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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경규민 문학서재

ㆍ작성자	경규민
ㆍ작성일	2015-08-04 21:37

ㆍIP: 125.xxx.54

내 맘속의 낙엽

거송(巨松)/경규민

지난 봄 심은
옥상 화분에 방울토마토 나무 두 그루
졸망졸망 달린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간다
어제도 오늘도,

손주들이
시도 때도 없이 뻔질나게 옥상 문을 드나들며
화분주위를 이리 저리 기웃대다
토마토를 따는 모습은 차라리 아까운 한 폭의 그림이다

그렇던 놈들이
점점 발길이 뜸해지더니
며칠 사이 아예 보이질 않는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벌써 끝물인지 양분이 소진되었는지
주접이 들어 트고 쪼그라들고 빛깔도 불그죽죽하다
솎아 따내고는 물을 주고 있는데

내 마음 속에는 어느새
한 잎 두 잎 낙엽이 떨어지고 있었다

김경렬

2015-08-04 22:06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방울 토마토와 손주들 이야기를 펼치셨네요.
불현듯 시드는 모습에서
마음이 상하셨나 봅니다.

식물은 열매를 맺어주면 어느선에서
사그라 지더라구요.
우리네 인생사도 그와 같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할일이 있잖습니까?
시인의 할일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건강하시고 건안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허전함 쓸쓸함을 느낍니다. 귀엽기도하지만 언젠가는 제 곁을 --- 늘 건강하세요.	8/6 19:25

김희선

2015-08-05 13:41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자연도 사람도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을 때 그 가치가 있는 것이겠지요..
토마토는 다음에 또 열릴 것이고
시인님께서는 이리 멋진 시심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시니
그리 실망하실 일은 아니지 싶습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를 열어가셨겠지요..
고운 시심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무더운 날씨에 지치지 마시고
날마다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빕니다. 시인님^^*


경규민	감사합니다. 그렇구 말구요. 그런데 제모습을 보는 것 같이 쓸쓸하고 허전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곱게 달아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나날되세요.	8/6 19:32

강해자

2015-08-10 12:56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경규민 시인님
손주들의 이쁜모습 너무 좋지요?
어머님의 방욱 토마토를 해 놓으셨는데 정말 첨으로 토마토를 땄는데 그 짜릿함과
직접 해보니 기분이 묘햇어요
이 나이 먹도록 뭘 해보고 살앗는지,,ㅎㅎㅎ


경규민	그렇습니다. 그렇게 예쁜놈들이--- 언제가 제모습을 생각하니 좀 허무하고 허전함이-- 시인님! 늘 건ㅅ가와시고 즐거운 나날엮어가시기를 어머님이 생존에 계시군요. 부럽습니다. 효도하시기를 불효감심함을 느낄때는 이미 지나간 시간이지요. 시인님 행복한 나날엮어가시기를	8/10 16:31

김강좌

2015-08-05 06:33

사랑스러운 손주들의 모습이
눈에보이는 듯 합니다~^^
얼마나 이쁠까요~^^
해도 모든 이치가 한때처럼
지나가는 듯 합니다..
너무 속상해 마시구요..^^
걸음하시는 곳에서
건강한 여름 나시길 기원합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늘 들려주시고 멋진 댓글까지 주시눈군요. 무더위에 늘 건강하세요.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8/6 19:26

김광섭

2015-08-05 10:29

손주 떠나는 날 ...^^**
ㅎㅎㅎ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지속하는 불볕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외 그리 허전하고 쓸쓸힌 마음이 엄습을 하는 지요. 세월이가면 정 한 이치인데---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8/6 19:28

여관구

2015-08-05 13:04

저의 아내도 손자를 보고있는데 힘든것은 뒤로하고 그 예쁜모습에
정신이 다 팔리죠. 그러다 크면 귀여움은 조금 멀어지죠.ㄴ토마토의 예쁜모습을
손자의 모습으로 아름답게 표현 하셨네요.식물이나 손자나 보살필수록 정이가죠.
토마토의 모습이 쇠하면 나의모습인가 싶고 인생을 뒤돌아보게되죠.
시인님 이것이 우리가 사는 삶이아니겠으요.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경규민	김사합니다. 시심에 공감해 주시닌 감사합니다. 쓸쓸하고 허전한 맘이 들어서요. 고은 댓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8/6 19:29

김이진

2015-08-06 09:57

손주들이
시도 때도 없이 뻔질나게 옥상 문을 드나들며
화분주위를 이리 저리 기웃대다
토마토를 따는 모습은 차라리 아까운 한 폭의 그림이다 /

시인님의 가슴 속에 담아둔
방울토마토처럼 예쁘고 사랑스런 손주사랑
매일매일 꺼내어 보세요. 무더위 속 건강 잘 챙기시구요.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경규민	고맙습니다. 항상 서재에 짖은 향내 내시는 시인님 즐겁고 복된 나날되시기를 요. 건강꼭 챙기시기를	8/6 19:34

주응규

2015-08-07 13:25

경규민 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향에 삼복더위를 식혀봅니다
연일 기승을 부리는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이 동행하기를 빕니다
내일이 입추네요 곧 더위도 한풀 꺾이겠지요
가시는 길 탄탄대로가 되기를 빕니다 ^^


경규민	무더위에 수고가 많습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8/7 22:09

곽철재

2015-08-07 18:54

한참 이쁘게 자라는 손주를 보시고 시인님께서 늙어감이 슬프셨나 봅니다.
조금만 더 크면 손주들이 할아버지 곁을 떠날 텐데 어쩌려고 이러시는지요?
귀여운 손주한테 너무 정이 드신 듯해서 제가 다 걱정입니다. ㅎㅎ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오.


경규민	감사합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허전하고 쓸쓸한 기분이 드는 군요. 다 그게 누구에게나 오고가는 삶인데--- 댓글 감사히 읽습니다. 고은 밤 되시고 건강챙기시기를	8/7 22:10

박미리

2015-08-08 18:56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잘 영근 토마토를 따라
미래의 모습을 그려 보셨네요
무더위 잘 보내시고
늘 행복하세요^^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더위에 잘 지내시죠? 건강챙기시고, 벌써 마음에 낙엽이 떨어지고 있네요. 나날이 즐거운 시간되세요.	8/10 05:56

김수잔

2015-08-09 11:44

손주들이 도마도 따는 모습 얼마나 귀여울까요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같음을
저의 손녀도 주말이면 와서
뒷뜰 텃밭에 도마도와 고추 오이를
따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행복한 주말이 된담니다
즐겁고 행복한 여름 되세요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좋으시겠어요. 귀욥고 예쁘죠. 내가 가진게 있고 건강해야 손주들도 좋다지요? 그런대 어느때는 허전함아---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8/10 05:58

배정이

2015-08-10 02:06

아이쿠!~ 시인님~
어째 한편으로는 기쁨이 있고
또 한편으로 슬픔이 꽉 차 있습니다.
아주 낭만적인 시인님,
풍요롭고 기쁜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경규민	그렇내요. 벌써 그런생각이 드네요. 늘 명랑하신 시인님! 복 많이 받으기겠어요. 막바지 여름 건강챙기시고 오늘 도 화이팅하세요.	8/10 06:00

김상화

2015-08-10 06:42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족 사랑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글
참 멋집니다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입추가 지났다 해도
아직 많이 덥습니다
더위 잘 이겨내시고
늘 건강과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더위에 건안 하시지요? 너무더 더웠는데--- 벌써 입춘이 며칠 전에 지났군요. 늘 행복한 시간 엮어가시기를 요. 오늘도 즐거움으로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저녁시간 갖으시기를	8/10 16:27

정찬열

2015-08-10 18:57

경규민시인님
뻔질나게 드나드는 손주들
익어가는 도마도가 한목한것을 ^^

다되가는도마토나무에 기울어지는
옛추억^^
곱게지피신글향에 취해갑니다
무더운여름 건강하세요

전이시간 5일째 병실에서
피서하고 있네요


경규민	아이고 시인님! 어디가 편찮으셔서요? 건강하셔야지요/ 매우 근심, 궁금하군요 쾌척하시기를 자주 서재에 들린다면서-- 죄송합니다. 무더위인데 잘 이겨내시고 가을 행사시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8/10 22:14

강기영

2015-08-10 20:42

허전함과 쓸쓸함이 낙엽으로 지고 있네요~~~
세월이 흘러가면 방울토마토도 손주도 떠나게 되겠지요..
너무 쓸쓸해 하지마세요...
이별연습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ㅎㅎ
고운 글에 쉼하고 갑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나이가 좀 들다보니 어느때는 그냥 하전하기도 하구요, 가는 세월이 야속하지요. 늘 즐거운 시간되시고 건강도 유의하세요.	8/10 22:15

김기전

2015-08-10 22:15

경규민시인님 손주들을 향한 내리사랑과
저물어가는 청춘의 쓸쓸함을 봅니다
세월은 가는것 멋진 인생 즐기십시요
그길을 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하리라 믿습니다


경규민	그러게나 말입니다 가는 세월이 어느때는 야속하더라구요. 허전한게 즐거운 나날되시고 건강하세요.	8/10 22:17

김기전

2015-08-10 22:15


경규민	감사! 두번 방문하셨네요?	8/11 17:55

신승준

2015-08-11 10:54

입인들 주접들고 싶었겠습니까?
청춘이 인생 승리의 전리품이 아닌 것 처럼
늙어감도 인생의 패배가 아닐 것입니다.
그저 맹하에 건승하시길 축원 드립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그저 가는 세월에 순은하면서 사는 것 도한 참 삶이 아니겠습니까? 그저 허전하고 쓸슬함을 벌써 느낄때가 되었나 싶구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8/11 17:58

안정순

2015-08-13 15:59

시절이 다하고 있음을
아둔한 중생도 알지 못하는 이치를 스스로 알고
준비를 하고 있네요.
입추가 지나고나니
하루가 다르게 선들바람이 일고 있네요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감사히 봅니다.경시인님


경규민	그라게나 말입니다. 세월이 흐르면 모든것이 제자리를 찾아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거늘, 왜 그리 섭섭한지요. 시인님! 늘 건강히 작품활동 오래오래 하시기를 요. 즐거운 저녁되세요.	8/13 18:00

우산

곳간 열쇠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87	우산	38	경규민	2015-08-12

86	내 맘속의 낙엽	38	경규민	2015-08-04

85	곳간 열쇠	38	경규민	201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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