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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희홍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희홍
ㆍ작성일	2017-10-24 08:24

ㆍIP: 112.xxx.154

이웃사촌/반딧불이/10월의 수채화(3편)

■ 이웃사촌 / 박희홍

서리 빛 억새꽃
두런두런 정답게
얘기꽃을 피운다

연갈색 갈대꽃
도란도란 정겨운
노래 꽃을 피운다

누굴 기다리는지
두런두런 도란도란
겨끔내기로 꽃을 피우며
희부옇게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다

억새와 갈대
연민의 정에 흠뻑 빠져
두런두런 도란도란
곰살가운 꽃을 피운다
.....
* 겨끔내기: 서로 번갈아 하기 * 곰살갑다: 무척 상냥하고 다정하다
........................................
■ 반딧불이 / 박희홍

어둠을 거스르며
꼬리에 초롱불 걸어 두고
삼라만상을 밝히고 깨우는
깜깜한 한밤의 등대다

야밤에
일사불란하게
바람에 살포시 얹혀 앉아
어두운 밤길을 밝힌다

밤을 건너는
유성이 되어
문득문득 꿈꾸듯
호롱불이 스쳐 간다
....................................................

■ 10월의 수채화 / 박희홍

색깔 다른 고운 단풍잎에
가지가지 사연 담아
낯 두껍게도
우표 없이 보냅니다

받으시걸랑 미납요금은
잘 익어
침 꿀꺽 넘어가는 석류와
알싸한 향기로
입가에 침이 도는 탱자
한 바구니면 됩니다

참 잊을 뻔했네요
덤으로
까치밥은 남겨두고
잘 익은 감도 한 바구니
주면 더 좋습니다

산과 들만 바라보지 말고
꽃구름 높이 뜬
푸른 하늘도 쳐다보고
마음 넉넉한 수채화를 그려
훗날 추억의 얘기꽃을 피웁시다
.....
* 꽃구름 : 여러 가지 빛깔로 아롱진 아름다운 구름. 채운(彩雲).
..........................................................................

이민숙

2017-10-24 09:38

잊을 뻔했네요
덤으로
까치밥은 남겨두고
잘 익은 감도 한 바구니
주면 더 좋습니다

산과 들만 바라보지 말고
꽃구름 높이 뜬
푸른 하늘도 쳐다보고
마음 넉넉한 수채화를 그려
훗날 추억의 얘기꽃을 피웁시다

가을수채화
그림 누가봐도 멋져요
시인님
세편의 글을 대단하십니다
덕분에 잘 담아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박희홍	이민숙 시인님 누가 봐도 깊은 가을입니다. 과분한 격려 고맙습니다. 주말입니다. 가을 풍경을 벗 삼아 좋은 생각 속에 알찬 가을 문향 꽃피우시고 행복한 날이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0/27 09:10

황양국

2017-10-24 09:50

안녕하세요. 박 희홍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웃사촌. 반딧불이. 10월의 수채화" 를 기분것 잘 감상하였습니다 .
'억새와 갈대. 어둠을 거스르며.
마음 넉넉한 수채화를 그려 훗날 추억의 얘기꽃을 피웁시다' 예. 좋습니다 . 단숨에 3편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좋은 글들을 올려 주시었습니다
소리 없이 찾아 온 이 늦가을 내내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주십시오 .


박희홍	황양국 시인님 시인님 너무 과분하게 칭찬하시면 부끄럽습니다. 등단 일 년을 넘겼지만 늘지 않는 필력에 고민 아닌 고민을 하면서도 노력하지 않고 이 핑계 저 핑계로 시간만 죽이고 있으니 부끄럽습니다. 시인님의 격려 고맙습니다. 주말 기쁜 날 되시고 하시는 일마다 풍요로운 가을 결실처럼 풍성하시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0/27 09:10

백설부

2017-10-24 11:24

산과 들만 바라보지 말고
꽃구름 높이 뜬
푸른 하늘도 쳐다보고
마음 넉넉한 수채화를 그려
훗날 추억의 얘기꽃을 피웁시다

네에ᆢ그럴게요.
수채화 같은 아름답고 고운
세 편의 글로 오전이 환해집니다.
멋진 글 감사히 함께 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박희홍	백설부 시인님 오늘 아침은 하늘이 청명하게 높고 그 밑으로 김포행 비행기가 흰 꼬리를 달고 지나가는 걸 보다가 그만 고개가 아파옵니다. 늘지 않는 필력이지만 늘 격려해주심 제게는 큰 힘이 됩니다. 시인님 주말 고운 생각 속에 소망하시는 일 알찬 결실 이루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0/27 09:10

김기전

2017-10-24 17:07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셨는지요?
이웃사촌/반딧불이/10월의 수채화의 담으신
고운 시심에 마음 한자락 두고갑니다
요즘은 바람이 제법 차가운 것이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실감해봅니다
늘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라며
행복한 저녁 시간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박희홍	김기전 시인님 시인님의 서재에서 풍겨오는 진한 커피향에 취해 봅니다. 늘 격려 고맙습니다. 주말 행복한 꿈을 꾸시고 풍성한 가을 같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 큰 소쿠리에 한가득 넘쳐나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0/27 09:09

조동선

2017-10-24 17:18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화사한 화요일 오늘 하루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늘 따듯한 귀감의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세편의 멋진
공감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 이제는
조석으로 제법 날씨가 쌀쌀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저녁 보내세요.


박희홍	조동선 시인님 고운 마음에 고운 글로 격려해 주심 고맙습니다. 벌써 가을을 마감이라도 할 듯 10월이 저물어 갑니다. 날씨는 여전히 기온차가 심하지만 그래도 활력이 넘쳐나는 정겨운 가을날이 있어 좋습니다. 주말 고운 날 속에 기쁨 넘쳐나는 시간이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0/27 09:09

이정규

2017-10-24 19:27

박희홍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부모와 자식과의 인연이란 내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는 인연 이지요
그렇지만 유일하게 내가 마음껏 고르고 선택할수있는 사람은 부부의 인연이라고 합니다
부부의 인연또한 내가 복운이 많아야 좋은 사람 마음이 올곧고 바른사람을 만난다는 것이지요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박희홍	이정규 시인님 시인님의 말씀 지당하십니다. 복 짓는 일을 해야 복이 오는 것이지 입 벌리고 하늘만 쳐다본다고 입으로 떨어져 들어오지 않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늘 고운 생각을 하도록 격려해 주심 고맙습니다. 10월의 마지막 주말 행복하시고 강건하시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0/27 09:08

여관구

2017-10-24 20:11

박희홍 시인님 감사합니다.
3편의 시에서 여름도 보이고
가을도 보이네요.
어느편을 들어야 될지몰라
3편다 마음에 담아갑니다.
언제나 의미있는시 고운 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박희홍	여관구 시인님 보잘 것 없는 필력에 늘 많은 관심주시고 격려해 주심 고맙습니다. 박건호작사 “잊혀진 계절”이 (노래: 이용) 생각나는 그런 날입니다. 주말 행복하시고 소망하시는 일 풍성하게 거두어 드리시길 빕니다. 강건하십시오 박희홍 두 손 모아	10/27 09:05

오석주

2017-10-25 10:34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웃사촌/반딧불이/10월의 수채화(3편
마음 넉넉한 수채화를 그려
훗날 추억의 얘기꽃을 피웁시다

의미깊은 세편의 멋진 향기에 감사함 전합니다
가을의 풍경이 물씬 풍기는 요즘
국화꽃 향기가 코를 찌르네요
오늘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시인님


박희홍	오석주 시인님 오늘 아침 하늘은 모처럼 말고 푸르군요. 그 밑으로 김포행 비행기는 구름 위를 날며 한가하게 꼬리에서 구름을 만들어 냅니다. 고운 생각 속에 고운 일 많은 풍요로운 주말이길 빕니다. 시인님! 늘 격려해 주심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0/27 09:05

사방천

2017-10-26 09:55

박희홍 시인님의 고운 시
가을을 노래하신 옥고의 들려감니다
한절기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하십시요


박희홍	사방천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 핑계 저 핑계로 게으름을 피우다 시인님의 서재를 방문한지 오래인데 저의 서재를 찾아 주심 고맙습니다. 일교차기 심한 때 고뿔 조심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박희홍 두 손 모와	10/27 09:04

주응규

2017-10-27 09:55

깊어가는 가을날에 시인님께서 정성으로 곱게 지피신 시향에 머물러봅니다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불게 더불게 들어가는 단풍이 우리네 마음같습니다
좋은 계절과 더불어 만끽하는 여유를 가지십시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


박희홍	주응규 시인님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입니다. 10월의 마지막 일요일 오늘 남은 시간도 가을의 향취에 취해 즐겁고 유익한 날이길 빕니다. 다가오는 11월 연말 마무리를 위한 귀한 시간이길... 관심과 격려 고맙습니다. 강건하십시오. 박희홍 두 손 모아	10/29 14:24

정찬열

2017-10-27 15:57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깊어가는 10월의 끝자락에 가을도 무르익어갑니다.
갈대와 억새가 어우러진 이가을의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어두운 밤을 유성처럼 밝혀주는 "반디불"
꽃구름 높이 뜬푸른 하늘도 쳐다보고 마음 넉넉한
수채화를 그려훗날 추억의 얘기꽃을 피웁시다

곱게지피신 시심에 마음 세겨 갑니다.
10월의 끝마무리 불타는 불금요일에
알차고 보람있는 주말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


박희홍	정찬열 시인님 마치 주변에 아직 갈 나이가 아닌 사람이 저 높은 곳으로 날아가듯 아직 단풍이 곱게 물들지 못하였지만 하나 둘 잎새들이 떨어져 나뒹굽니다. 처연한 가을이 겨울로 가기 위하 몸부림인가 봅니다. 이틀 남은 10월 마무리 잘하시고 알찬 11월이 되어 소망하셨던 일 잘 이루시는 귀한 시간이길 빕니다. 10월읭 마지막 일요일 몇 시간 남지 않았지만 보람된 시간되시길 빕니다. 내일은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니 고뿔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늘 격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0/29 14:23

배정이

2017-10-29 19:03

시인님,
마음을 환하게 열어주는
세 편의 시로
얼마 남지 않는 시월을 함께 하렵니다.
날씨가 쌀쌀한데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박희홍	배정이 시인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생각나게 하는 날입니다. 늘 고운 마음으로 서재를 방문해 격렿해 주심 고맙습니다. 화사하게 많이 많이 웃으시고 11월을 기쁘게 맞이하여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날씨가 급하는 때 고뿔 조심히십시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0/31 08:37

김상훈

2017-10-29 23:48

이제 시월도 곧 멀리 떠날 준비를 하는 듯합니다.
부쩍 차가워진 날씨와 심하게 부는 바람,
통음 왕성하던 풀벌레 소리조차 사라지고
푸르게 보이던 하늘이 묘하게 빙벽처럼 느껴집니다.
지상의 언어로 다시 낙하할 때까지 시월은 곧
머나먼 별로 떠나리라 봅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죽어라 뛰어야 할 몸이라
서재에 들락거리는 일이 점점 버거워집니다만
놓치지 않으려고 애는 써보겠습니다.
바빠진 몸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박희홍 시인님,
이웃사촌/반딧불이/10월의 수채화,
잠시 감상하고 갑니다.


박희홍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밥입니다. 박건호 작사의 이용 노래 잊혀진 계절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시인님 서재를 방문하여 댓글을 다는 시간이 오래 걸려 많은 시인님의 서재를 방문하기 힘겹기는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에게 관심과 격려를 주신 분에게 답하는 일도 개인사로 바빠서 방문을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해하고 이해합니다. 다가오는 11월 소망하셨던 일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있으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0/31 08:34

가혜자

2017-10-31 22:36

가을이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것은
다시 오는 계절앞에
겸허히 모든것을 내어주고
떠나는 위대함이이여!
시월도 나뭇잎도 낙엽되어
꽃처럼 떠나갑니다

시인님의 뜨락에서
시향에 취하다 가옵니다!

시인님 11월에도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시고 만사형통하소서!


박희홍	가헤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나뭇잎이 곷처럼 떠나가는 것은 다시 태어나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몸부림치지 않으면서 살아가는 나무는 얼마나 추울가요? 11월 초하루 입니다. 건강함 속에 행운이 아닌 행복 가득한 날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1/1 01:38

김병근 2018-08-23 11:12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 아래 있는 것 같아서 시인님께서 피해가 없으시도록 각별 만전을 기하여 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태풍 지나고 나면 청빛 하늘 높아가고 선선한 바람 불어 풍성한 가을 향이 마음 설레임 하겠지요 지긋지긋한 불볕 무더위도 한결 가볍지 않을까 여겨 봅니다 시인님 힘내시고요 하루의 日常이 활기차고 곱고 아름다운 행복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피신 글 속의 시인님의 고운 시심을 의미를 새겨 감상하며 서재에 곱게 머물다 갑니다 강건하셔야 합니다 박희홍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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