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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명시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명시
ㆍ작성일	2015-11-16 14:34

ㆍIP: 1.xxx.254

인연 끊기

*인연 끊기 (금연)*

너는
왜
내게 다가와

뿌리치는 손
마다치 않고

떼어 내고
또 떼어 내도

하얀 드레스에
금띠 두르고
살랑살랑
미향을 날리며

주동이 동글이 오물거리며
매혹을 떠는 게냐

속상하고
허전할 때

때때로 일이 잘돼서
한시름 놓을 적에

유독
주와 함께
벗들과 덩달아 분간을 잃고
정신이 혼미한 틈을 비집고

심장을 시커멓게 태우면서
가슴을 후벼 파는 고통을 안기며
죽겠다고 달려드느뇨

발길 돌리려는 내게
한번 맺은 인연
검은 머리 파뿌리 되기까지
떨어질 수 없느니

이별이란 매정한 말은
하지 말라 하는가

너와
동거한 지도
어언
한세대가 지나

머리는 희끗희끗해지고
살결은 주름이 져
숨결도 고르지 아니 한데

임아 ~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라 하니

정을 붙이고 산다는 게
쉬이 볼 일은 아닌 게로 구야

나
이제
새 임을 만나
회춘하는 봄맞이 놀이 설레고

목청 곱게 하고
임 향한 송가를 부르려 하니

고목의 살을 찢고 움트는 어린싹
숨죽여 보며

이별의 아픔일랑
봄 내음 흐르는 아지랑이에 실려
멀리멀리 떨구어 보내려 하네

못다 한 정일랑
허공 속 살풀이춤이라도
훨훨 추어 보려무나
너를 태운 연기를 나래 삼아
훨훨 날려 보내려무나

@

혹시
금연에 성공하신 분 있으시면
비법을 알려 주시 옵서예~

1년 치 피울 담배 몇 보루 쟁여 놨는데

담배도
오래 숙성시키면
몸에 좋은 발효효소가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럴듯한데
피우고 나면 속이 아프고
텁텁한 거 보면
발효가 잘된 먹거리는 아닌 듯합니다

우야 둥 동
금연은 해야

집에서나
사무실에서나
특히 합창단에서 장수할 수 있을 텐데

금연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배정이

2015-11-16 15:26

쉬엄쉬엄 하시와요~
인연 끊기가 그리 쉽나요.
건강 생각 하셔서 쬠만 곁에 두세요.
김명시 시인님, 행복한 한 주 되세요.^^


김명시	아름다운 배정이 시인님의 관심과 사랑을 끊을 수는 없을 겁니다...^^	12/21 15:08

김명시	감사의 인사를 빠뜨렸네요 감사2배 드립니다	12/21 15:16

김명시	헌데 쪽글 수정은 어떻게 해요?	12/21 15:16

김광섭

2015-11-17 10:31

인연 끊기 ^^**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단비 내리는 아침입니다.
사랑을 흠뻑 맞는 하루길 열어가세요
시인님!


김명시	김광섭시인님께서 주시는 단비같은 격려에 시고름이 풀어지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12/21 15:07

김이진

2015-11-18 15:33

금연을 위한 시인님의 노력이 글에서 묻어나는 것을요.
저도 아주 오래전에는 애연가였지요.
차안에, 사무실 책상 서랍에, 집에
언제든지 가까이 할 수 있었지요.
마라톤 운동을 하면서 심폐기능 때문에 과감히 이별을 선택하였지요.
벌써 헤어진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것을요. 참으로 행복하답니다.
인연 끊기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김명시	금연에 성공하시고 건강달리기 하시는 모습에서 활력을 느낍니다 김이진 시인님의 금연 격려말씀이 힘을 주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2/21 15:06

사방천

2015-11-20 11:20

김명시 시인님의 고운시
인연 끊기
인연을 끊으려면 인내와 노력이 있어야하지요
고운옥고의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김명시	사방천 시인님께서 보여주시는 건강하고 활동적인 모습은 해가 거듭될수록 샤방샤방 젏음을 역동시켜 줍니다 감사드립니다^^	12/21 15:18

주응규

2015-11-20 12:58

김명시 시인님 늦가을 추풍에 뒹구는 낙엽이 애처로운 날
시인님께서 곱게 지피신 글향에
마음 머물러감이 행복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건필을 기도합니다 ^^


김명시	주응규 시인님의 필력이 천리마의 갈귀보다 더 힘차게 나래를 펴시니 그 달리는 모습에 가슴이 확 트이고 기분 좋게 합니다 주응규 시인님의 격려와 축원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12/21 16:07

김화영

2015-11-21 07:42

맺은인연 끊기란
쉬운것이 아니지요!

성공을 빕니다 시인님!


김명시	김화영 시인님께서 말씀하시듯 애정을 가지고 시작한 습관은 애절하는 아픔 없이는 끊기가 어려운 듯 합니다 성공의 격려 말씀 감사드립니다	12/21 15:20

이석구

2015-11-21 10:38

가을빛이 깊어갑니다.
세상을 음미하는 멋진 습관
나를 갉아 먹는 무서운 해충
반드시가 아니라 못 참으면 한 대
서서히 안 가지고 다니면 되는데,
목숨 걸고 노력하면 못할 일 없지요.


김명시	반드시 꼭 이러한 단심이 항구적이지 않음이 인연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듯 합니다 이석구 시인님의 격려 말씀 감사드립니다	12/21 15:22

홍대복

2015-11-21 21:59

시인님!
아름다운 가을 날 내리신 옥고에 쉼하여 봅니다
늘 시향 가득한 곳에서 기쁨 가득하세요.


김명시	홍대복 시인님의 인연끊기 나루의 쉼터에는 인연의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듯 합니다^^	12/21 15:14

박미향

2015-11-26 01:39

여기 미향이 있습니다,ㅎㅎ 내가 어찌 요기에 ,,, 금연이 어렵지요
참으로 독하게 마음 먹어야 될것을 그래도 노력은 해야 될것 같네요 미향이가 무서우면 ㅎㅎ
반갑습니다,,


김명시	미향의 아름다움과 미각에 젖다 보면 속살이 타는 담배의 연기가 잊혀질 듯도 합니다 미향은 아름다울 뿐 무섭지는 않게 느껴지는 것이 금연하지 못하는 지병이 아닌가 봅니다 감사드립니다	12/21 15:12

홍대복

2015-12-02 16:05

시인님!
추적추적 겨울비 내리는 날
오랫만에 시인님께 인사 올리며 가만히 안부 전합니다
이런 날
시인님의 서재에서 깊은 시향에 젖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한 해도 잘 갈무리 하시고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늘 결 고운 시향 가득히 지피시길 바랍니다
문단의 가장 큰 행사며
문학의 꽃이라 말할 수 있는 문학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김명시	홍대복 시인님의 격려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어제 시상식에 뵙고나니 이제는 낯설지 않아 좋습니다 금년의 영예로운 문예활동에 이어 내년에도 좋은 일들이 잘 이루어지시길 기원드립니다	12/21 15:06

공재룡

2015-12-08 07:32

김명시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어느새
한해가 저무네요.

우리는 만남과 이별의
교차되는
삶의 연속이지요.

나자신도 모르는
두얼굴이 삶을 살며

위선과 오만의
삶을 살지 않았나
잠시 돌아 봤습니다.

남을 밟고 일어 서려는
속이 검은 사람도 있지요

결국에는 자신 스스로
자멸 하겠지요.

남앞에 아니척
잘난척 너그러운척

치마두른
여인보다 추하게
간사한 인연은
끊어야지요

고운 인연은
오래 오래 간직하며

늘 함께하는
고운 만남이니

소중하게 간직 해야겠지요.
년말 정산 잘하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김명시 시인님!


김명시	고명하신 공재룡 시인님 뵈올수록 푸근하고 사람이 이렇듯 좋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늘 필요한 곳에 공재룡 시인님 계시니 달뜨는 저녁 노을에는 한층 감동적인 고운 인연이 이어질 것입니다 공재룡 시인님께 큰 감사말씀 드립니다	12/21 15:25

박영애

2015-12-14 19:57

2015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서재에 인사남기지 못함을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흔적은 자주 남기지 못하지만 작품은 잘 감상 하고 있습니다.
시인님 12월 20날 대전예술의전당 내 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늘 고운향필하시길 바라면서 감사합니다.^^


김명시	형용할 수 없으리만큼 성품이 뛰어나신 박영애 시인님 아름다우시고 다재다양하시고 활달하시고 관계의 지평이 넓어 거침이 없으신 분 박영애 시인님께서 이 삶을 누리고 계시는 듯 합니다 격려말씀 감사드리며 시상식에서 보여주신 빛나는 사회와 리드림컬한 진행에 감동먹었습니다 ^^ --- 저의 미소입니다 ^^	12/21 15:30

김선목

2015-12-21 08:20

김명시 시인님! 수상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김명시	김선목 시인님의 축하와 특별한 성탄 인사에 기쁜 마음 크게 다가 옵니다 김선목 시인님께서도 성탄의 기쁨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12/21 15:32

정찬열

2016-02-07 13:48

인연을 끊는 마음의로
금연도 도전하심은 어떻실까요
김명시인님~!
우리의 고유명절에 즐거우시고
복많히 받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김명시	정찬열 시인님께서 격려의 말씀으로 힘을 주시니 올해는 담배와의 '인연끊기'가 이루어지려나 봅니다 새해 원하시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져서 보람되고 행복한 한해 되실길 기원드립니다^^	2/9 00:20

말과 재갈

상원사 風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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