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화순
ㆍ작성일	2022-03-27 21:36

ㆍIP: 49.xxx.234

솔 길을 걷다

솔 길을 걷다/ 연곡 장화순

딱딱한 신발을 벗고
두꺼운 양말을 벗고
수년간 떨어져 쌓였을
붉은 솔잎 길을 걷는다.

밟히는 솔잎의 얕은 비명은
발바닥 말초 신경을 타고 올라
가슴과 머리를 짜릿함으로 뛰게 해
아련한 첫사랑의 신열인 듯하다

맨발로 걸어보는 산사 앞 솔길은
사락사락 고향의 소리였고
푸른 솔잎 사이 무지갯빛 햇살은
오늘 가장 젊은 날인 나를 에워싸고 있다

참 아름답고 행복한 하룻길이었다

2022년 3월 9일
보령 백운사를 보고 왔다
스님께서 산사 앞 솔길을 걸어보라 하시기에
난 맨발로 걸어보았다.

염경희 2022-03-28 09:12	안녕하세요~ 어제 뵙고 싶었는데 안 오신 것 같았는데요 좋은 시 한편 배람하며 시작하는 아침이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게 한주 시작하세요

염규식 2022-03-28 11:31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3월 마지막 주이 월요일입니다 벚꽃은 활짝피고있지만 아침저녁은 아직 쌀쌀한 봄날입니다 오늘도 매사에 행복하시구요 승리하는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열정으로 곱게 지피신 고운 글향에 머물다갑니다 새봄에 더욱 좋은 작품으로 서재의 고운 인연되기를 바랍니다 늘 강건하시구요 향필하십시요수고하셨습니다

박희홍 2022-03-28 18:41	존경하는 연곡 장화순 시인님 ’맨발로 걸어보는 산사 앞 솔길은 사라락사라락 고향의 소리였고 머리위 푸른 솔잎 사이 번지는 햇살처럼 참 아름답고 행복한 하룻길이었다‘라는 ’솔 길을 걷다‘ 시인님 몇 년은 더 젊어지셨을 것 같습니다. 곱습니다. 행사장에서 반가웠습니다. 건강 관리를 잘하신 덕분에 고운 모습 여전하시더군요. 3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 즐겁고 힘차게 출발하시고 코로나 잘 극복하시면서 유쾌 상쾌 통쾌한 시간이길 빌며 4월에는 더 즐겁고 행복하세요. 연곡 장화순 시인님 문운 창대하세요.

전남혁 2022-03-28 22:40	장화순 시인님 행사장에서 잠깐 뵈었네요 건강해 보이셨어요 좋은 봄날 좋은 소식만 우리를 기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갓진 곳에서 지펴 주신 솔길을 걷다 시편을 배독하며 맨발의 솔잎 밟는 소리를 듣습니다 오래도록 건강한 삶을 기원합니다

최이천 2022-03-29 04:38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봄 행사에 보이는 얼굴 반갑고 보이지 않는 얼굴 그리웠습니다 행사장 백목련의 고결함에 주름 펴고 젊음. 받아 갑니다 찬바람에 몸 잘 챙기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솔 길을 걷는다 맨발로 걸어보는 산사 앞 솔길은 사라락사라락 고향의 소리였고 머리위 푸른 솔잎 사이 번지는 햇살처럼 참 아름답고 행복한 하룻길이었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현주 2022-03-29 07:08	"맨발로 걸어보는 산사 앞 솔길은 사라락사라락 고향의 소리였고 머리위 푸른 솔잎 사이 번지는 햇살처럼 참 아름답고 행복한 하룻길이었다" 저도 마침 맨발로 걷는듯 상큼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영준 2022-03-30 07:49	햇무리는 동산을 박차고 올라와 누리를 훤히 밝히는 상쾌한 아침입니다 시인님 밤새 좋은 꿈 꾸셨는지요? 곱게 지펴 주신 글솔 길을 걷다 감명 깊게 배독 했습니다 고은 하룻길 열어 가시기 바랍니다

황영칠 2022-03-31 00:31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께서 비 오는날 처음으로 저의 글방에 어려운 발걸음을 하셨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비 오는 날을 좋아하시는군요. 제가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이유는 저애게는 비를 피할수 있는 우산이 있고 작은 지붕이 있고 작은 초가집이라도 있어서 저를 보호헤줄 무언가 있다는 데 대한 행복감 때문입니다. 시인님의 발길따라 향기나는 시인님의 서재에 왔습니다. 시인님의 시향은 솔잎향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었군요. 시인님께서 맨말로 걸으시는 솔잎길의 느낌이 제가 걷는것 보다 짜릿합니다 특히 둘쩨연의 밟히는 솔잎의 얕은 비명은 발바닥 말초 신경을 타고 올라 가슴과 머리를 짜릿함으로 뛰게 해 아련한 첫사랑의 신열인 듯하다 감각적인 표현을 첫사랑에서 느껴지는 황홀한 고통으로 승화시키신 시인님의 시향은 저를 취하게 했습니다. 좋은 시 행복한 마음으로 배랆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윤만주 2022-03-31 20:51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서재를 찾았습니다. 그동안도 무탈하셨는지요? 곱게 빚어 놓으신 아름다운 글 향에 그윽한 솔향기 후각을 자극하고 산사의 고즈넉함 풍경소리에 귀를 깨우고 화사한 봄을 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물어 가는 3월의 여백으로 잔잔한 감동의 파고에 시인님의 아름다운 시심을 봅니다. 시를 사랑하고 애독하는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 받으시고 베스트셀러의 대작으로 서점가를 강타하는 훌륭한 작품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더욱더 멋진 작품을 기대하며 응원과 박수갈채를 보내드립니다. 이제 몇 시간이 지나면 3월의 짧은 인연 기억의 뒤안길로 보내고 성숙한 4월의 봄을 앞마당으로 초대하게 됩니다. 4월의 대명사는 라일락입니다. 라일락의 그윽한 향기로 그리움을 짜집고 행복한 미소로 시심을 곱게 물들여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박진표 2022-04-01 18:07	장화순 시인님!!! 솔 길을 걷다... 맨발로 걸어보신 그 솔길은 아마 시인님께 편안함을 주셨겠지요. 자연의 품은 그래서 편안하고 포근한가 봅니다. 4월의 첫 날 즐거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출발하시고 4월도 웃음가득 시인님 그렇게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권경우 2022-04-02 07:26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른 아침에 저도 솔 길을 걷습니다. 이런 평범한 당위성으로 걷는다면 재미없지요 '솔 길을 걷다' 시인님의 섬세한 감각, 고향의 소리 감각적인 언어에 매료되는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멋진 작품 고맙습니다. 4월의 첫 주말 아침입니다. 여기저기서 벚꽃들이 만발하고 아파트 벚꽃들은 벌써 지고 있네요.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멋진 4월 보내시길 바람 합니다. 감사합니다.

고귀함

물돌이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