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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희홍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희홍
ㆍ작성일	2019-01-28 08:23

ㆍIP: 112.xxx.154

얄미운 떡국/설날 아침 엄니/복병(3편)

■ 얄미운 떡국 / 박희홍

일찍 출발한다고 했으나
길이 막히니
입이 코와 귀에 걸린
저물녘에서야 도착해 미안해요.

부랴 사랴 서둘러
전 부치고 나물 무치고
소소한 것 준비하느냐
입가심할 술상 차림 소홀하여 미안해요.

떡국 끓일 가래떡은
방앗간 기계가 썰어 주어
한숨 돌릴 여유가 생겨
그나마 다행이지요.

눈썹이 셀까 봐
잠을 설쳤지만
차례 준비를
제시간에 맞출 수 있어 뿌듯해요.

간간하게 끓인 떡국
다들 맛나게 먹어도
괜스레 싫어 입에 대지 못했지만
그나저나 나이는 먹겠지요.

..............................
■ 설날 아침 엄니

바쁘기만 하던 몸
차례가 끝나고
도란도란 둘러 않아
함빡 웃는 햇살에

사르르 녹아드는
쫀득쫀득 개운한 떡국
뚝딱 비우는 모습에

배곯음을 잊고서
몰려드는 졸음에
몸을 맡기더니

단꿈을 꾸었나
방안을 휙 둘러보더니
비긋이 웃는다.

..................................
■ 복병 / 박희홍

간밤 비바람에 떨어진 갈잎
널따란 길을 다 덮고 잠들어
보기도 좋은 상쾌한 아침 길

걸음을 떼어 놓을 때마다
서걱거리는 리듬에 취해
무심코 걷다가
그만 꽈당 미끄러질 줄이야.

.....................................
대한문인협회 문우님의 건승 건필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

김동철

2019-01-28 08:54

박희홍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 3편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간밤 비바람에 떨어진 갈잎
널따란 길을 다 덮고 잠들어
보기도 좋은 상쾌한 아침 길

걸음을 떼어 놓을 때마다
서걱거리는 리듬에 취해
그만 꽈당 미끄러질 줄이야

감사한 마음으로 배감하며
살며시 느끼며 가슴에 담아봅니다

웃음은
평생 먹는 약이고
사랑은 상비 약이며

믿음은 수시로
들어 마시는 산소랍니다

믿음 안에서 사랑하며
많이많이 웃으시는 날 되시길 바랍니다


박희홍	김동철 시인님 원주의 날씨는 광주광역시보다 그래도 조금 더 춥겠지요. 문득 젊은 시절처럼 국립공원 치악산 남대봉을 올라 보고 싶어집니다. 언제나 잊지 않고 마음에 양식이 되는 지혜로운 격려 말씀 주심 고맙습니다. 새해의 첫 달을 잘 마무리하시어 결실을 이루는 기초를 잘 다져나가길 빕니다. 기해년 한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1/29 08:40

박상철

2019-01-28 09:33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 잘 읽고 갑니다.

한편의 시가 한편의 삶이죠
한 삶이 다른 삶을 이해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섣불리 말하기도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흐린날씨와 함께 내 마음도 가라앉네요.
날씨로 내 마음을 대신해 봅니다.

모든 에너지를 시로 표현하는
시인님의 발상이 새롭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시 쓰십시오


박희홍	박상철 시인님 부산의 날씨는 포근하지요? 그래도 바닷바람으로 체감 온도는 조금 낮을 수 있겠지요. 어찌하다 보니 훌쩍 1월의 끄트머리에 와 있습니다. 일월에 이루시고자 소망한 일 갈무리 잘 하시고 건강과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행복은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고운 생각 속에 고운 날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1/29 08:40

유등자

2019-01-30 14:11

시인님 보고싶어 달려왔습니다
그리움이 짖어나는 오늘
햇살좋은 봄소식 오는 상큼한 날씨 입니다
명절이 코앞에서 요란을 떨며 은행 설비돈
챙기라고 주변을돌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물심 양면으로
조상님 들게 편한 세상 대물림 소원좀
빌어 주시고 가족 친지 한자리 소주한잔
행복한 웃음꽃 피는 흐뭇한 설 명절
복많이 밭으세요
곱게 지피신 글 마음속에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박희홍	유등자 시인님 잘 계신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연극에 시에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쁘신데 저에게 잊지 않고 격려의 말슴 주심 고맙습니다. 건강과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일 뜻대로 이루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고맙습니다.	2/4 20:17

안미숙

2019-01-31 07:47

박희홍 시인님~

설 명절 몇 일을 앞두고
여러모로 신경 쓰일 아낙네들의
분주한 손길이 보입니다.

정성들여 준비하고도
괜스레 어딘가 부족한 것처럼
느끼는 미안한 마음~
가족들의 정겨운 웃음과
소소한 대화로 다 잊고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희홍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먼저 찾아 주심 고맙습니다. 저는 서재를 자주 들어오지 못해 답글 다운 답글도 뽀내지 못하면서 때를 맞추지 못하는 누를 끼치며 삽니다. 안미숙 시인님 기해년 한해 소망하시는 일들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길 두 손 모아 빕니다. 고맙습니다.	2/4 20:17

주응규

2019-01-31 10:31

추위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처럼 곱게 피워 놓으신 시향에 머물러봅니다
한해가 시작되었는가 싶더니 벌써 1월 말입니다
사나흘 남은 설 명절이네요
가족과 함께 절겹고 행복한 명절 보내십시오
올 한해도 향필하시옵고 시인님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박희홍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박희홍	주응규 시인님 그렇습니다. 시간의 흐름이란 유수와 같다는 말이 진리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 것 같습니다. 이 밤이 지나면 새해 첫날에 입춘입니다. 좋은 생각 속에 좋은 꿈꾸시고 주응규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강건하고 행복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고맙습니다.	2/4 20:17

정찬열

2019-01-31 12:17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갑장 시인님~!
이곳 남구에는 올겨울 처음으로 눈이 쌓였습니다.

지펴놓으신"설날 관련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기해년 1월 도 끝나는 날 마무리 잘하시고
구정에도 즐거운 시간 가족과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박희홍	정찬열 시인님 너무 늦었습니다. 별일도 없는데 뭐가 바쁜지 엊그제 같던 새해 첫날이 벌써 섣달 그믐날이군요. 밀린 숙제를 빨리해야 한다는 마음은 있으나 실천을 못하고 허송세월하고 있다 그믐날에야 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눈과 비가 조금이지만 내려 좋습니다. 금년 겨울의 추위는 다지나간 것일까요.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늘 배려해주심 고맙고 고맙습니다.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일 위에 신에 가호가 충만하시어 잘 이루어지길 두 손 모아 빕니다. 고맙습니다	2/4 20:18

이정규

2019-02-03 09:25

박희홍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즐거운 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웃음 많이나누고 마음에 따뜻한 행복 가득 채우는
즐거운 설명절 보내십시요 !


박희홍	이정규 시인님 무술년 한해 제게 보내주신 존경하는 이정규 시인님의 격려와 배려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기해년 새해에도 시인님의 관심과 배려를 기대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강건한 가운데 소망하시는 일 이루시어 행복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고맙습니다.	2/4 20:18

이동백

2019-02-03 20:30

눈썹이 셀까 봐
잠을 설쳤지만
차례 준비를
제시간에 맞출 수 있어 뿌듯해요.

간간하게 끓인 떡국
다들 맛나게 먹어도
괜스레 싫어 입에 대지 못했지만
그나저나 나이는 먹겠지요.

박희홍 시인님!
그간 안녕하시지요?
어느덧 내일이 입춘 절기가 돌아오네요.
설 연휴와 함께~~
올려주신 "얄미운 떡국/설날 아침 엄니/복병(3편)" 에 머물며
설 준비하는 모습과 떡국을 먹으나 안먹으나
나이는 한살 올라가는 정겨움을 그려 내셨군요.
잘 배독 하였습니다.
이어지는 설 연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며 행복 하셔요.


박희홍	이동백 시인님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는 종착역입니다. 무술년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변함없는 격려와 배려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기해년 새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는 좋은 시간이길 두 손 모아 빕니다. 고맙습니다.	2/4 20:21

이동백

2019-02-04 19:32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며 배독 합니다.
시인님!
모처럼 만에 서재 방문 왔쪄요.
설 명절 맞이하여 가족들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
보내시며 행복 하시길
기원 드리고요.

복사글로 인사드림을
양해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인님!
올한해에도 건안 건필 하시며 독자들의 사랑받는
뜻 깊은 황금돼지 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박희홍	이동백 시인님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시고 격려의 말씀 주심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밤이 무술년 섣달 그믐날이군요. 한해 무탈하셨지요. 새해에도 무탈하시고 행복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이동백 시인님 고맙습니다.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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