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0-12-03 06:48

ㆍIP: 211.xxx.27

섬 아닌 천사의 섬을 가다.(1 부)

161). (1). 섬 아닌 천사의 섬을 가다. [글/정 찬 열]

오일간의 추석 연휴도 끝났는데 또다시 나흘 후 한글날을 낀 3일간의 연휴가 맞벌이 가정 젊은이들을 들뜨게 한다.
1남 2녀를 둔 우리 가정은 직업상 장남은 불가피 서울에서 맞벌이 부부생활을 하는 탓에 좀처럼 아들의 가족의 손녀들과 함께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때문에 서울에 두 손녀에게는 미안함과 아쉬움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더구나 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족도 이웃과도 친구들의 모임까지도 단절시키는 상태가 아닌가. 지난 8일 날이 寒露 일이다. 한로(寒露)는 양력 10월 8일 무렵이다. 태양의 환경이 195°이며, 추분 뒤 15일째 날로, 밤의 길이가 낮보다 점차 길어지는 절기이다. 한로는 찰 '한(寒)', 이슬 '노(露)'로 바람이 차츰 선선해지면서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때를 이르는 말이다. 한로가 지나면 밤. 농부는 지나가는 길손에게 막걸리를 대접했다고 전해온다.

아직 세 살 먹은 딸을 둔 맞벌이 막내딸은 공휴일이면 역마살(驛馬煞)이 끼었는지 집에서 가만히 있지를 않으려 한다. 물론 그 주위 환경에 바로 위 언니가 한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고 평소에도 서로가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자주 친정의 우리 내외를 빼지 않고 한자리를 해왔다. 물론 큰 딸네의 외손자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도 어릴 적부터 외할머니 사랑을 독차지하더니 2년 전부터 막내딸의 세 살짜리 외손녀가 오직 외할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그 속에 덤으로 나는 “하부”라는 애칭으로 나를 반기고 나를 따른다. 아니 따른다기보다 쌩긋 웃으며 수줍은 듯 달아난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그 동인 코로나 때문에 가족끼리 가까운 거리는 자주 함께하고 주간의 딱딱한 스트레스를 푸는 가족 간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큰딸이 병원 근무를 하기에 토요일 오전까지 근무함에 일요일인 오늘 두 대의 승용차에 여섯 명의 성인과 4학년 외손자, 그리고 세 살 외손녀까지 여행도 겸 신안군에 천사대교를 건너 팔금면에 있는 왕새우 양식장 직판 음식점이 입소문을 탄 곳이라며 그곳을 가자고 이날도 3 모녀는 전화로 협살을 한 모양이다. 물론 그곳의 입소문은 막내 사위가 직원들한테 듣고 주소를 메모해둔 곳이란다.

국내에서 네 번째 긴 육교 천사대교를 가려면 압해도를 거쳐야 한다. 압해도는 목포에서 바라다보이는 큰 섬으로 해상 교량 1,420m 육상 교량 420m 접속도로 1,720m로 총 길이 3,563m의 목포에서 건너가는 2차선 교량이다. 2000년 6월에 착공하여 2008년에 완공되었다. 다리의 완공으로 뱃길로만 연결되던 압해도가 육로로 연결되었고 자은, 암태, 팔금, 비금, 도초 등 전라남도 서남권 섬 지역 뱃길이 목포에서 압해도 송공항으로 옮겨져 그곳으로 가는 뱃길을 20 여분 단축시켰다. 그동안 1,02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은 군청사가 목포 시내에 있었는데 2011년 4월 25일 압해면으로 이전 하였고 2012년 1월 압해 읍으로 승격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압해읍 복용리와 무안군 운남면 연리를 잇는 국도 77호선 1.4km 교량은 2013년 완공 개통되었으나 다리의 정식 명칭이 정해지지 않은채 개통했다. 그 후 지명위원회를 열어 김대중 대교로‘ 결의되어 운남 대교로 하자는 주민들의 반발을 무마시켰다. 중부권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압해도나 천사 대교를 가는 교통편에 유리하다.

광주에서 신안군 팔금면을 가려면 몇 년 전에야 목포 북항에까지 자동차로 간 다음 목포북항이나 압해도 송공항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신안군 안좌면 박지리 344-1의 박지 선착장에 도착하지만, 지금은 전남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 대교'가 착공 9년 만인 2019년 4월 4일 개통했습니다. 바다 위에 놓인 다리의 총길이는 10.8km 교량구간이 길이가 7.2km로 국내에서 네 번째로 깁니다. 섬 4곳이 육지와 연결되면서 우리나라 국도 1호선이 신의주에서 목포까지 였는데, 목포에서 연장된 대교를 지나 암태도 신석리 까지를 국도 2호선으로 지정되었다. 예전에 한 시간 걸리던 뱃길을 차로 10분이면 오갈 수 있는 국도가 된 것이다. 우리 가족은 처음 건너는 천사 대교가 아니기에 시간도 오전 11시가 되어 곧바로 예정된 왕새우 양식장 겸 그곳에서 직접 식당을 운영한다는 돌 하루방 부근에 당도했다.

그러니까 천사 대교를 지나 국도 2번과 지방도 805번이 만나는 신안군 암태면 기동리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받아 암태 면사무소 앞을 지나 암태면과 팔금면을 잊는 중앙 대교를 지난다. 그로부터 10여분 직진하면 팔금면과 안좌면을 연결해주는 신안 제1교를 건너가기 전쯤 우측에 돌하루방 공원 부근에 도착하면 커다란 새우모형 위에 엊혀진 “어서 오세우 팔금 수산”이라는 커다란 모형 간판과 함께 초록색으로 둘러 처진 커다란 비닐하우스가 왕새우로 입소문을 탄 그곳이다. 내부가 꽤나 넓고 손님을 받는 테이블이 여러 개가 놓여있다. 메뉴판을 보면 왕새우 소금구이 머리 튀김 1kg ◯만원, 500g ◯만원 1kg를 포장해 간다면 2만 오천 원 그외에 새우라면, 간장 새우 밥, 새우 알 밥, 통새우 튀김의 메뉴에 기본 세팅이 양파장아찌와 김치, 생수, 종이컵 등 그 외 위생장갑 새우가 익을 무렵 새우 머리를 따로 분리해 머리 튀김 해달라면 점원이 익숙한 솜씨로 통새우에서 떼어낸 새우 머리를 가져가 튀겨온다. 이곳의 장점은 직접 이곳 백제 양식장에서 기른 새우를 직접 먹기 좋게 튀김 요리를 해주고 포장 판매도 제법 많이 해가는 분위기다. 여하튼 우리 가족 이 누구 한 사람 불평 없이 만족스럽게 왕새우 파티를 즐겼다.

천사 대교가 개통되기 전에 광주에서 신안군 팔금면을 가려면 몇 년 전에야 목포 북항에서 자동차로 간 다음 목포 북항이나 압해도 송공항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신안군 안좌면 박지리 344-1의 박지 선착장에 도착해야 하지만 지금은 전남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 대교가 착공 9년 만인 2019년 4월 4일 개통했다. 새천년대교는 2010년 7월 공사에 들어가 2020년 완공 예정으로 총사업비 5500억 원 전액이 국고로 투입된다. 교량 7.26km와 교량 양측 접속도로 3.56km 등 총연장 10.82km에 케이블로 상판을 지지하는 사장교(斜張橋)로 폭은 2차로. 압해면 서쪽 송공리와 암태면 동쪽 신석리를 잇는 이 다리가 완공되면 사전에 섬과 섬 사이가 개통된 자은도∼암태도∼팔금도∼안좌도 등 3개 교량과 연결돼 모두 9개 면을 차량으로 왕래할 수 있다.

거슬러 올라가 2006년 6월에 착공하여 2008년 8월 5일에 목포와 압해를 건너갈 수 있는 왕복 4차선으로 완공된 1시간 10분을 단축시킨 1.42km(순교량 925m)가 개통되기 이전에는 장거리 훼리호를 제외하고 근거리 섬을 가려면 신안 농협에서 운영하는 배들이 목포 북항에서 배를 타야 했다. 그 후 모두에 올려드린 대로 압해도가 연육 교가 개통되고 2003년 6월에 착공 2013년 12월 17일 개통된 압해도 복용리와 무안군 운남면 연리를 연결한 국도 77호선이 개통되어 대부분의 신안 섬으로 나가는 선박들이 압해도 서북쪽에 위치한 송공항에서 배들이 출발했다. 한때 압해도 섬 주민들만 이용하던 항구가 급격히 늘어난 배들 때문에 거대한 항구로 변했다. 그것도 잠시 2010년에 착공하여 2019년 4월 4일 개통한 천사 대교를 익산국토 관리청의 발표에 의하면 5,689억 원을 들여 길이 10.8km 넓이 11.5m 왕복 편도 2차로 규모로 교량의 길이만 7.22km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긴 다리를 건설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나의 교량에 사장교와 현수교를 함께 배치한 독특한 형태의 다리이다. 즉 압해도 쪽에서부터 접속교~ 현수교~접속교~사장교~접속교로 암태도 쪽으로 이어진다. 현수교 구간은 길이 1,750m, 주 탑의 높이 164m 주 탑과 주 탑 사이를 650m 3주 탑 형식으로 건설되었다. 당초에는 3,000톤급 배의 왕래를 설계했다가 4,300여 톤까지 통과할 수 있도록 사장교 구간은 길이 1,004m 주 탑 높이 195m 주 탑과 주 탑 사이를 510m 주탑 양쪽의 측면은 187m인 2주탑 형식으로 압해면 송공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압태면 신석리 삼거리까지 시공하여 애당초 목포에서 신의주까지 국도 1호선이라면, 금번에 늘어난 신석리 까지를 국도 2호 선으로 지정했다고 전한다. [다음 호에 계속합니다]

전병일 2020-12-03 09:27	존경하는 정찬열 작가님 안녕하세요 천사대교를 다녀오셨군요? 저도 2019년 개통이후 조합 임원분들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바닷길을 이 대교가 개통됨으로서 인근 섬 주민들이 편리해졌습니다 천사라는 이름도 섬의 갯수에 따라 붙여진걸로 알고있습니다 다리 중간쯤 차량으로 지날쯤 다리가 흔들거리는 것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왕새우 소금구이 맛있게 드셨는지요? 저희 들은 인근 목포로 가서 횟집에서 회를 먹고 왔습니다 천사대교에 대한 상세한 기행수필 잘배람하고 갑니다 어느덧 한해의 마지막 달 12월에 와 있습니다 작가님의 열정적인 활동에 경의를 표합니다 추위 건강관리 잘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신영애 2020-12-05 15:24	존경하는 정찬열 작가님 안녕하세요 이름만으로도 이쁜 천사대교를 다녀오신 작가님의 글 존경하는 마음으로 잘 배람하였습니다. 가족이 함께 모여 어디를 가는 풍경에 입가에 흐믓한 미소가 머금어 집니다. 근거리 섬들을 이어주는 다리가 개통됨으로써 섬 주민들의 편리해진 교통과 관광객들의 쉬운 접근으로 구석구석 여행을 할수 있어졌다는것도 참으로 좋은일이 아닐수 없는듯 합니다. 가족들의 왕새우 파티. 새우는 어떻게 요리해도 모두 맛있지요 왕소금구이와 새우튀김.. 입안에 군침이 돕니다. 가족들과의 즐거운 여행길이었음이 느껴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종덕 2020-12-06 14:44	정찬열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편안하고도 의미 깊은 여행을 하셨네요. 가족과함께 즐거운 모습이 떠오릅니다. 항상 행복하신 모습을 전ㅎ주셔서 마음따스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정찬열 2020-12-06 15:25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물길 김종덕 시인 님~! 그간도 무탈하신지요 잊지 않고 달려와 주신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대부분 다녀 오셨으리라 믿습니다 만, 처음 가신 분들께 다소 나마 도움을 드릴까 머나 먼 길 기대보다 실망이 크기에 두 차례 만에 저희들도 조금은 만족을 찾았지요 추워진 날씨에 급격히 불어난 코로나 모두 건강에 유의 하시고 편안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2). 신안군 안좌면 섬마을 반월도

단풍 명소 내장산을 가다. (산행 기행 문 제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