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기월
ㆍ작성일	2017-09-20 21:06

ㆍIP: 182.xxx.67

진달래 먹고 물장구치던

#시제 고향

진달래 먹고 물장구치던 / 김기월

아침이면 키 낮은 풀들 사이로
하늘이 내려와 날 빛 윤슬 풀어헤치고
띠앗머리 넘쳐 어우렁더우렁 살던
꽃가람 그리운 옛살비

바람도 시나브로 찾아들어
헤엄치듯 뛰어든 골짜기에서
아스라이 그리움 한 자락
뫼 그림자를 핥는다.

어머니 아버지 보고 싶음에
허우룩한 그리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바람꽃 골짜기 사이로 일렁이고
달빛에 젖은 보름달이 휘청거리듯 흔들린다.

날 빛 : 햇 빛
윤슬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띠앗 머리 : 형제 자매 사이의 우애와 정
꽃가람 : 꽃이 있는 강
옛살비 : 고향
시나브로 :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아스라이 : 아득히 흐릿한
뫼 : 산
허우룩한 : 마음이 매우 서운하고 허전한 모양
바람꽃 : 큰바람이 일 때 먼 산에 구름같이 끼는
뽀얀 기운

정찬열

2017-09-24 19:40

`김기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
"진달래 먹고 물장구치던"
어린시절 추억이 묻어난 "고향"
곱게 지피신 시심을 마음 담아 갑니다.

문우님 지난 북서울 꿈의 숲에서 문협의
시화전에 무더움 속에서도 열과성을 다하신 노고에
협회 사무국장이란 직책에서도 도움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글로나마 노고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남은 저녁 시간도 편안 하시길 빕니다.


김기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수고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즐거워서 하는 참여인걸요 큰 도움은 지회에 못되지만 힘쓰는 일은 열심히 하려고요ㅎ 시인님 잊지않고 찾아서 챙겨 주시니 참 감사하고 감동입니다 고맙습니다 정찬열 시인님	9/25 19:40

권경희

2017-09-20 21:27

`김기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기월 시인님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순 우리말 시
곱디곱게 빚으셨네요.
어렵게만 생각되어
출품하신 작품들 많이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올려 주셔서 감사히 배독합니다.
시인님 좋은 계절 향필하시고 기쁜 나날되세요.


김기월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도 작년에 처음 공모했던 작품 지금 생각해도 얼굴만 빨개 집니다 그래서 빠르게 올려봅니다 문예대학에서 공부한데로 조심스럽게 써 본 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듭니다 대상ㆍ금상ㆍ은상 받으신 시인님들 서재도 찾아가셔서 읽어 보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9/25 19:25

이고은

2017-09-21 23:28

`김기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이제서야 방문합니다.
그날 뵈었던 인상 그대로
글에도 정겨움이 물씬
묻어납니다.
저는 아직 엄마 아버지가
살아계신데도 늘상 고향이
그립습니다.
진달래 먹고 물장구치던
그 어린시절이 문득문득
그리워집니다. ^^


김기월	이고은 고운 시인님 이름 만큼 조용하니 단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고운인연 이어가길요 찾아주셔서 감사 합니다 고운 밤 행복만 하시길요	9/25 19:34

이민숙

2017-09-20 22:34

아침이면 키 낮은 풀들 사이로
하늘이 내려와 날 빛 윤슬 풀어헤치고
띠앗머리 넘쳐 어우렁더우렁 살던
꽃가람 그리운 옛살비

바람도 시나브로 찾아들어
헤엄치듯 뛰어든 골짜기에서
아스라이 그리움 한 자락
뫼 그림자를 핥는다.

시인님
재출했던 시 같습니다
제목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요
이쁩니다
감사히 배독합니다


김기월	이민숙 시인님 멋진 글도 보았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 드리며 고운 글 참 예쁘게 지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셔서 지금처럼 웃음가득 하시길요	9/25 19:27

김태윤

2017-09-21 00:35

우리말 참 힘들어요
내년에는 도전 함 해봐야겠어요
여름에 도서관에 갔는데 우리말 책이 하나도 없어요 ㅠㅠ
시 참 이뻐요 시인님 ^^


김기월	김태윤 시인님 고맙습니다 수상작품들 보시고 내년에는 멋진 소식이 기다리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9/25 19:28

김나현

2017-09-21 00:53

아침이면 키 낮은 풀들 사이로
하늘이 내려와 날 빛 윤슬 풀어헤치고
띠앗머리 넘쳐 어우렁더우렁 살던
꽃가람 그리운 옛살비

시인님 순우리말 시어가 참 이쁘네요
저는 첨 도전해봤는데 쉽지가 않더군요
고운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굿밤 되세요


김기월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걸음 하셨네요 이번 수상작품들 보시고 내년에는 시인님도 좋은 소식 들리시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9/25 19:30

김이진

2017-09-21 13:54

김기월 시인님^^*
순우리말 큰상 받으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겨움이 묻어나는 글에 잠시나마 추억속으로 걸어봅니다.
이 가을에도 좋은 글 많이 빚으시길 바랍니다.^^*


김기월	김이진 시인님 감사합니다 함께 하지 못해서 많이 서운 했지만 가슴 깊은 축하 인사 받으니 좋네요 고마워요 시인님	9/25 19:31

석옥자

2017-09-21 22:47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풍요로운 가을날 코스모스길 걸으면서
시인님 서재를 잠깐 방문하여 달레먹고 물장구 치고 놀아요.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가을날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김기월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행사날은 악수도 못 나눈채 헤어졌네요 죄송합니다 먼저 찾아가지 못해서 늘 건안건필 하세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밤 되세요	9/25 19:32

김상훈

2017-09-22 04:14

비가 조금 내리던 날
부둣가 선술집
니나노 가락 장단에 이끌려 들어갔다
화장으로 세월을 가린 여자들이
젓가락 장단에 다시 한 번
세월을 감추고 있었다
잠시 후면 시들어버릴 장단이었다

그미들의 가슴속에 무슨 꽃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을까
올 가을도 그렇게 또 지겠지

새벽에 잠시 쉼 하는 시간에 들러
진달래 먹고 물장구치던, 잘 읽고 갑니다.


김기월	김상훈 시인님 반가웠습니다 출판 기념회는 잘 끝나셨는지요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으시길요 늘 잊지않고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9/25 19:36

김연식

2017-09-24 16:09

안녕하세요
시인님 순 우리말 시 어려워요
그래도 이렇게 접하고 보니
정겹군요
감사하게 배움 얻어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김기월	김연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행사장에서 인사 못 나누어서 서운 했지만 시월 지회 행사때는 뵐 수 있겠지요 시인님도 고운 글 많이 지피시길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9/25 19:38

김영환

2017-09-25 16:33

순수했고 아름다었던 어릴적 시절 고향의 그리움이
순 우리말 고운 글로 기억에 새롭게 새겨 집니다.
귀하고 큰상 수상을 진심 축하드립니다.
늘 앞서 씩씩하게 가시니 뒤에서 가는이의 길잡이가 되고 배움이 됩니다.
삶의 고운 향기가 늘 김기월 시인님과 함께 하시길 빕니다.


김기월	넵 시인님 감사합니다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했습니다 기적같은 일인걸요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고운 글 서재에 불 밝히겠습니다 시인님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책은 눈 나빠지지 않을만큼만 읽으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9/25 19:42

가을 안부

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