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공지사항
|
ㆍ2024 짧은 詩(시) 짓기 |
04/19 |
ㆍ2024년 봄행사 (신인문 |
02/27 |
ㆍ2024년 대한문인협회 |
01/23 |
ㆍ2023년 순우리말 시 짓 |
07/10 |
ㆍ2023년 대한문인협회 |
05/22 |
ㆍ2023 짧은 詩(시) 짓기 |
05/04 |
|
|
|
|
|
|
|
|
|
|
|
|
|
|
|
|
|
|
|
|
|
|
|
|
상
담 안 내
건의사항이나 문의는 e-mail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
일 주 소
poemmusic-net@hanmail.net
문의전화
: 1899-1341
평일AM
10:00 ~ PM 05:00
토요일,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
|
|
|
|
|
정회원 회비 납부 계좌번호
470737-04-001235
(국민은행)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회비만 입금 가능
정회원
연회비: 10만원
입회비 無(무)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일반회원/정회원 구분을 참고해주세요)
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국민은행 470-21-0281-214
예금주 김락호
|
|
|
|
|
 시인 경규민 문학서재
|
|
| ㆍ작성자 |
경규민
|
| ㆍ작성일 |
2014-03-19 21:45 |
|
|
代打(대타)작전
巨松/경규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전철에 올랐다
모처럼 빈자리가 손짓해 재빨리 앉았다
궁둥이를 반쯤 걸치고서,
옆집 사람들이 이미 내 자리 상당부분을 점령해 있었다
失地 (실지) 회복을 위해 우선 큰 기침을 하고서
궁둥이를 조금 창 쪽으로 밀어 넣어보았지만 신통치 않다
다시 창 쪽으로 몸을 젖히려 해도 전혀 소득이 없다
팔 장을 끼고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옆집 두 사람
자지도 않으면서 내 용쓰는 모습을 음미하는 것만 같아 기분이 썰렁하다
기권 패 해야겠다 생각하고 엉거주춤 앉아있는데
우람하신 할아버지 지팡이를 짚고 내 옆으로 다가 오신다
얼른 일어나 그분께 자리를 양보해 드렸다
그 노인 역시 기침을 하며 궁둥이를 밀어 넣으신다
두어 번 시도하시다 지팡이로 옆 사람 다리를 툭툭 치신다
오만상을 찡그리고 마지못해 자세를 고쳐 앉는다
할아버지는 궁둥이를 창 쪽으로 쭉 밀어 넣으시며
잃은 영토를 회복하고 더욱 확장해 앉으셨다
우람한 체격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그 옆집사람들 잔뜩 찌푸린 얼굴 그대로
궁둥이를 2/3쯤 걸친 채 쪼그려 앉아 가고 있었다
무승부로 해야 할 것인지
승리로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유보한 채
전철을 내려 사무실로 향했다
그리 개운치 않은 발걸음으로,
|
박광현
2014-03-23 23:18
|
.복잡한 전철안
그래도 대한민국은 살만한 나라인건 확실해요
자리에 앉아 있다가도
나이든 사람이 앞에서면 벌떡 일어나
자리를 양보하는걸 볼때마다 느끼곤 합니다
아직은 살만한 나라라고,,,,,,,,,,,,,
|
 경규민
|
감사합니다.
예의바른 사람들이 더 많죠.
그래서 그나마 사회가 유지되는것 아니겠습니까?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뜻이죠.
오늘은 월요일, 즐거운 한주되시고 늘 건필하시기를 ---- |
3/24 09:40 |
|
|
|
20
|
|
공지사항 
HOT menu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