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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정찬열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0-10-18 00:42
ㆍIP: 211.xxx.27
염려되는 지하철 역세권
   염려되는 지하철 역세권[글/정 찬 열]

공휴일이면 산행을 하기 위해 산이 오르기 좋은 화순이나 용추계곡을 찾는다.
내 터전에서 그곳을 가다 보면 광주와 화순을 오가는 도로가 생각난다.
10여 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에 5․18 때 공수부대 학살로 이름난 순수한 농촌의 주남마을이 급변하게 바뀐 도심이 되어 아파트 천국으로 변화되어 간다.
광주에서 제2 순환도로와 시내를 지나서 4년에 완공한 지하철 1호선 종점 역인 녹동역은 그때만 해도 편도 1차선인 너릿재 터널을 지나 10여 km 지나면 이웃이나 다름없는 화순 군이다.

오늘도 팽창해가는 도심의 도로를 따라 요즘 조용한 곳을 가야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9 때문에 광주 시민의 수돗물을 해결하는 용연동에 정수장을 지나 2015년 3월 34년 만에 개방된 사람들이 개방된 곳을 몰라서 대체로 한산한 제2 수원지를 따라 오른다.
봄을 손짓하는 노란 전령사이며 매화꽃 버들개지에 귀한 삼지닥나무 꽃을 보면서 샘골에서 발원하여 용추 폭포를 따라 계속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조금은 힘들이지만 탐방객이 적어 풍치에 반하고 사람의 왕래가 적은 곳을 찾는 요즘 코로나에 제격이다.

너릿재 터널이 화순군으로 연결되는 인구 문제로 1호선이 화순까지 연결되는 것은 좌절되었다. 결국, 소태역에서 내려 화순 간 버스가 교통량을 대신한 효과를 넘어 화순 전남대학교 병원 등 거대한 인구를 앉고 군(郡)으로 유지했다,
그뿐이랴 허허벌판인 내남 지구는 논 위에 아파트가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2천6백 세대의 아파트에 1만 5천여 명의 인구도 모자라 화순군에서 많은 인구가 광주로 출 통근 한다.
결국은 교통량의 적체로 결국 편도 2차선의 신 너릿재 공사로 4차선으로 새롭게 뚫렸다
지금 광주에는 지하철 2호선 공사가 한창이며 역사가 들어서는 부근마다 잠자던 구도심이 아파트 공사로 몸살을 앓는 중이다.
이렇게 구도심에 아파트가 완공 후를 교통 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해 보았다.

15년 전 일본 여행에서 느낀 부분이 생각난다. 절약을 정신적으로 안고 사는 일본인들은 역사 광장 주차장에 수많은 자전거나 소형 자동차가 주차된 것을 목격했다. 대부분 역 주위에서 직장을 다니며 절약된 이동 수단으로 지하철역에 두고 지하철로 이동한다며 가이드가 설명해주었다. 그런데 이곳 광주시는 제아무리 멀다고 해도 자동차로 한 시간 이내 걸리는 거리다. 다만 복잡한 시내 중심지에서 불과 2~30분 걸리는 거리를 더욱히 중 대형차나 외제 자동차를 대체로 선호하는 시민들이 지하철에 주차요금을 주면서 과연 얼마나 많이 이용할 것인지가 의문이다.

더구나 시내 중심가에 지하철 역사 부근에 많은 아파트를 곳곳에 건설하고 있는데 갈수록 화순이며 장성, 담양, 나주, 혁신도시나 시(市) 외곽으로 빠져나가기 위한 출퇴근 시간 때의 혼잡함이 불 보듯 뻔할 것만 같아서이다. 시내 중심에 지금처럼 많은 인구가 살지 않은 때도 나들목의 혼잡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복잡한데 시내 중심가에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니 심히 염려스럽기 한이 없어서이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복잡한 나들목을 떠오르면서도 귀를 즐겁게하는
물소리를 잊은체 목적지를 언제 다녀왔는지, 등에는 흥건한 땀방울만 끈적거리고 오늘 하루의 산행을 걱정한다고 풀리지 않은 혼자만의 고심을 하며 산행을 한다.            
                                                              20200308. 기(記)    
                               
이름아이콘 신영애
2020-10-20 13:32
회원사진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작가님..
안녕하셨어요?
요즈음은 아파트도 많이 지어지는듯한데
역세권이라고 큰 단지가 들어서는 곳이면
어김없이 전철이 개통된다고 하면서
전철만 개통되면 아파트가격이
얼마를 뛰어서 시세차익이 얼마생길거라고
홍보를 하는것을 많이 봅니다.

가끔 드는 생각이
이렇게 땅속으로 지하철을 개통하느라
땅을 헤집어 파놓으면
언젠가 그 땅이 무너내리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폭우가 내리면 도로가 내려앉고
난데없이 씽크홀이 생기고...
편의를 위해 자연을 훼손해놓은
결과가 참으로 걱정이 됩니다.

염려되는 지하철 역세권
작가님의 글을 배람하면서
저도 생각이 참 많아졌습니다.

건강하세요.
   
이름아이콘 정찬열
2020-10-22 06:21
회원사진 		반갑습니다.
달려와 주시고 흔적 주신 존경하는 신영애 작가 님~
말씀 마따나 지하철이 개통되면 집값이 많이 오른다는
홍보 광고지가 나 둥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교통이 편리해지면 다소의 영향이 있기는 하겠지만.
이곳은 인구 백 오십만 밖에 되지 않은 소도시에 글속에
있다시피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는데 순환 도로가 생겨
불과 30분도 걸리지 않고 모두가 승용차에 익숙해 더나가
지하철로 갈 수 없는 곳이 많기에 그렇게 역세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좋은 건물 많이 들어 서면 미관 좋아 환영합니다.
모든 만사는 장단점이 있기에 소도시에서 오래 살아 느낀 점 이지요
오늘이 霜降 서리가 내린다는 절기 날씨가 추워집니다.
코로나 정국에 건강에 유의 하시고 편안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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