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화순
ㆍ작성일	2017-11-20 12:43

ㆍIP: 39.xxx.112

정령의 가을

정령의 가을 / 장화순

가여운 영령들의 마음이 피었을까
그 곳 가을은 곱고도 곱게 번지고
은행잎 한 아름 안아 하늘로 날리는
해 맑은 아이 웃음소리가 현충원에
무겁게 깔린 가을 침묵을 깨운다

따듯한 마음을 모아
자기만의 색으로 수놓은 가을의 정령

채 피우지 못하고 산화된 사랑
연인을 향한 마음 붉게 타들고
아비의 속절없는 마음은 노랗게 물들고
한없이 죄송하기만 한 부모님 생각은
갈색으로 젖어 들지는 않았는지

현충원의 작은 연못은 어쩌지 못하고
처연하도록 아름다운 가을 산과
파랗게 멍이 든 가을 하늘을
제 가슴 있는 대로 받아 안고 벅찬 마음
어쩌지 못하고 윤슬 되어 숨죽여 흐느낀다

아 ~~
가을 정령 신음 소리에
가만한 바람일어 빛으로 다시 태어나
내일을 기다리게 하는 영령의 눈물들
핏빛으로 가을을 물들이고 있다

2017년 11월 4일

임세규 2017-11-20 13:13	시인님 집필하신 시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추운날 이네요.오전부터 바쁘게 일하다가도 누군가 건네주는 커피한잔에 마음이 따뜻 해지는 하루가 되는 군요. 좋은 하루 되셔요/

김나현 2017-11-20 13:52	현충원의 작은 연못은 어쩌지 못하고 처연하도록 아름다운 가을 산과 파랗게 멍이 든 가을 하늘을 제 가슴 있는 대로 받아드려 벅찬 마음을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며 숨죽여 흐느끼고 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현충원의 가을이 애잔하게 느껴집니다 고운 시심에 감사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김광섭 2017-11-20 16:19	이제부터는 앞으로 추울 날이 더 많겠지요? 초겨울 날씨의 차가운 월요일을 당당한 자신감으로 건강하게 출발하시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김기전 2017-11-20 19:10	정화순 시인님 정령의 가을~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두고갑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추운 것이 겨울이 왔음을 실감해 봅니다 언제나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라며 행복한 월요일 저녁 보내십시요

여관구 2017-11-20 20:45	"가여운 영령들의 마음이 피었을까 현충원의 가을은 곱고도 곱게 번지고 은행잎 한 아름 안아 하늘로 날리는 해 맑은 아이 웃음소리가 현충원에 무겁게 깔린 침묵을 흔들어 깨워 놓는다. " 시인님 현충원의 가을 모습을 멋지게 꾸며놓으셨네요. 그 곱던 단풍도 이제는 낙엽이 되어 바람에 날려 다니고 가을은 저만치 떠나가고 있네요. 요즘 아침 저녁으론 얼마나 추운지요. 감기조심 하소서.

박외도 2017-11-20 21:55	장화순 시인님~~ "정령의 가을"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제법 날씨가 쌀쌀해 집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편안한 밤 되십시오.

이민숙 2017-11-20 22:02	따듯한 마음을 모아 파스텔 색으로 스케치해 수놓은 가을의 정령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마음은 붉게 타들고 아비의 속절없는 마음은 노랗게 물들고 한없이 죄송하기만 한 부모님 생각은 갈색으로 젖어 들지는 않았는지 아 시인님 붉은색 노란색 갈색 색감으로 풀어지는 가을의 전령사 깊은 시심에 저도 다녀 갑니다 고운밤 되세요

석옥자 2017-11-20 23:49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날씨는 추워지고 마른가지만 덩그렇게 남아서 추워 보입니다. 마음도 쓸쓸하고 가난한 초겨울에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시인님!

박미향 2017-11-22 02:26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겨울철 감기와 건강 잘 챙기세요 ,,

배정이 2017-11-22 15:13	아 ~~ 바람에 의지하여　삶의 끝자락 외로움을 애써 외면하는 아름다운 가을의 영혼들이여 가슴을 적시는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남은 오후 시간도 행복하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석구 2017-11-23 11:03	낙엽의 흔적을 지워 버리고 눈꽃이 자랑을 하는군요. 한번뿐인 인생, 영혼으로, 즐겁고 행복하세요.

김상훈 2017-11-23 23:00	벽돌처럼 찍혀나오는 시간들,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으니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쓸모없이 만드는 것은 우리다 새털 같이 많아 보이던 시간들, 아직도 일정한 호흡과 간격을 유지하면서 생산되지만 그 보폭 안에서 가치 있게 쓰고 볼 일이다 병실 복도에서 우리에 갇힌 곰처럼 어슬렁대며 잠시 들어와 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주응규 2017-11-24 10:32	추운날 곱게 지펴 놓으신 글향에 마음을 뎁혀봅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어제는 눈이 내려 나뭇가지에 하얀 꽃눈을 피웠습니다 이제 11월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7년도 행복하고 알차게 마무리하십시오 일기가 고르지 못한 요즘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고경애 2017-11-25 15:26	깊고 맑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정령의 가을" 촉촉히 적시는 감동으로 담습니다 겨울나기 잘 하시고 따뜻한 정 데우는 날이세요

한기봉 2017-11-26 18:31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령의 가을"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휴일의 저녁 마음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올해도 이제 한달을 남겨둔 11월의 마지막 주말의 저녁도 어둠에 들고 있습니다 가을이 엊그제 인가 싶더니 계절은 벌써 겨울의 문턱을 넘으려합니다 휴일 저녁 남은 시간도 기쁘게 보내시고 새로운 한주 힘차게 열어가세요 너무 바빠서 서재에 휴일을 이용해 잠시 들러봅니다 복사의 글로 인사를 드리는 점 넓은 양해를 바랍니다

정란희 2017-11-26 22:05	따듯한 마음을 모아 파스텔 색으로 스케치해 수놓은 가을의 정령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마음은 붉게 타들고 아비의 속절없는 마음은 노랗게 물들고 한없이 죄송하기만 한 부모님 생각은 갈색으로 젖어 들지는 않았는지 시인님의 서재 들려 잠시 머물다 갑니다. 좋은 시 잘 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박희홍 2017-12-24 10:53	장화순 시인님 “정령의 가을 가여운 영령들의 마음이 피었을까 현충원의 가을은 곱고도 곱게 번지고 은행잎 한 아름 안아 하늘로 날리는 해 맑은 아이 웃음소리가 현충원에 무겁게 깔린 침묵을 흔들어 깨워 놓는다. ∼∼ 아 ~~ 바람에 의지하여　삶의 끝자락 외로움을 애써 외면하는 아름다운 가을의 영혼들이여“ 숙연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하는 제게 위로가 되는 시향에 마음 한 가닥 바로잡아봅니다. 고맙게 잘 배독하고 갑니다. 참 한국문학 발전상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더 정진하시어 큰 발전 있으시길 빕니다. 올해도 달랑 일주일 남았지만 고운 생각 속에 고운 일 마무리 잘 하시는 좋은 시간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박기만 2018-01-22 09:04	안녕하세요 시인님 항상 감사합니다 시인님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휴일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활기찬 월요일 맞이하여 향필하세요

아버지에게 가는 길은

늦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