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오승한
ㆍ작성일	2018-09-30 21:52

ㆍIP: 14.xxx.131

춘몽

춘몽 (春夢)

오승한

그녀의 얼굴엔
아직
17세 소녀의 모습이
남아 있었다

거친 세상을 지나온 그녀,
투박해진 말투 속에
수줍은 순정이 섞여 있었다

퉁명스러운 목소리
마음 숨긴 소녀의 모습에
울컥 17세 소년이 된다

나란히 앉았지만
떨리는 설렘이
옆모습 훔쳐보며
수줍은 농담으로
긴 세월을 넘었다

주름진 가슴은,
소녀의 모습에
울렁울렁 떨고 있는
소년이 되어 있었다

하얗게 핀
구절초 꽃잎 위에
누렇게 색바랜 낙엽만
하, 나 둘 떨어져 내린다

안미숙

2018-10-01 07:33

오승한 시인님 안녕하세요.

돌아보니 모든 것 하룻밤 꿈처럼
아련합니다.
소년과 소년는 어느 사이 주름진 얼굴로
세상을 보듬고 넘어온 고개들을
관조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음 아직 다 늙지 않아
늘 설레고 긴장되는 순간들이
남아 있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
그렇게 긴장할 수 있는 일이 있어
아직은 푸릇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승한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조금씩 남아있는 푸릇한 기억들이 행복합니다 더 많은 세월이 가도 파롯한 행복한 기억의 느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10/6 06:58

이정규

2018-10-01 18:15

오승한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한 10월을 선물로 드립니다.
폭염에 고생한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춥다는 말이 절로나오는 10월이네요..
눈부시게 파란하늘과 따뜻한 햇빛 예쁜 단풍잎,따뜻한 차한잔..
모두가 가을향기 가득한 사랑이네요...
가을향기와 함께 사랑향기도 풍성한 10월~~
상쾌한 가을 하늘처럼 건강도 챙기면서 멋진 일들로
가득 채우시는 행복한 10월 되시길 바랍니다.


오승한	이정규 시인님 협회에서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항상 귀한 응원 감사드립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을. 차곡차곡 추수하는 즐거운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10/6 07:00

오석주

2018-10-01 20:19

오승한 시인님

춘몽
하얗게 핀
구절초 꽃잎 위에
누렇게 색바랜 낙엽만
하, 나 둘 떨어져 내린다

그렇죠?
세월은 잡을 수 없으닌까요
어쩌다 중년이 너어선 소년?
깊은 뜻으로 올려주신 멋진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월요일 출발은 잘 하셨는지오ㅡ?
편하신 쉼 되시길요~^^


오승한	오석주시인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중년의 멋 소녀의 감성 으로 행복한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10/6 07:02

김상훈

2018-10-01 21:58

어딘가에서 잠시 몸 박고 무궁한 뿌리를 내리려던 것들이
이윽고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하는 나날들이 오고
나는 그런 나날들에 갇혀
지상에서 처음 피어나고 자라난 것들에 대한
푸른 엽신들을 생각하곤 상처적 체질임을 자임합니다
그렇게 여름이 왔다 가고 가을이 왔지만
이제 곧 11월이 되면 서리 낀 주황의 하늘이
가을밤의 녹턴을 그리워하며 추억의 음반을 만들겠지요
세월은 그렇게 가는 거라며

잠시 배람하고 다녀갑니다.
시인님, 늘 건안 건필을 기원합니다.


오승한	행사날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출간 하시게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독자들의 많은 사랑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10/6 07:05

주응규

2018-10-03 11:15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이 가을빛에 물드는 듯이 가슴에 내려 앉습니다
가을빛으로 곱게 물드는 계절입니다
두루 평안을 기원하며 아름다운 시향도 가득 빚는 계절되십시오
시인님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오승한	주응규 부이사장님 안녕하세요 바쁘신 중에도 가을은 깊어갑니다 항상 응원과 격려 감사드립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가을길 되시기 바랍니다	10/6 07:08

김명숙

2018-10-03 12:39

오승한 시인님^^
본회 행사에서 뵈어야 하는데
저의 불참으로 만나뵙지를 못했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다음 기회에는 반가운 얼굴로 만나기로 해요~~~ㅎ

안녕하셨어요?
요 며칠 완연한 가을날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맑은 날들입니다
아마도 가을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짐작합니다
남녀노소 모두 사색에 젖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특히 글을 쓰는 시인들이나 작가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간간이 건강도 챙기시면서
좋은 글도 많이 실어주시고요
서재에서 종종 뵙기를 소망합니다

곱게 여미어 놓으신 글에
잠시 마음 머물러 행복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날 향필하시길 빕니다 ~~~


오승한	김명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물들고 있습니다 파롯한 잎새들도 남아있네요 인생의 젊은 그리움처럼~~ 항상 감사드립니다 협회 행사에서 뵙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다음 기회에 꼭 뵈었으면 합니다 행복한 시월 되시기ㅇ바랍니다	10/6 07:11

현원섭

2018-10-03 22:57

오승한 시인님.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기분 좋은
무조건 즐거운 날들 되세요^^
가을이니까요🌻

詩心 진하게 우려내시고
옥고로 집필해놓으신
고운 詩語 아름다운 글 香氣
춘몽 /
감사히 배람 하였고
글 향기에 취해 돌아갑니다
건강한 시월 행복 가득가득 채움. 하십시오


오승한	현원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누렇게 익어 가고 있습니다 즐거운 나날 되시고 계시겠지요 언제나 귀한 발걸음으로 응원 감사드립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10/6 07:14

이미래

2018-10-03 23:00

안녕하세요
오승한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춘몽♡에 머물러
17세 소년소녀의 가슴에
구절초의 하얀 마음을 심어놓고
좋은 시간 내어주신 시인님께 감사합니다
늘 향필하세요


오승한	이미례시인님 언제뵈어도 반갑게 맞아주시고 감사드립니다 소녀의 가슴 안고 행복한 꽃길 걷는 시월 되시기 바랍니다	10/6 07:15

임주영

2018-10-06 09:12

존경하는 시인님

편안한 밤 보내셨는지요
어쩜 이리 글맥이 아름다우실까요
곱게 집필하신 글에 흠뻑 빠져봅니다
제주를 강타한 태풍 25호 콩레이가
오늘 정오 무렵 경남 해안을 상륙 예정이라 합니다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이 심하오니 외출은 자제하시고
창작활동에 심혈를 기울이시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안건 필 하셔요 시인님


오승한	곱고 아름다운 발걸음 주신 임주영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콩레이가 밤새 천둥과 번개 바람 비를 뿌리고 저녁 가까이 되며 빠져간듯 합니다 공기가 맑아 참 좋은밤입니다 이제 전형적인 깨끗한 가을하늘과 단풍을 보겠네요 웃음 가득 즐겁고 행복 가득한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10/6 20:35

정찬열

2018-10-06 18:31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오승한 지회장님!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깊어가는
결실의 계절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꽃옆에
붉으스레 피어나는 억새꽃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춘몽" 곱게 집필하신 시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태풍이 떠난후 편안하시고 행운이 넘처나시길 기원 드립니다.^*^


오승한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언제나 귀한 발걸음으로 귀한 응원과 격려 감사드립니다 많은 배움을 받으며 노력하며 정진하겠습니다 다음에 뵈올때 반가운 인사 올리겠습니다 뵙는날까지 건강하시고 즐거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0/6 20:38

망상(妄想)

비 오는날의 고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