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기월
ㆍ작성일	2018-02-18 06:40

ㆍIP: 211.xxx.11

안녕, 봄

안녕, 봄 / 김기월

안녕
너를 보았어
햇살로 내리던 그곳에서
눈물로 얼룩진 겨울이 밀고 간 마음에
바람처럼 찾아들어 그리움이 장승처럼 서 있고
봄 같은 햇살이 발밑으로 부서져 내리는
아무도 없는 의자에 앉아 바람을 맞다가
이렇게 햇살이 좋아 눈물이 나네
바람은 가슴으로 몰고 들어오고
햇살과 바람이 친구가 되어주는 정류장 위로
그만 햇살로 온 너를 보았어
이 모든 것을 더하면 그리움이 되지만
인제야 너는 왔지만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걸. 알아.

김정애

2018-02-18 08:12

`김기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류장에서의 잠깐의 쉼
그 짧은 시간도 허비하지 않고
봄을 노래하셨군요.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은 오리니
따스하고 희망찬 봄을 인내하고
우리 기다려요.
저도 오늘은 봄을 노래해 봐야겠어요.
"안녕, 봄" 조용한 주일 아침
선물 고맙습니다.
따스한 봄날처럼 오늘 예쁜 추억 만드시길...


김기월	퇴근길 환승하려면 15분을 넘게 기다리죠 시간을 맞춰 못 오는 나는 늘 기다리는데 밴치에 우두커니 앉아 햇볕을 쬐이죠 겨울에도 햇살은 따뜻한 곳 햇살이 그리운 그래서 좋은 그렇게 봄이 내렸습니다	2/25 10:48

권미영

2018-02-18 18:01

`김기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에구 잘 나가다가 끝에서 좌절!
똑같은 봄은 아니지만 다시 돌아올꺼에요. 꼭.
그러니 웃고 즐겁고 행복하기만하기요.


김기월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라는걸 압니다 늘 다르게 오니까요 다름으로 반짝이니까요 봄 설렘 가득한 봄 날 까르르 웃으며 소풍 갈 날을 기다립니다 기다림의 노란색 풍경속에 시인님이 계시네요 사랑이라고 씁니다	2/25 10:55

장화순

2018-02-24 18:53

`김기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류장에 문득 보는 봄
그 느낌 아무나 느낄 수 없는 것
아마도 김기월 시인만이 느낄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안녕 봄" 감사히 보고 갑니다


김기월	저도 시인님도 우린 감성주의자이죠 그 자리에 시인님이 계셨다면 시멘트 바닥으로 부서져 내리는 길 건너 빌딩 사이로 내리는 햇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노래했을겁니다 빨강 잠바에 햇 살이 내려앉고 눈부심으로 찌뿌린 미간과 콧등사이로 바람이 노니는 그 시간 봄은 그렇게 산발한 내 마음에 노닐다 갔습니다	2/25 11:05

장계숙

2018-02-18 11:02

이별 없는 봄이길 소망합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때가 되면
어김 없이 찾아오는
봄날의 향기로움으로...
만남도 이별도 모두 필연이기에
전 생애 마음으로 느끼는 봄날이
몇 번이나 있을까...


김기월	내가 봄을 만나고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봄은 늘 다르게 옵니다 바람난 처녀처럼 집나간 누이처럼 봄 햇살에 설레임이는 사춘기 소녀처럼 봄은 설렘으로 오더군요 몇번의 봄을 더 만날지 나는 그 봄마다 설레였으면 좋겠습니다	2/25 10:51

도성희

2018-02-18 14:40

무술년 설명절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순도순 정겨운 시간 되셨는지요?
올해도 만사형통하시고 소원성취하셔서
가화만사성하시기 기원 해 드리며
햇살로 온 봄 더는 이별 없길 바랍니다
건안건필하시기 바라며 즐거운 연휴 되십시오.


김기월	만남과 이별은 필연입니다 그건 우리의 운명이며 세상에 온 이유입니다 따뜻이 뿌리내리다 변함없는 사랑을 세상에 주고 가기를 바라며...	2/25 10:53

김상훈

2018-02-19 02:36

한 때는 내 삶에 버금가는 소중함
혹은, 열망이었던 것들이
생의 변곡점에 다다를 때마다
더 이상 내 열망이 아니거나
소중함이 아니라고 확신이 들 때
버리자니 아깝고 품자니 버거운 그것이
가장 큰 고뇌로 다가오곤 합니다.

안녕, 봄

덧셈 뺄셈 끝낸 자연의 계산
희망과 절망을 두루 갖추고도 있더군요.

요즘 거의 소통이 끊겨 좀 아쉽군요.
잘 보고 갑니다.


김기월	덧샘 뺄샘 자연의 계산은 모릅니다 내 눈안에 들어오는 모든것을 온몸으로 느끼며 삽니다 그리고 맞고 보내고 또 다른 봄을 기다리며 아픔도 사랑이니까 봄은 늘 그렇게 사랑이더이다	2/25 10:57

김국현

2018-02-20 17:27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향기 나는 시심에 감동입니다.
이제
겨울도 꼬리를 내리 내요.
올해는 무지 추웠는데.
항상 건강하시고 건안 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김기월	겨울은 추운 혹한속에 사랑으로 하얗게 서리꽃으로 피다가 새파랗게 질려 꼬리를 감추죠 감춘 꼬리를 물고 쫄랑 거리고 따라오는 병아리처럼 봄은 따뜻함으로 오고 있네요	2/25 11:00

김영주

2018-02-23 00:29

김기월 시인님 반갑습니다.^^
설은 잘 보내셨는지요. 오래간만에
시인님 서재에 들리게 되었네요.
정성으로 곱게 집필하신 고운 시 함께
머물며 기쁨과 함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모든 일들 기쁨으로 가득하시며
건강과 함께 행복하신
날로 가득 채워지시기를 바랍니다.^^


김기월	머물다 가시는 걸음마다 새싹이 돋아 시 꽃으로 봄을 마중 가시기를요	2/25 11:01

박기만

2018-02-23 10:05

시인님 안녕 하세요
곱게 지피신 시향에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즐거운 금요일 활기차게 시작하시고
감기조심하시며 건강하시어
향필하세요
자주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김기월	산다는건 늘 바쁨이죠 그 바쁨속에 머물러 남겨주신 고운 흔적을 사랑합니다	2/25 11:02

정찬열

2018-02-24 09:08

겨울과 봄이바뀌는 틈새에
아파트앞 높다란 소마무엔까치가
보금자리 집을짓기 한창이네요

2월의 마지막 주말 즐거운 시간 되시고
봄이오는 길목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안녕 봄" 좋은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기월 시인님~~


김기월	안녕, 시인님 봄처럼 초록으로 오셨네요 시인님 한테서 봄 향기가 나네요	2/25 11:03

오필선

2018-02-27 17:51

봄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이
어쩌면 봄과 안녕이라 말하시는건 아닐지
김기월 시인님,
인사드립니다
가까운 곳에 다다른 성큼걸음 내딪는 봄을 느낍니다
향으로 진동할 꽃의 향연을 기대하며
부푼 마음으로 맞이합니다
고운 글에 머뭅니다
행사에서 뵙고 인사 여쭙겠습니다


김기월	오필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걸음에 감사드리며 행사때 인사 드리겠습니다	2/28 20:20

박미향

2018-02-27 22:03

오지말라고해도 계절은 잘 찾아오지요
언제나처럼 요 이젠 봄이 완연합니다


김기월	박미향 시인님 반가워요 오랜만이네요 잘지내시죠 서울은 아직 봄은 멸은 듯 멀지않아 봄이 오겠죠 고운 봄날에 뵈어요	2/28 20:21

봄바람

세 들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