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서연
ㆍ작성일	2017-12-23 03:00

ㆍIP: 125.xxx.109

마음이 에게 보내는편지(1)/조서연

마음이 에게 보내는 편지 (1)/조서연
<2017 12 23>

찬바람이 부는 강둑길을 걸어 봤습니다
푸른 풀잎들은 다 사그라들고 바짝 여윈
갈대 몇 구 루들이 추위에 웅크린 모습으로
군데군데 모여 서로를 바라보며 다 빠지고
몇올 남지 않은 머리칼의 윤기 없는 버석함이
겨울바람에 부딪혀 슬픈 가락을 내뿜고있었습니다
그 처절한 모습이 나의 마음과 같아
따뜻한 이불로 덮어 주고 싶었습니다
갑자기 냉기가 스며들어 옷섶을 꼭 여미어 봅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윙윙 울음소리를 더 세차게 내며
내 볼을 사정없이 스치며 지나칩니다
그 바람에 베이듯 두 뺨이 시려 왔습니다

늘 그렇듯 어쩌면 이 둑길은
변함없이 그대로 쭉 이어져 있습니다
가끔 겨울 철새들의 움직임이
강물위 물결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외엔 참 한가롭습니다
오래간만에 강물에 비치는 겨울 하늘을 봅니다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 같은 날입니다
물속에 도시들은 참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니 흔들의자를 타듯이 불빛들에 쌓여
꿈결을 보는 듯 몽환적입니다
얼어붙은 마음이 금방 따뜻해 집니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무엇을 생각하느냐 에 따라
감사하고 눈물겹고 따뜻해지는지
이 황량하고 쓸쓸한 겨울 강둑길을 산책하며
외로운 겨울바람에서 위안을 받습니다
다들 그렇게들 견디고 있다는 것을
그대와 나의 먼 거리만큼
그리움으로 채우는 일들이야말로
눈물겹도록 가슴 시린 일이지만
오늘만큼은 강둑길의 애처로움 들이
꽃피는 봄을 처연하게 기다리는 모습들 앞에
나의 쓸쓸함이 더 크다고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연이나 사람이나 인생도
무언가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이라는걸
그저 견디는 것이라는걸
추위에 지쳐 먹구름 뒤에 숨은 낮달이
조용히 나한테 얘길 합니다

하루가 저물어 가는 붉은 노을이
너무나 고와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운 그대여 오늘도 안녕히

김영환

2017-12-23 08:59

찬바람이 부는 강둑길에서 보내신
"마음이에게 보내는 편지(1)" 잘 받아보았습니다.
눈물겹도록 시린 강둑 바람이지만 또한
외로운 바람에서 위로를 받는다는 글이 마음으로
다가 왔습니다. 함께하는 세상입니다.
상처를 받은 곳에서 위로도 받아야하는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슬픈 굴레입니다.
해지는 저녁이면 찾아오는 아름다운 노을이
기다리고 기다리면
봄바람 부는 강둑에도 여일하게 찾아올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이의 편지로 추운 겨울 아침을 기쁘게 맞이합니다
참 고맙습니다 조서연 시인님


조서연	시인님반갑습니디ㅣ 이렇게 먼길 찾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귀한 발걸음 마음으로 받습니다 오늘 클스마스 가족과 함께 즐겁고행복한날되십시요 찾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12/25 14:33

경규민

2017-12-23 11:15

연륜과 중후함이 아우러진 시심에
제 마음도 한자락 내려 놓습니다.
찬바람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은
삶에대한 자신입니다.
강물을 바라보는 것은 행복입니다.
하늘을 보는 것은 희망입니다.
그리고 뚝방길을 걷는 것은
여로를 걷는 것입니다.
시인님! 잘 지내셨지요?
날씨가 많이 풀렸네요
시인님! 12월도 며칠 안 남았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60년만에 온다는 황금 개때, 무술년
복 많이 받으시고 즐겁고 건강하세요


조서연	네 시인님 오서오십시요 어렇게 찾아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며칠남지 않은 정유년 마무리 잘하시고 오늘 크리스마스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찾아 주신 마음 감사 드립니다 새새해 복 많 받으십시요	12/25 14:38

고지영

2017-12-24 06:11

메리 크리스마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인님 올 한해 함께해 주셔서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2018년도 인연 계속 기억되길 소원하면서
건강과 행복이 가득찬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조서연	네 반갑습니다 시인닝 올 한해도얼마 남지앓아습니다 귀한 발걸음 마응으로 받습니다 새해에도 복많이 받으시고 찾아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행복한날 되십시요	12/25 14:40

이정규

2017-12-24 08:14

조서연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숨가쁘게 달려 어느새 12월도 몇칠 남지않았네요...
한해 마무리 차분하게 잘 하시고 새해의 희망설계도 미리미리 하셔서
더 기쁘고 행복하게 맞이 하시길 바램합니다.
휴일과 성탄연휴 즐겁고 따뜻한 마음나누며 행복미소 가득한 날 되십시요 !


조서연	어서 오십시요 시인님 귀한걸음 귀하게 받습니다 며칠남지않은 정유년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복많이 받으십시요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디ㅣ	12/25 14:42

임세규

2017-12-24 09:13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작품에 마음으로 배독하고 갑니다.
연휴 잘 보내시구요.
메리크리스 마스 하셔요.
2017년도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군요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조서연	감사 합니다 새해에도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유의 하시고 내년에도 변함없이 문우정 바라옵고 오늘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가족들과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찾아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12/25 14:44

정찬열

2017-12-24 20:22

안녕하세요. 조서연 시인님~!
우선먼저 지난 2017년 겨울 행사에
한국문학 향토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마음이 에게 보낸 편지" 의미깊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또한 즐거운 성탄절 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조서연	어서 오십시요 시인님 축하 감사 드립니디ㅣ 며칠남지 않은 정유년 잘 마무리 하시옵고 오늘 성탄절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십시요 새해에복많이 받으십시요 찾아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12/25 14:47

석옥자

2017-12-24 22:02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무엇을 생각하느냐 에 따라
감사하고 눈물겹고 따뜻해지는지
이 황량하고 쓸쓸한 겨울 강둑길을 산책하며
외로운 겨울바람에서 위안을 받습니다~~

시인님! 붉은 노을이 그대와 그리움으로
안녕을 석별의 인사를 하셨군요
말고 곱게 집필하신 장문 각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 밤 되십시요 시인님!


조서연	시인님 오서오십시요 반갑습니다 어제는 전국적으로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성탄절 전날 이렇게 장대비가 내리는건 이려적으로 처음 있는 일인것 같습니다 하늘이 무너져 내닌것 같았습니다 세상에 슬픈일들이 많아 흘리는 하늘에 눈물인것 같습니다 어제는 더이상의 슬픈일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하늘의 은총이 175167775

조영애 2017-12-26 16:04	시인님 반갑습니다 추위가 극성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빙판길 안전 운행하시고 연말연시 행복으로 가득하시며 소원하는 일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곱게 집필하신 글에 배독하고 마음에 담아 갑니다

조서연 2017-12-27 02:17	조영애 시인님오 서오십시요 반갑습니다 올해도 며칠남지 않았습니다 잘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복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귀한걸음 마음로 받습니다 찾아주시어 읽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최영호 2017-12-28 17:29	바람이 불기도 전에 먼저 누워버린 갈대의 마음 아리고 슬퍼도 자연의 이치 사람의 마음도 겨울 날 부는 바람에 얼어버리면 안됩니다 따스한 둥지에 쉼 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조서연 2017-12-29 08:29	최영호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답게 추운 날들입니다 먼길 찾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차한찬 하시지요 올해도이틀밖에 남지않았군요 잘마무리 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찾아주시어 읽어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그대가 그리우면/조서연

시어의 심상을 헤메이고/조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