시고 멋진 댓글, 힘이생깁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7/31 03:01

곽철재

2015-07-30 13:21

시인님의 시에는 행복과 여유와 사랑이 넘칩니다. 오늘도 시를 읽으며 마음의 평안을 누려보는 즐거움을 얻고 갑니다. 고운시 감사하게 보았습니다.


경규민	고맙습니다. 늘 들려주시고 경륜과 멋이있는 댓글을 주시니--- 늘 즐거운 날만 있으시고 행복하세요. 건강챙기시는 것 잊지마시고요.	7/31 03:02

노복선

2015-07-30 15:54

느티나무의 그루터기에서
언제나 행복한 웃음꽃이 피어 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처럼 더운날
어느 마을의 느티나무 그루터기는
지금 이순간에
경규민 시인님의 시의 풍경이 이루어 진다고 생각하니
즐겁습니다
무더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경규민	안녀ㅇ하세요 반갑습니다. 늘 서재에 불 밝히시는 시인님! 더운 날씨에 격려와 박수갈채를 보내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시기를 멋진 댓글 힘이 생깁니다.	7/31 03:04

김희선

2015-07-30 17:01

인내와 너그러움을 품고 있는 그루터기의 고운 마음결에
저도 많은 위안을 받습니다.
의미 깊은 고운 시심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시인님^^*


경규민	고맙습니다. 늘 서재에 불밝히시는 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건강챙기시는 것 잊지마시고요 멋진댓글 힘이생깁니다. 여유와 인내 시인 승차권을 갖은 우리에게 필수품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시인님 늘 즐거운 날만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7/31 03:07

장화순

2015-07-30 21:23

어느 나무의 그루터기 든
우리사람들의 삶과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시인님에 시어에 머물어 봅니다
여관구 시인님 날씨가 많이 무덥습니다
건강에 유의 하세요


경규민	반갑습니다. 늘 서재에 훤히 불밝히시는 시인님 건강 꼭 챙기시고요, 복된 나날되시기를	7/31 03:09

김수잔

2015-07-31 01:36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넘어
인내와 너그러움을 품고 있는
반질반질 윤기 나는
그 그루터기

모든 것을 묵묵히 안고 있을
그루터기
시인님의 고운 열륜이 보이는
시향에 감시히 머물며
늘 건강하시고 많은 창작활으로 행복하세요 시인님^^


경규민	시잉님 ! 반갑습니다. 이역 만리에서 늘 이렇게 찾아주시고 곱고 경륜의 입맛을 돋구는 댓글도 주시고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 건강 챙기시는 것 잊지 마시고 늘 행복하고 즐거운 날만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7/31 03:12

김보규

2015-07-31 19:29

마을 어귀 길옆
큰 느티나무 그루터기의 역사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그 인내와 굴곡의 사연 담은 그루터기에
오늘도 정다운 노 부부의 노랫소리가 있겠지요
무더위에 잘 지내시는지요? 연륜으로 묻어나는 시향에
감사히 쉼해갑니다. 평안한 날들로 함께하시길요^^


경규민	고맙습니다. 더위에 어떻게 지내시는 지요 아마도 영리하신 시인님은 벌써 더위쯤은 다잡아 시원하게 보내고 계시겠지요? 그루터기 너머지면 일어나 나시 시작할 기회를 주는 그루터기 어쩌면 삶의 스승이지요. 고은 밤 고운 꿈 구세요.	8/1 23:51

안선희

2015-07-31 23:19

경규민 시인님.
시인님 마음을 이토록 위로해준
느티나무 그루터기 시 읽노라니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납니다.
노부부를 위로해주고 있을 느티나무
분명 그루터기까지 내주고
노부부와 시인님을 위해 무엇이든 해줄것만 같아요.
멋진 시 즐감하였습니다.


경규민	그러게요. 자가희생없이 남의 희생만 강요하는 우리가 아니기를 요. 삶에 발해가되는 줄만 알앗는데 다시시작할 수 있는 기회와 생각을 주는 마치 인생의 스승같은게 그루터기로도 느껴집니다. 댓글 감사드리며 마음에 새겨집니다. 늘 건겅 행복한 나날되세요.	8/1 23:54

김선목

2015-08-01 21:19

경규민 시인님 안녕하세요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넘어
인내와 너그러움을 품고 있는
반질반질 윤기 나는 그 그루터기
느티나무 그늘아래 산들 바람불어
시원한 쉼터 옛생각 그리운 그루터기
편안한 쉼하고 가렵니다 시인님!


경규민	감사합니다. 댓글까지주시니요 힘이되겟습니다. 늘 건강, 즐거운 나날되세요.	8/1 23:55

강해자

2015-08-02 11:24

인내와 너그러움을 품고 있는
반질반질 윤기 나는
그 그루터기
인내와 너그러움...항상 배워가며 살아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시심에 함께해 주심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늘 줄거운날 되세요. 건강 챙기시는 것 잊지마시고요.	8/2 22:11

김흥님

2015-08-03 17:53

내 손 슬며시 잡아 일으켜 세워주는 것은
마을 어귀 길옆
큰 느티나무 그루터기였다

두팔을 벌려 안아도
닿을 수 없는 그루터기의 따신 품처럼
오랜 세월을 말없이 지켜보는
넉넉한 포근함에서
그 그늘아래 뭇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드는가 봅니다

이 여름날
녹색 그늘아래 수박 한통 안고
여유로움을 한껏 즐기고 싶네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희생적인 삶을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서도 기회를 만들어주고 시간적 여유를 선사하는 그루터기 인생의 또 하나의 반려자가 아닐런지요. 더위에 건강유의하시고 가을 모임때 꼭 뵙도록 하겟습니다.	8/4 21:16

홍대복

2015-08-04 00:26

시인님!
무더운 여름 밤
시인님의 결 고운 시향에 머물러 쉬어갈 수 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고 묵향 짙게 피우시길 두 손 곱게 모읍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하시죠? 늘 즐거운 날되세요.	8/4 21:17

정찬열

2015-08-04 18:12

거송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루터기" 마을 어귀 길옆
큰 느티나무 그루터기는
수백년의 사랑과 애환도 모두 간직한
아름다움이 륜거의 자욱마다 노부부의
노래소리 고운 시향을 담고 갑니다.
삼복의 무더위에 편안하세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여전히 건강하시지요? 희생적인 삶을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서도 기회를 만들어주고 시간적 여유를 선사하는 그루터기 인생의 또 하나의 반려자가 아닐런지요. 더위에 건강유의하시고 가을 모임때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나날되세요.	8/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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