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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희홍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희홍
ㆍ작성일	2017-12-02 12:44

ㆍIP: 221.xxx.54

그런 때도 있었나/달력의 괴력/애기 단풍 (3편)

■ 그런 때도 있었나 / 박희홍

한여름날 밤
어둠 속을 밝히는 한 점
불빛마저 뜨겁고
냉기를 품은 달빛도 뜨거워
열대야로 잠 못 이룬다

풀벌레 잠들어 고요한데
목청껏 울어대는 매미 소리
애간장 끓게 하여
신경이 곤두서 잠 못 이룬다

밤잠을 설쳐
좀 자려 등목을 하고 누웠더니
저만치서 살며시 엿보는 햇볕의
눈총이 어찌나 따갑던지
낮잠마저 도망쳐 잠 못 이룬다

지금 사람들 냉방기기 없이
여름을 지내라면 못 살겠다며
그런 때도 있었나
엄살 부리다 잠을 설치겠지만
옛사람들 어찌 견뎠을꼬
그들이 그저 존경스럽다
................................

■ 달의 괴력 / 박희홍

집채 같은 물이 밀려오니
뻘밭이 무너져 흔적 없고
번개처럼 물이 밀려가니
뻘밭이 해처럼 솟아오른다

거대한 오대양 물을
당겼다 밀었다 하는 괴력은
삼손보다 힘센 완력인가 보다

삼지창 포세이돈과 그가
팔씨름을 한다면
어찌 될지 자못 궁금하다

만약 그가 진다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기에
상상조차 하기 싫다
.........................

■ 애기 단풍 / 박희홍

폼 나는 이 가을에
괜찮이 묻기에
편치 못하다 했더니
마음 추스르라며
한 장 사진 보내왔다

활짝 웃는
빨간 애기 단풍사진을
애써 외면하려 해도
자꾸만 눈이 간다

보고 또 보고 나니
속웃음 감출 수 없는
곱디고운 마음
서로 통했나 보다
..................................

여관구

2017-12-02 15:28

"활짝 웃는
빨간 애기 단풍사진을
애써 외면하려 해도
자꾸만 눈이 간다

보고 또 보고 나니
속웃음 감출 수 없는
곱디고운 마음
서로 통했나 보다."

시인님 잠수타다가
한달만에 서재에 불을 밝히고
세편의 시를 국화차에 띄워놓으셨네요.
계절이 여름부터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들었는데 애기단풍은 시인님의
사진속에 아직도 곱군요.
잘 계셨지요.
궁금했습니다.
이렇게 만나뵈니 얼마나 반가운지요.
앞으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건강하소서.


박희홍	여관구 시인님 염려해주심 고맙습니다. 투병중이라서 자주 서재를 방문하지 못하여 그렇습니다. 매년 11월과 12월에 집중적인 검사 등이 겹쳐 있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조금 피곤하여...... 크게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는데 항상 조심해야 하기에...... 건강을 잃으면 삶의 질이 무척 떨어집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건강관리에 유념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3 10:08

유등자

2017-12-02 16:20

박회홍 시인님 안녕 하세요
저의 서재에 다녀가신걸 환영 합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뵈여서 반가웠구요

보고 또 보고 나니
속웃음 감출 수 없는
곱디고운 마음
서로 통했나 보다

님의 곱고 애잔한 시향에 들려
잘 읽어보고 갑니다
오늘도 고운 오후시간 줄건
주말 보네세요


박희홍	유등자 시인님 시인님의 서재에 자주 찾아 가야하는데 개인사정으로 자주 들리지 못하더라도 이해해 주십시오. 격려의 말씀 참으로 고맙습니다. 고운 마음씨에 고운 생각이 나오듯이 고운 날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3 10:12

이정규

2017-12-02 17:56

박희홍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정유년 12월의 첫주말 ~~　　
오늘도 전국이 영하권 입니다.
추운 겨울 날씨 감기조심 하시고요.~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주말 저녁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박희홍	이정규 시인님 즐 격려해주심 고맙습니다. 영하권이라더니 그래도 기온이 올라 외출하기가 좀 좋습니다. 주말 스잔한 거리의 풍경이지만 그 속에 뭔가 좋은 일들이 많을 것 같는 날입니다. 좋은 날이길 빌면서........ 바쁘신 중에도 늘 배려해주심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3 10:14

이민숙

2017-12-02 20:30

거대한 오대양 물을
당겼다 밀었다 하는 괴력은
삼손보다 힘센 완력인가 보다

삼지창 포세이돈과 그가
팔씨름을 한다면
어찌 될지 자못 궁금하다

만약 그가 진다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기에
상상조차 하기 싫다
.........................

달의 괴력
시인님 상상 할수도 없지요
오늘도 한꺼번에
3편의 시를 주십니다
배람하고 다녀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ㆍ~^^ 시인님 ^^


박희홍	이민숙 시인님 늘 제게 과찬의 말슴 주심 고맙습니다. 일요일 아침 날씨가 좀 살쌀한 것 같더니 아홉시 이후부터는 기온이 상승하여 외출하기 훨씬 편해 지는 군요. 변덕쟁이 날씨에 고뿔조심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3 10:17

유등자

2017-12-03 10:08

박희홍 시인님
정유년 12월 휴일 입니다

집채 같은 물이 밀려오니
뻘밭이 무너져 흔적 없고
번개처럼 물이 밀려가니
뻘밭이 해처럼 솟아오른다

거대한 오대양 물을
당겼다 밀었다 하는 괴력은
삼손보다 힘센 완력인가 보다

삼지창 포세이돈과 그가
팔씨름을 한다면
어찌 될지 자못 궁금하다
무지한 원자력의 귀력처럼 폭동 이
용솟음치는


박희홍	유등자 시인님 겨절의 변화에서자연의 신비함을 느끼듯 해와달의 움직에서 신기함을 느낍니다. 사람도 해와 달처럼 좋은 일을 많이 하며 인생을 보낸다면 좋으련만 그놈의 욕심때문에 망가집니다. 일요일 잘 보내시고 알찬 다음 한 주를 시작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와	12/3 10:21

김상훈

2017-12-03 17:12

아직도 11월의 체취가
모호한 냄새를 풍기고 있습니다.
가을 끝자락은 요란했던 옷고름을
이미 사리와 분별력 있게 다 접었는데
초겨울의 문턱을 넘었음에도
생각은 지난가을의 추억만 맴돕니다.
눈처럼 흩날릴 겨울의 추억을
다시 만들거나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새로운 한 주를 위해
잠시 쉼 하는 오늘, 평온한 날 되세요.
날이 제법 찹니다.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그런 때도 있었나/달력의 괴력/애기 단풍,
잘 배독하고 갑니다.


박희홍	김상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말씀처럼 늘 생각은 지난 가을의 끝자락에 있습니다. 아쉬워만 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을 멈출 수 없는데도 시인님의 격려 고맙습니다. 행복한 날 속에 강건하십시오. 박희홍 두 손 모아	12/7 10:04

정찬열

2017-12-03 19:00

그간 안녕하십니까?박희홍 시인님!
특선 시인선 선정되심을 축하합니다.
붙잡아도 멈추지않는 세월
한해가 끝나는 아쉬움 뿐입니다.

아직 남아 있는 시간 차분하고 알뜰하게
남은 12월 알차고 행복 가득하시길
건강과 함께 기원 드립니다.^^

" 그런 때도 있었나 외2편" 잘배독 하고 갑니다


박희홍	정찬열 시인님 오랜만 입니다. 제가 11월에 서울 병원에 네 차례를 다녀오느냐 마음에 여유가 없어 서재를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격려 고맙습니다. 주중반입니다.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강건하십시오. 박희홍 두 손 모아	12/7 10:04

김기전

2017-12-04 17:04

박희홍 시인님 주옥같은
고운 시향에 오래도록 쉬어 갑니다
어느덧 벌써 12월이 시작되었네요
2017년도 한 달도 채 남질 않았습니다
올해 계획하시던 일 알찬 마무리로
소원성취하시고 향 필하시기 바랍니다


박희홍	김기전 시인님 시인님께서도 남은 12월 올해 소망하신 일 마무리 잘하시는 좋은 시간이길 빕니다. 늘 격려해주심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7 10:04

한기봉

2017-12-04 21:42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마음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11월도 저물고 12월도 벌써 초입을 지나고 있습니다
시간이 세월이 속절 없이 흘러 간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바랍처럼 지나가는 시간들도 때로는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 또한 온전하게 나의 몫으로 왔기에 소중하게 담아내야 될 것 같습니다
날씨가 매섭게 추워집니다
건강에 각별히 유념 하시길 바랍니다
변명 같은 말이지만 일상이 너무 바뻐 복사의 글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양해를바랍니다


박희홍	한기봉 시인님 반갑습니다. 우리가 만났던 때가 벌써 반년을 넘어가려 합니다.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건안 건필하시고 계심 존경합니다. 저의 건강을 염려해주심 고맙습니다. 얼마 남지 않는 12월 올해 소망하신 일 다 잘 마무리되길 빕니다. 다 그렇게 사는 것을 무슨 양해입니까? 언제나 바쁘신 가운데서도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7 10:04

석옥자

2017-12-05 21:02

시인님! 안녕하세요?
추워지는 날씨에 편히 잘 계시는지요?
일주일이 어찌나 빠른지 마지막 남은
달력이 문우님의 만남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12월 16일은 소년 소녀가 되는 문우님의 만남,
즐겁기만 합니다. 그날 반갑게 뵈어요 시인님!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박희홍	석옥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목소리가 귓전에 울리는 듯합니다. 겨울 농사(김장하기)는 거두어 드렸는지요. 가족을 위한 주부님들의 노고가 많은 때입니다. 바쁜 일정 속에 서재를 방문하여 격려주심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7 10:03

김광섭

2017-12-07 10:57

아름다운 겨울 추억 많이 만드시고
꿈도 이루시는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편안하시고 기분 좋은
건강한 하루 되십시오 시인님~~!


박희홍	김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신지요. 고뿔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간안 건필하시길 빕니다. 매번 고맙습니다. 오늘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12 21:35

임세규

2017-12-07 21:20

시인님 안녕하세요
날이 몹시도 춥습니다.
따뜻하게 보내시구요
올려주신 시 감사히 잘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박희홍	임세규 시인님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밤이 깊어갑니다. 오늘 너무 날씨가 춥군요. 이제 추운 날이 더 많겠지만 우리는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는 듯합니다. 매서운 날씨에 강건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12 21:39

주응규

2017-12-08 11:51

올 마지막달 12월 추위도 극성을 부리는 즈음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마음을 따끈히 뎁혀봅니다
몸과 마음이 분주한 연말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올 시작과 같이 마무리도 잘 하시기를 빌어봅니다
언제나 기쁨 가득하시고 건강하십시요
건필을 기도합니다


박희홍	주응규 시인님 늘 우리를 위해 몸도 마음도 바쁘고 노고가 많으신데 서재까지 방문해 격려해 주심 고맙습니다. 16일 행사에서 뵙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오늘 남은 시간도 고운 시간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12 21:42

배정이

2017-12-08 17:49

하얀 눈의 나라에서
시인님의 좋은 작품
고맙게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시는 시인님,
즐거운 주말
평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박희홍	배정이 시인님 필력이 늘지 않아 늘 허덕이는 때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매서운 날씨에 강건하시고 건필하시면서 행복한 연말이 되시길 빕니다. 오늘 남은 시간도 곱고 고운 시간이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12 21:45

유등자

2017-12-08 23:23

박회홍 시인님
안녕 하세요
올겨울 너무춥내요
좋은 시인님과 함게 인생의 종말에서 만남없이 소통 한다는 게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가지각 색갈논의 향기를 맛보며
마음만은따뜻함을 잊지마시고
건강 하시길 빕니다ㆍ


박희홍	유등자 시인님 시인님의 격려의 말씀이 게으른 제게 채찍이 되어 정신을 들게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건강상의 문제로 게으름을 벗 삼아야 하기에 시작에 정진하지 못하고 헤매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말씀처럼 마음만은 따뜻함으로 지내려 노력 중입니다. 고맙습니다. 고운 날 고운 시간이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12/12 21:50

김병근 2018-08-16 10:18	안녕하세요 시인님 일 년 중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삼복三伏 더위 마지막 날 말복末伏이 오늘입니다 가을 기운이 간간이 땅으로 뻗쳐오지만 불볕 여름날의 기세가 워낙에 당당하니 심히 건강이 걱정입니다 이 또한 지나 가리 오니........ 이러한 불볕의 일상日常이 즐겁고 행복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집필하시는 소중한 보배 같은 글들이 길이길이 사랑을 받기를 소원합니다 귀한 글들의 서재에 머물며 안부 전하고 갑니다 소중한 날들의 귀한 시간 시간들 곱게 빚어 가시고요 힘찬 오늘이 되십시오 박희홍시인님

12월의 기도/시 노을빛에 물들다/촛불(3편)

단풍 나들이/국화차를 마시며/겨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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