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구은회
ㆍ작성일	2017-09-06 18:18

ㆍIP: 223.xxx.170

행길에서

*행길에서

백호/구은회

인적 드문 새벽하늘은 조용했다
가끔 이슬비 같은 눈물을 보여도
잎새는 그냥 모른 척 시치미를 떼고
행길로
행길로 갈바람이 조금씩 자라고
가로수를 만지다 간다
언젠가 눈부신 갈잎을 떨구며
언젠가 또다시 시인의 가슴을 흔들며
시리도록 그리운 이 계절을 버리고
혹독한 눈보라를 부르고 사라질 쓸쓸한 이
나는 이 새벽 행길을 걸으며 죽은 커피를 마신다
그 언젠가 이 땅에 가을 한 잎으로 사그라질 몸
이슬비에도 무너질 가난한 삶
그래도 비우고
또 비우고
고독한 그 누군가의 가슴에서
불러질 노래가
되
어.

장계숙 2017-09-06 18:30	가을 향기가 잔뜩 묻어 있네요. 삶은 어차피 쓸쓸한 가을 길을 거닐듯 채워도 채워도 채울 수 없는 외로움의 여정입니다. 길 위에 버려진 삶이라면 더 홀가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감성 가득한 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김인숙 2017-09-06 18:53	고독한 그 누군가의 가슴에서 불러질 노래가 되 어. 구은회 시인님 안녕하세요 ~^^ 행길에서 집필하신 멋진 시에 감동 퐁당입니다 죽은 커피를 마시면서도 언제나 시인의 가슴은 살아 있지요 삶의 깊이가 느껴지는 시향에 감사함으로 다녀갑니다 날마다 좋은 일 많으시길 기도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이정규 2017-09-06 19:21	구은회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조금씩 내리는 하루 였습니다 창문을 넘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가을을 느끼게 하네요.. 이 비가 오고나면 가을을 좀 더 깊이 데려다 놓을것 같습니다. 날씨는 흐려지만 기쁨이 2배가 되는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여관구 2017-09-06 20:01	"그 언젠가 이 땅에 가을 한 잎으로 사그라질 몸 이슬비에도 무너질 가난한 삶 그래도 비우고 또 비우고 고독한 그 누군가의 가슴에서 불러질 노래가 되 어. " 시인님 가을의 발자국 소리가 사박사박 들려오는 비오는 날 입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가을도 고운 옷으로 갈아입겠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오석주 2017-09-06 20:25	구은회 시인님 행길에서 행길로 행길로 갈바람이 조금씩 자라고 가로수를 만지다 간다 갈 향기가 서재에 가득합니다 참 더웠던 여름도 세월 앞엔 어쩔수 없나 봅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가을의 문턱에 걸터 앉은듯 상쾌함을 느끼는 9월이 시작 되고 있습니다. 멋진 시향에 감사히 배독하였습니다 고운 시간 되시길요 시인님

박미리 2017-09-06 20:42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안녕하셨지요? 그새 가을이 와 있네요 사색의 새벽 속으로 고독의 커피를 음미하신 걸 보니 벌써 가을앓이에 돌입하셨군요 ㅎ 사랑하기 좋은 감성의 이 계절 원 없이 행복하시고 향필하소서 고운 글에 반갑게 다녀 갑니다^^

김혜정 2017-09-07 00:10	고독한 그 누군가의 가슴에서 불려 질 노래 한 곡 만들어 보고 싶어집니다 시인님의 시를 읽으면서~~ 수고하신 날 편히 쉬시고요 시인님~~

김상훈 2017-09-07 02:15	내 생에 마음 한 자락 깊이 끈질기게 점멸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나는 언제든지 사랑이라고 말하리 너무나 통속적이고 진부할지라도 지금까지 사용한 횟수보다 더 많이 사용이 될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사랑이라고 말하리 구은회 시인님 행길에서, 잘 보고 갑니다.

배정이 2017-09-07 16:26	연이어 내리던 비도 그치고 햇볕이 좋은 날. 시인님의 고운 작품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시고 건안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주응규 2017-09-08 12:25	오곡뿐만 아니라 만물이 알알이 익어가는 계절에 좋은 시심을 가슴에 담습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기까지 하는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가을이 주는 풍성함 만큼이나 글향도 풍성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좋은 시향 가득 거두시고 기정에도 행복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 건안건필을 늘 기도합니다.

김국현 2017-09-08 14:31	시인님!! 멋진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가을오는날에 아름다운 글 가슴에 묻고 행길로 갈까 합니다.

석옥자 2017-09-08 19:08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동안 편히 잘 계시는지요? 가을은 참으로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풍성한 가을날 시인님의 서재에 향기로움이 가득합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김광섭 2017-09-09 15:47	초가을을 맞이하는 9월의 2번째 주말이네요 벌써 새벽 산길에는 도토리가 제법 많이 떨어지네요 계절은 어김없이 오고 또 가고 자연의 섭리가 이처럼 아름답네요 선선해진 날씨에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천고마비의 풍요로운 계절에 맞이하는 주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시인님~~!!

정찬열 2017-09-10 21:51	구은회 시인님 안녕하세요 흰 이슬이 내린다는 24절기의 白露 가지나니 그토록 애절하든 매미소리도 목이쉬어가고 긴 장마와 마른장마끝에도 들판에 벼들은 노란 고개를 숙이며 풍년을 기약하는 가을입니다. "행길에서" 내공깊은 시심을 감사히 봅니다.^^ 한주도 알차고 편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황순모 2017-09-11 21:22	구은회 시인님~ 높아지는 하늘과 하나둘 물들어가는 단풍의 계절 짙어가는 시간들속에 깊은시향 곱게지어 펼치신글 발길들리어 감사히 배독하고 다녀갑니다 ~~ 편안하고 행복한밤 되십시요~!!^-^

김단 2017-09-13 12:20	티끌 한 점 없이 눈부신 가을 오후 풍요로운 계절의 여유인 양 서둘지 않는 넉넉한 걸음으로 향 짙은 가을이 살짜기 하늘길로 오고 있습니다. 구은회시인님 오늘 하루도 정겨움이 가득 스며드는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김희선 2017-09-13 21:53	가을, 그 쓸쓸함이 묻어납니다. 예고 없이 들이닥친 불행은 우리의 삶을 더 나약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날마다 가벼워지는 연습을 해도 다 내려놓아 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래도 불러야 할 노래가 있고 담아내야 할 계절이 남아 있기에 그 누군가의 고독한 가슴 안에서 희망의 씨앗을 틔우고 쓰라린 아픔에 조금의 위안이라도 될 수 있다면 무엇을 더 바라리요.. 멋진 시 마음에 담습니다. 행복한 가을날 되세요.~시인님^^*

조충생 2017-09-15 16:34	멋진 구은회 시인님 평안 하시죠 시인님의 멋진 행길에서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사업도 열심히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시인님 이번 가을 행사에 뵐수 있겠죠?..

김미숙 2017-09-20 14:16	시인님 죽은 커피 한 모금에 더 절절하게 외로움이 쌓이고 그 외로움을 뒤로하고 훌쩍 떠나고픈 계절입니다.

류등자 2017-09-23 16:19	구은희 시인님 인적드문 새벽 하늘 조용 했다 새벽 운동길에 많은생각 뼈저리게 담 으신것 시려옵니다 가을을 슬푸게 노래하는 시향 배독 하고 갚니다 좋은 추억 차극차곡 올 려주세요 오늘주말 저녁도 행복한 가정 되시길요

장화순 2017-09-26 21:29	시인님 죽은 커피의 맛은 어떤 맛일까요 외로움 죽고싶도록 고독함일까요 새벽길 나서면서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시인님의 감성을 누가 말리리오 행길에서 이렇게 깊은 시어를 낚으시는 시인님 감사히 배독하고 간답니다

전경전 2017-09-30 17:09	추석명절 연휴의 시작이자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 각자의 일상에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안전하여 편안한 귀성 귀경길 되시길 바라고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구은회 2017-10-02 10:05	찾아오신 울시인님들 한가위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소원도 빌으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장계숙

2017-10-02 10:11

추석 명절 즐겁게 보내셔요. 시인님~


구은회	한가위 대 명절 즐건시간 행복한 연휴 잘 보내고 계시지요 오늘도 가족과 함께 하는 좋은시간 되 셔 요.	10/5 11:50

류등자

2017-10-04 21:10

구은회 시인님
추석명절 잘지네 셨는지요
새벽길 행길에서 솔바람 마시며 멋진 시향 않고 오셨네요
오늘밤도 행복한 웃음 나누시고줄거운
시간 되세요


구은회	네 시인님 울시인님도 풍성한 저 황금빛 들판 만큼이나 둥근 보름달 만큼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 세 요. 감 사	10/5 11:53

세월이 더 가기 전에

설익은 엽서 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