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인숙
ㆍ작성일	2017-07-18 04:33

ㆍIP: 203.xxx.195

욕

욕/김인숙

욕은 하라고 있는 것이라며
욕을 하라고 하신 그대여

찰진 욕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이렇게 아픈 줄은 몰랐습니다

욕할 일이 무엇이며
얼굴 붉히고 성낼 일이 무엇입니까

한 세상 사는 일
오욕칠정에 휘둘리며 가까스로
추스르며 살아가는 우리가
차라리 불쌍하기만 합니다

욕하지 않으렵니다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실망하지도 않으렵니다

비웠습니다
멀리 버렸습니다
잘 잘못을
생각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까맣게 잊을 일만 남았습니다

김영환 2017-07-18 04:57	`김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우리의 잘못을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기억조차 아니 하시는 분도 계시지요 미움도 원망도 넘어 불쌍히 여기는 마음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입니다 오늘도 귀한 시향으로 새 하루를 엽니다 시인님의 오늘도 기쁨으로 시작하는 새 날의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허정인 2017-07-18 05:36	`김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욕 생각지도 않을 것입니다 까맣게 잊을 일만 남았습니다. 영화에서 욕하는걸 보면 다른세상 같기도하구 어쩌면 쾌감도 있는 듯 웃음도나오더군요. 시인님의 시어들이 이아침 아름다운 언어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굿!! 입니다. ^*^

여관구 2017-07-18 06:58	`김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 세상 사는 일 오욕칠정에 휘둘리며 가까스로 추스르며 살아가는 우리가 차라리 불쌍하기만 합니다 욕하지 않으렵니다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실망하지도 않으렵니다." 시인님 이것이 우리들의 삶이지요. 어찌 인생이 좋은일만 있겠습니까. 길을 가다보면 소똥도 보고 개똥도 본답니다. 어찌 돈만 주울수있으랴 시인님의 욕을 보면서 삶의 깊이를 느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소서.

이석희 2017-07-18 07:31	비웠습니다 멀리 버렸습니다 잘 잘못을 생각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까맣게 잊을 일만 남았습니다 아주 잘하셨어요. 시인님! 그런데요, 아무리 주려 하여도 내가 안 받으면 도로 가져가요. 못들은 척 하는 방법도 있어요. 기쁜 하루 되세요.

이민숙 2017-07-18 07:44	비웠습니다 멀리 버렸습니다 잘 잘못을 생각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까맣게 잊을 일만 남았습니다 욕 잘 집필하신 글에 찰진글은 이런 글입니다 후련하게 봅니다 더운날 오늘 시인님 시원한 아이스커피 배달 드립니디ㅡ ~~^^

박희홍 2017-07-18 08:24	김인숙 시인님 얼굴 붉히는 욕을 하면 잘못이지만 남녘 지방 어머니들은 악의 없이 그저 입에 달고 사는 게 욕인 경우도 있습니다. 참 맛깔나지요. “욕하지 않으렵니다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실망하지도 않으렵니다“ 습도가 높고 불쾌지수가 높은 날 욕을 하면 큰일 나겠지요. 즐거운 생각으로 무더위를 이기세요. 고운 시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주명옥 2017-07-18 08:35	ㅎ 저두 가끔은 입을 꼭 다문채 욕을 해봅니다 혼자 마음 속에 담겨져 있어도 때론 후련함과 때론 자신에게 깜짝 놀라지요 그 순간만큼은 후련하던데요~ㅎㅎ 이제는 멀리 버렸답니다 행복의 하루^^

오승한 2017-07-18 08:57	안녕하세요 시인님. 비오는 아침 깊은가슴으로 빚어내신 귀한 마음에 텅빈 가슴에 위로가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욕'' 아픈 일입니다 마음 비우는거 또한 아픈일입니다 긍정의 평온으로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운글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황순모 2017-07-18 13:40	비와 폭염이 번갈아가며 곳에 따라 차이가 심한듯 고르지 못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시인님 ~ 곱게펼쳐 지으신 옥고에 발길멈추고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시간들 되십시요 ~!!^-^

김희선 2017-07-18 16:11	그러고 싶을 때가 있지요.. 실컷 쏟아놓고 나면 그 순간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지만 되짚어 보면 차라리 비워내고 잊어 버리는 쪽이 훨씬 더 개운하지요..~ 늘 시간은 약이 되어 주는 것 같아요.. 고운 시 마음에 담습니다. 행복한 7월의 시간 되세요.~시인님^^*

김선호 2017-07-18 17:28	욕 하고 돌아서면 시원 할것 같은데 마음 속에 응어리는 더 아품으로 앉아서 무겁게 허죠 어쩌면 후회의 씨 가 될수도 ~ 후덥지근한 날 거강 유의 하시고 기뿐 여름 나세요 감사합니다

정회선 2017-07-18 18:56	욕하지 않으렵니다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실망하지도 않으렵니다 비웠습니다 멀리 버렸습니다 잘 잘못을 생각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까맣게 잊을 일만 남았습니다 욕하고 싶고 소리를 지르고 싶을 때도 있지요... 그런데 비우셨다니 멋지십니다. 버리셨다니 머리가 숙여 집니다. 시인님의 하루하루가 언제나 행복과 평안과 보람찬 나날들 되기를요 ~~~

오석주 2017-07-18 19:26	김인숙 시인님 욕 비웠습니다 멀리 버렸습니다 잘 잘못을 생각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까맣게 잊을 일만 남았습니다 멋집니디ㅡ 시인님 그렇죠? 예쁜 시인님 처럼 고운 마음 갖고 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서요 늘 향기 가득한 서재에 감탄합니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길요 시인님~^^

이정규 2017-07-18 19:29	김인숙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습도가 많아 후덥지근하고 불쾌지수가 높은 하루 였습니다 폭우로 침수되어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 그래도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니 좋은 일만 떠올리며 미소짓는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시길 바래봅니다.

김종덕 2017-07-18 21:41	김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찰진 것을 왜 버립니까? 벼에 붙여두고 쓰시면 될 것 같은데요. 많이 아팠나 봅니다. 병이 되지 않게 잘 버리셨읍니다. 건강하세요.

김상희 2017-07-19 01:11	김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욕~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에 제 발길을 붙들었습니다ㅎㅎ 모든것을 비우면 맘도 편하겠지요 근데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네요 마음의 평온함을 얻는 스트레스 없는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배정이 2017-07-19 06:39	하이!~ 행복한 아침 기쁨이 가득한 수요일이 활짝 열리시길 바라면서 건강한 미소로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시인님, 그동안 잘 계셨지요.~ 중복에는 닭다리도 시원하게 뜯으시면서 청춘을 만끽하는 여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몸도 마음도 거뜬하고 기분은 쑥쑥 키우기입니다. ^^

맥주

맴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