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창환
ㆍ작성일	2014-04-19 18:56

ㆍIP: 1.xxx.5

세월호 선장에게 고한다

세월호 선장에게 고한다
가람 김창환

수 억년 맥을 이어온
지구의 생존은 바다의 힘이다
자연을 메마르지 않게 하는 비를 만드는
그 보고는 바다였다
초식동물이 살수 있는 푸른 자연도
너른 바다와 해님이 사랑의 합작품이었다

포옹하는 바다가
화를 내고 꾸짖을 때는
관용이 없다
확실한 깨우침을 바라는 마음이
혹독한 시련과 아픔을 준다

겸손과 지혜와 책임을 다하며
바다를 화나게 하지 말자
바다를 가볍게 여기며
바다에 무모한 도전은 하지 말자
삶의 나눔을 도전하자
함께하는 우리를 바다는 기억한다

바다를 가벼이 여기는 자에게는
인재라는 이름으로
되돌릴 수 없는 아픔을 준다
기적을 허용하지 않는다
바다는 그렇게 살아있다

세월호란 이름으로 바다를 가르던 자여
450여명을 바다에 수장하고
이제야 반성하고 후회란 말을 담느냐
더불어 즐기는 안전한 여행길에
책임을 다하지 못하여
가신님 품은님 맺힌 한은 어찌 하려느냐

정병근

2014-04-19 19:19

생각 할수록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못되처먹은 선장이
티비를 보면 방송에는 승선한사람은 움직이지 말라고
해놓고 비겁하게 자기만 살겠다고...
그런 비겁한 인간이 살곳은 딱!한군데 감옥소 입니다.

세월호 침몰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창환	어떠한 벌을 내린다 하여도 주검에 생명을 다시 불어 넣을 수 없으니 그 아픔이 어루만질 수 없어라. . .	4/25 13:52

김보규

2014-04-19 21:59

어찌하여, 하늘도 무심한 .........

인간이 인간답게 살지 못할 때 ...

오래 전.ㅡ " 내 탓이오 " 의 외침이
저마다의 가슴으로 때리고 울리어
서로 용서하고 ㅡ 다시 시작하며
네 탓, 나라 탓 하기 전에
사람의 도리로 살아가는 저마다가 된다면
이런 대 인재는 없을 것 입니다.
깊은 시향에 마음 놓으며 애석한 마음자락
놓고 갑니다. 마음 추스리는 밤 되세요.


김창환	살아온 날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참으로 한심스럽습니다. 총체적인 부실덩어리 대한민국을 원망하는 젊은이들에게 부끄럽습니다.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나는 역할을 다했는지. . .	4/25 13:54

정찬열

2014-04-19 23:35

선장의 무모함은 설령 자기네
아들 딸 이였다면 그래도 하고
생각해봅니다 실수라는 건 있을수
있을지만 한심한 작태는 용납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멍든 가슴 부여안은 삼가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하며 시인님의 건안을 기원합니다.


김창환	무슨 마음이었는지 그 속내를 어이 알리요. 한 순간의 판단 착오가 이렇게 엄청난 일이 되고 말았으니. . .	4/25 13:55

김흥님

2014-04-20 20:15

안타까운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
또 밤이 왔습니다
용서할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인재지변 앞에서
우리는 모두 죄인이 되어 서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는지
망연자실속에 오열하는 가족들 앞에서
한마디 위로조차도 부끄러울 뿐..,,

시인님,,
가슴 아픈 현실에 우리 모두 서로 토닥여 위로하는 시간이기를^^


김창환	글을 쓴다는 것이 두렵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위로가 되지 않을 유가족 어떤 기원에도 다시 들을 수 없는 꽃다운 아이들 어떻게 해야 안전하고 신뢰되고 믿음 가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인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 .	4/25 13:57

장용순

2014-04-21 00:18

사소한 일이 쌓여서 큰 일이 납니다.
작은 일을 철저히 원칙대로 해야
큰 재난을 피할 수 있습니다.


김창환	각성하고 또 각성하여 모든 일에 내일처럼 꼼꼼히 살피고 안전제일로 편안한 삶이 되었으면. . .	4/25 13:59

이유리

2014-04-21 13:50

참 어이없는 행동이
이처럼 큰 불행을 안겨줄줄이야,,
생각할수록 분통터지고 아픈 현실입니다
잘 머물다 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창환	이 현실이 꿈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건 사고 때마다 더 이상에 아픔도 사고도 없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지만 잊고 또 대형 사고를 당하니 어찌 하오리까. . .	4/25 14:02

홍대복

2014-04-21 18:37

시인님!
오늘도 시인님의 글 향에 취하여 하루를 곱게 마감해봅니다
비록 슬픔에 잠긴 나날 이지만
시인님의 행보에는 아름다움이 머무르는 좋은 시간 되시길 비옵니다.


김창환	아픔은 아물고 더 이상의 사고는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25 18:26

곽종철

2014-04-21 22:49

"세월호 선장에게 고함"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시점에서
무어라 말하기는 이르지만
참 몹쓸 사람이군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
이렇게 큰 일을 저질러 놓고 말았으니
무엇으로 사죄를 할찌 궁금합니다.
화가 날 뿐입니다.
기적같은 생환 소식을 기다릴 뿐입니다.
함께 기도 합시다.


김창환	그렇습니다. 원인규명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조심해야겠지요. 하지만, 사고현장의 사진만으로도 책임을 다했다고 볼 수 없기에 분노가 솟습니다. 깊이 원인규명을 하다 보면 총체적인 부실도 없다 할 수 없겠지만. . .	4/25 18:29

황은경

2014-04-22 05:23

이제 불거지는 모든 진실들..
과적, 물류선적 조작 , 인원수조작,불법 개보수 선적화물관리 미숙
선원안전교육미달,세금포탈,...계약직직원.
저게 욕심의 산실이 되어 그많은 희생자가 생겼났지요..
몸쓸 사람입니다 세월호가 세월을 좀먹고 생사람들의 세월을 가져갔네요.
잘머물다 갑니다,감사해요.


김창환	가슴 아픈 일입니다. 사고원인에 접근하면 할수록 총체적 부실덩어리로 규정되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고 수습에 따른 우왕좌왕하는 모습 전시 같은 상황이 된다면 어쩔 것인가 두렵기까지 합니다. 목소리 높이는 책임자는 있으나 책임을 다하는 자가 없는 것같이 보이고 책임을 전가하려는 듯한 느낌이 들고 . . .	4/25 18:35

김은정

2014-04-23 11:18

중대한 업무를 자각하지 못하고
습관을 일신우일신 하지 못한
책임자들
반성하고 반성해야할 것 같습니다.


김창환	그렇습니다. 너무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어려움이야 있겠지만 엇박자 나는 뉴스가 너무도 속상합니다.	4/25 18:38

전경전

2014-04-23 16:20

참으로 과운 일침입니다.
마음으로 담아주신 소중한 글에 제 마음을 더합니다.


김창환	무슨 말로 위로가 되고 무엇이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저 분노하며 도움이 될 수 없는 힘없는 내 자신이 죄스러울 뿐. . .	4/25 18:40

김희영

2014-04-25 10:57

잘못앞에 준절히 꾸짖는
메아리 사람들을 깨우치고
반성하며 정신차리기를,,,,,
모던 진실앞에 겸허하게
고개숙이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생기지않도록
기도합니다.
가람/김창환시인님의 시향에 깊이
머리숙여 머물다 갑니다.
건안 건필 하시기를,,,,,,,,


김창환	안전하고 올바른 사회가 되지 못하고 이렇게 병들어간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내 자신에게 고함을 치고 있는 것입니다. 병든 언론에 세뇌되어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여 나라를 정화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다시 한번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입니다.	4/25 18:44

바람 따라 여행하는 인생

봄기운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