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희영
ㆍ작성일	2022-04-13 22:26

ㆍIP: 175.xxx.60

우수가 지나고

우수(雨水)가 지나고
김희영

뼛속까지 파고드는 겨울바람에
마음은 얼어붙었고
호수는 흐르는 법을 잃어버렸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나뭇가지에 오르는
연둣빛 물길을 서성이련만
회색빛으로 뿌연 세상은
색깔을 잃어버렸다.

호수가 비명을 지른다.
봄을 잉태한 바람이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화려하게 춤을 추고
갇혔던 봄의 씨앗들이 기지개를 켜며
대지를 가른다.
어둠에 갇혔던 내일이
시린 바람 속에서 깨어나고 있다.

절망의 바닥까지 내려가 본 사람은 안다.
가장 깊고 깊은 어둠 속에서 만난
한 줄기 햇살이 희망이 된다는 것을.
극한의 고독 속에서 만난
무심한 손길도 따뜻하다는 것을.

비가 온다.
꽁꽁 얼어서 굳게 닫힌 마음에
따뜻한 비가 내린다.

내일은 얼었던 대지를 뚫고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야겠다.

염규식 2022-04-13 22:53	시인님 건안하시죠 오늘은 날씨가 좀 쌀쌀합니다 간간히 내리는 오랜만의 봄비입니다 우리는 가는세월 붙잡고 싶지만 벌써 4월 중순입니다 하시는 일 계획 잘 이루시구요 늘 강건하십시요 곱게 열정으로 지피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늘 좋은일만 감사할일 넘치시구요 승리하시는 하루 되십시요 고운밤 되시구요 수고하셨습니다

최이천 2022-04-15 11:28	존경하는 김희영 시인님 연두색 잎새들 봄바람 안고 흔들리는 모습이 춤추는 그것 같습니다 일교차 큰 봄바람에 몸 잘 챙기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우수가 지나고 호수가 비명을 지른다. 봄을 잉태한 바람이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화려하게 춤을 추고 갇혔던 봄의 씨앗들이 기지개를 켜며 대지를 가른다. 어둠에 갇혔던 내일이 시린 바람 속에서 깨어나고 있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정찬열 2022-04-17 16:30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김희영 이사님~ 그간도 안녕 하시고 뭍찰 하시지요 오랜만에 서재에서나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절망의 바닥까지 내려가 본 사람은 안다. 가장 깊고 깊은 어둠 속에서 만난 한 줄기 햇살이 희망이 된다는 것을. 극한의 고독 속에서 만난 무심한 손길도 따뜻하다는 것을. 곱게 지펴주신"우수가 지나고" 옥고에 잠시 고뇌의 심오한 시심 마음 담아 갑니다. 항상 가내 건안 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철수 2022-05-26 18:04	존경하는 김희영 시인님! 밤사이 가뭄 해갈에는 부족한 비가 지나고, 대지는 또다시 목마른 하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참, 오랜만에 시인님 서재 방문하여 인사드리며, 정성 모아 지피신 옥고<우수가 지나고>시향에 젖어봅니다. 시인님,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오르는 계절입니다. 항상 건강 살피시며 향필(香筆) 누리심을 빕니다.

김향아 2022-07-15 22:14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지내시죠? 근데 아직 봄에 머물러 계시네요?ㅎㅎ 혹시 춘곤증으로 아직?ㅎㅎ 너무 덥네요 항상 건강 챙기시고 담에 뵐땐 건강한 모습으로...아셨죠?ㅎㅎ

배정이 2022-08-09 11:09	겨울과 봄 어둠과 빛 고통의 끝에서 오는 따뜻한 의미의 시향에 감동 깊게 빠져봅니다. 사랑하는 시인님~ 그동안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계셨지요? 저는 세상 무서운 줄 모르게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고운 시인님, 막바지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맛있는 것 많이 챙겨드세요!~~^^

김선목 2022-12-31 07:48	김희영 이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임인년 한해도 감사했습니다 계묘년을 맞아 멋진 시와 함께하는 걱정 없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김정윤 2023-01-17 21:17	존경하는 김희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 뵙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저희 부족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벌써 해가 바뀌고 우리민족의 명절 설날이 다가옵니다 이번 설날엔 다사다난했던 지난 삼년 우한폐렴의 꼬리표를 달고 상륙하여 전국을 공포로 몰아온 코로나 19로 만나지 못한 친지 형제분들과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과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부족한 저희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 드리며 늦게나마 안부 인사 올림니다. 감사합니다.

이세복 2023-02-02 10:02	존경하는 김희영 이사님 안녕하세요 새해도 벌써 설이 지나고 2월의 입춘을 기다리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세상은 어지럽고 추운데 경제는 한랭으로 꽁꽁한 언 것 같아 더욱더 엄동설한을 보내는 듯합니다 활기찬 하루 시인님을 응원하며 함께합니다 오늘도 기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서재에 귀한 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꾸시는 꽃밭에 벌과 나비가 풍성하길 바라며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뜻 널리 펼치시길 바랍니다.

가혜자 2023-05-01 09:48	푸르른 오월! 감사의 오월! 희망의 오월! 향필하심 축복합니다 존경하는 이사님님!!♡~~~

최하정 2023-09-06 21:53	김희영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집필하신 고은글에 함께 하고자 조용히 노크를 드려봅니다 멋진글 감사히 배람하며 늘 건강하시고 다가온 가을의 초입에서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주렁주렁 달리는 나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시간되세요.

가혜자 2023-10-03 20:57	별이라 말하지 않을 게요 너무나 멀어서 그리움이 그리움이 더 할 테니까요 꽃이라고 말할까요 땅 땅 하늘이라 말할게요 김희영 이사님 시인님~ "우수가 지나고" 시, 배람하며 늘 봄같이 희망을 주시는고운시심에 존경과 감사인사드립니다!! 날마다 건승 건강 건필하시옵소서^*^

김정윤 2023-12-29 14:26	존경하는 김희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세월이 가고 계절이 바뀌여도 소중한 분들과 함께한 지난 한해가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따뜻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갑진년 새해도 고운 인연 이어가길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특히 건강 축복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리에는 강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