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경규민
ㆍ작성일	2014-05-15 09:55

ㆍIP: 122.xxx.43

봄의 참(眞) 향기

巨松/ 경규민

매화
진달래
개나리
목련
라알락
모두 사라져 텅 비어 있는 봄

따가운 햇볕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들녘
코만 삐죽 나온 마스크 쓰고 밭 메는 아낙들의 이마에서
구슬 같은 땀방울들이 곡예를 부리며
앞가슴으로 굴러 떨어져
저고리 섶까지 축축하게 적시고 있다

낡아빠진 밀짚모자에 허벅지까지 오는 장화를 올려 신고는
뒤뚱되며 논갈이하는 농부
비 오듯 연신 떨어지는 땀방울들이
온 몸을 흥건히 적 셔
허리춤에 걸친 꾀죄죄한 수건으로 땀 닦기에 분주하다

땀과 흙먼지가 아우러져
찌들고 흠뻑 저져있는
농부의 옷에서 아낙의 저고리에서 나는 냄새

봄의 냄새다

봄의 향기다
봄을 보듬은 진정한 향기이다

김흥님

2014-05-15 22:16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의 향연으로의
아우성되어 피어나던 꽃들의 몸짓
그 어느꽃 하나
아름답지 아니리요
저마다의 향기
은은하지 않으리요

꽃보다 더 아름답게 피어나는
사람냄새나는 그 끈끈한 정..
농부님네의 땀내음이 진정
이봄의 참 향기인것을요^^


경규민	그렇습니다. 농부들의 땀 내음이 진정 봄의 향기이지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5/16 06:13

임숙희

2014-05-16 01:21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의 향기다
봄을 보듬은 진정한 향기이다

아름다운 꽃향기 보다 농부의 땀 향기가
봄의 참 향기지요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행복하세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어느것 보다도 값진----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5/16 06:14

황은경

2014-05-16 03:21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제 비가오면 논에 물을 받아 모를 심고
연둣빛 새끼잎들이 사이를 벌려 건강하게 자라나
올해의 풍년도 기원해 보겠지요..
경시인님
농부의 그 짭짜로움한 땀방울
수고스러움에 힘내라 손잡아 주고 싶답니다
참봄의 향기를 안고 초여름의 길섶에서 마중합니다.
시향의 의미를 새기며 다녀 갑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즐거운 하루되시구요.	5/16 06:15

허욱도

2014-05-15 12:58

시인님의 글을 보면서
봄의 참 향기가 무얼까
곰곰히 생각을 해 봅니다.

시인님의 글에 정답이 있더군요
"봄의 향기다
봄을 보듬은 진정한 향기이다 "

시인님
좋은 하루 되세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저와 동감해 주시니 고맙숩니다. 우리 사람의 땀 향기보다 더 향기로운것이 어디있겠습니까> 늘 즐거운 날 되시고 건안 건필하시기를 ----	5/16 06:06

김희영

2014-05-15 14:59

경규민시인님
봄의 참향기 꽃향기 하고 다른
사람의 향기로움 노동의 댓가 봄의 냄새,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땀향기 정말 값진 것이지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5/16 06:06

정병근

2014-05-15 16:23

곡우가 지나..
곧 돌아오는 소만의 농사 시작에
농부의 땀,향기를 어느향기에 비하리오!!
꽃은 열흘을 못가지만..
농부의 향은 처서 까지는 90일까지
진한 향기가 날것입니다.
경규민 시인님의 봄의참향기에 취합니다.


경규민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의 노력에 따른 그 땀들 결코 그냔 넘길 수 없지요.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것입니까?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갖으시기를 ----	5/16 06:08

김지숙

2014-05-15 16:26

경규민시인님 요즈음 농부들이
제일 바쁜 철이미더
그늘을 막아주는 모자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장화를
신고 비오듯 흘러내리는
땀냄새들..저도 마늘쫑을
오전내내 뽑아와서
장아찌를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심니더
봄의 땀냄새의 향기가
진정한 노동의 댓가입니더
시인님 행복한 오월이 되십시요


경규민	그렇지요. 우리가 흘리는 땀한방울의 그 가치를 어이 표현하겠습니까 가을의 풍성함을 약속하는것인데--- 그 짱아치좀 보내주세요 억시로 맛있겠는데--- 시이님!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긴되시기를 ----	5/16 06:10

안정순

2014-05-15 21:42

농촌에는 한창 못자리를 하고
어느새 모를 심는 곳이 있습니다.
봄은 어느새 떠날 준비를 하고
그 자리 여름이 기다리고 있네요..

행복한 오월 되시구요.
감사합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왔군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안 시인님!	5/16 06:12

곽종철

2014-05-17 11:27

"봄의 참향기"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농부의 옷에서 아낙네의 저고리에서 나는
냄새가 참의 봄향기라는 시향에 방점을 찍어 봅니다.
보람찬 주말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그 땀냄새 진정 봄의 향기지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세요.	5/17 20:28

박미리

2014-05-17 16:35

진정한 봄 향기
흙내음 땀내음 베인
아낙네 옷자락에서...
누리는 봄 뒤로
이젠 노력의 봄이네요 ㅎ
고운 옥고에 즐감했습니다
주말의 시간 ...평안한 휴식 되소서^^*


경규민	그렇군요. 여름, 가을을 위한 그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진정 봄의 향기지요. 감사합니다. 편안 밤 되세요.	5/17 20:29

염규식

2014-05-17 20:13

시인님의 봄소식이 진정 봄향기인가 합니다
시인님의 정성된 글향에 주말 동참합니다
편안한 주말 되십시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봄향기! 그런가 봅니다. 늘 건안 건필하시고 늘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편안 밤되시구요.	5/17 20:32

전경전

2014-05-18 09:37

노래하시는 봄의 서정속에 빠져 마음을 다독여봅니다.
늘 건강한 행복이 함께계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갖으시기바랍니다.	5/18 17:42

김정원

2014-05-18 16:53

꽃향기로 봄 내음을 알리던
그 날은 어디로 숨었는지
벌써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날씨입니다.

고운 글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경규민	그렇군요. 벌써 여름 날씨인가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즐거운 주말저녁 되시구요.	5/18 17:44

송준혁

2014-05-19 16:55

노력의 결과로 충분히 보상 받아야합니다
땀의 결실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봄의 향기에 전해오는 성실의 땀방울
대풍으로 이어지면 좋겠네요^^


경규민	그렇지요 대풍으로이어지기를 바라지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편안밤 되시구요.	5/19 20:04

정찬열

2014-05-20 20:27

나일락,아카시아 향기짙은 오월에
묻어나는 촌농의 진정한 향기를
마음에 담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편안 밤 되시구요.	5/20 21:16

박영애

2014-05-21 01:43

경규민 시인님 '봄의 향기'에 취해봅니다.
곳곳에서 나는 향기는 다르지만 저마다 희망이 있고 설레임이 있네요.
그래서 저는 봄이 참 좋습니다.
시인님 감사드리고 고운밤 되세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그래서 봄을 ㅇ희망의 계절이라고도 하지않습니가?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자주올려주세요.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구요.	5/21 09:30

김수잔

2014-05-21 10:51

경규민 시인님 !
'봄의 참 향기'를 맡아봅니다
땀과 흙먼지가 아우러져
찌들고 흠뻑 저져있는
농부의 옷에서 아낙의 저고리에서 나는 냄새

참 봄의 냄새
향기인것을
농촌의 향기에 젖어 봄에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경규민	감사합니다. 공감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무었보다 값진 향기죠.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5/21 11:38

올가미

고양이 가족의 저녁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