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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경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손미경
ㆍ작성일	2022-05-27 14:11

ㆍIP: 223.xxx.212

코로나 19에 대하여

코로나 19에 대하여 / 손미경

코로나가 창궐한 지도 벌써 2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그 기세는 멈출 줄 모르고 변형된 바이러스로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중국에서 발병하여 지구 전체에 번지더니 결국, 대구 신천지교인들에 의해 수많은 사람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한때 대구광역시가 연일 뉴스에 보도되면서 다른 도시 사람들에게 불명예스럽게 대구를 외면하게끔 해버린 무서운 바이러스였다. 대구가 점점 안정화 되어 갈 때 다른 도시에서도 코로나 환자가 속출하면서 직장인들 스트레스를 풀던 음식점과 노래방 기타 가게에 손님들이 줄어들고 모임이나 연회장이나 외식을 못 하는 일이 생겨버리고 활기차게 돌아가던 공장들은 경기가 침체하여 하나둘씩 문을 닫아버렸다. 사람들은 코로나에 옮을까 봐 서로 조심하고 외면하듯 생활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전국과 세계 곳곳은 코로나 환자들로 인해 인산인해처럼 중증환자와 사망이 속출하고 있다.

사스나 메르스는 아시아 중심으로 퍼진 바이러스였지만,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19는 국가나 인종을 불문하고 전 세계로 번져 각 나라는 지금 코로나 전쟁으로 다들 힘들어하고 있다. 얼마나 코로나 19가 심각하면 비행기가 뜨지 않은 상태가 되어 나라와 나라 간의 무역 교류도 여행객도 막고 있는 현실이다. 마스크 부족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으며 다른 나라에서 물품 사재기를 하기 위해 서로 기 싸움으로까지 번지게 만든 코로나의 전쟁으로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던 나라들도 국경 폐쇄를 하며 지역 간에도 봉쇄령이 내려져 오도 가지도 못하고 불편한 상황이 되었지만, 각 나라는 속수무책으로 코로나 19에 당하고 있다.

각 나라에서는 의료진과 병실이 부족하여 사람들 생명이 바람 앞의 촛불 같았던 사망자가 너무 많아서 매장지가 없어 컨테이너에 시신을 냉동 보관한다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은 코로나 검사를 드라이브스루로 하며 모두 마스크를 쓰고 정부의 지침을 잘 따르고 있지만, 외국에서는 개인의 사생활 침해와 자유의 제한이라며 노 마스크 시위를 벌이는 등 지금 전 세계는 우주를 왔다 갔다 하는 과학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 상황이 좋아질까 하는 희망조차도 품지 못하게끔 연일 방송으로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을 알리고 있어 걱정 가득한 표정들이다.

다행히도 백신이 개발되어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그것도 잠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나고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델타보다 더 강력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공포의 대상으로 걱정을 가중한다. 코로나 19는 나이와 상관없이 걸리는 무서운 바이러스라는 생각으로 나라에서 무료로 지원해주는 백신을 맞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나 그에 따른 부작용도 셀 수 없이 많아 백신을 맞으면서도 불안하다고 말한다. 1차, 2차에 지금은 3차를 맞으라며 핸드폰으로 쉴 새 없이 국민비서 문자가 온다.

옷 가게에서 대면으로 판매하는 일하다 보니 슬그머니 고개를 드는 불안한 마음에 스스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결과는 다행히도 음성으로 나왔다. 속으로 안심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때문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일 년에 한 번씩 맞는 독감처럼 매년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이젠 코로나와 같이 살아가야지" 하는 두 사람이 하는 얘기를 듣고 있으려니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이 불안한 것만은 사실이다. 물론, 나도 모르게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어서 조심하며 가족들에게도 조심하라는 말을 잔소리처럼 달고 사는 나 자신을 보면 한편으로는 다들 안쓰럽다. 올해는 임인년 힘센 범의 기운으로 코로나 19를 물리치고 마스크를 벗어 던진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소원 아닌 소원이 되어버린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너무나도 얄밉지만,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 얄궂은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게으른 여자

어느 상인의 눈물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	게으른 여자	2	손미경	2022-05-27

3	코로나 19에 대하여		손미경	2022-05-27

2	어느 상인의 눈물	3	손미경	2022-02-11

1	환영합니다	2	poemmusic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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