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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윤재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윤재철
ㆍ작성일	2016-12-20 02:29

ㆍIP: 223.xxx.136

밤꽃길

밤꽃길

윤재철

농익은 여인내 붉게 상기된
후줄근한 육향처럼
피어나는 밤꽃향내음 따라서

걸어가는 사잇길을 흘린듯
몽환적인 환상에 이끌려

장주가 새벽꿈에
호랑나비가 되어
미로를 헤메이듯

나아닌 또다른 내가되어
걸어가던 길이

다름아닌 밤꽃피어나는
오솔길이 였다

검붉은 산딸기 익어 가는 유윌
조붓한 사잇길 오른길손은

그어느날 처럼
익숙한 그내음새에 취해

오르는 원미산 길은
밤꽃이 피어나는
그날같이

오늘 원미정 정자에 올라
밤꽃향을 탐하는
탕아가 되어 본다

유유이떠가는
흰구름 바라보며
정자에 머물때

바람따라 실려오는
익숙한 내음새

원미산에 오가는
여인들이 한결같이 아름다운 것은
어디선가 스처온밤꽃 때문일게다

2016/6월 16일

김이진

2016-12-20 09:46

은은하게 전해지는 밤꽃 향기가
아름다운 여인들을 유혹하였나 봅니다. ㅎㅎ
시인님의 글에 차 한 잔의 여류로움에 젖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윤재철	김 이진 시인님 맨먼저 오셔서 그윽한 커피향 얹어주시고 훈훈한 흔적 남겨주심 대단이 감사함니다 먼발치에서 이번행사때 시인님 얼굴볼수 있어 방가워 슴니다 아름다운 겨울밤되세요	12/20 20:03

이기영

2016-12-20 11:45

그 향에 취해 다시 되새기는 산길

참으로 느낌이 닿습니다


윤재철	이기형 시인님 방갑슴니다 간결한 향필속에 함축성이 물씬풍긴 고운글 띄워주심 감사함니다 늘건필 하세요	12/20 20:06

김광섭

2016-12-20 12:32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포근한 날씨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네요
이제 한해가 끝자락에 머물고 있네요
설레기 보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아직 못다 한일 끝마무리 잘하셔서
후회 없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윤재철 시인님!


윤재철	김광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다망중임에도 소중한 걸음해주시고 금과옥조 같은 의미있는 덕담까지 담아주심 감사함니다 연말연시 뜻깊고 보람차게 보내세요^^~♡	12/20 20:08

김인숙

2016-12-20 17:43

밤꽃길
시인님이 지피신 꽃길에
한참을 거닐다 가옵니다
향기바람 솔솔
님의 향기인가요?
아름다운 길에 늘 행복이랑 동행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윤재철	아유저런~김인숙 시인님 사뿐이 밤꽃길을 즈려밟고 오신 시인님 어서오셔 와요ㅎ 이서재 에선 유일한 홍일점인 시인님 향기같으네요ㅋ 늘 저의시 응원해심 감동임니다 아름다운 밤임니다 김인숙 시인님^^~♡	12/20 20:15

이정규

2016-12-20 19:09

윤재철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겨울날씨 치고는 포근한 날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무슨 인연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좋은 하루속에 함께할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가저봅니다.
좋은 마음 나누며 웃을수 있다면 더 큰 행복은 없지요..
늘 좋은날 건강함과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속에...
오늘도 좋은일만 가득한 날 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윤재철	방갑슴니다 이정규시인닝 지난 일요일 존경하는 시인님 뵙게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손수왕림 해주셔 함께한 인연 강조해주시니 마음이 울컥하려 함니다 거듭감사 드리고 늘건안건필 하세요	12/20 20:18

황의성

2016-12-21 19:10

안방에 앉아 열린 대문밖을 바라보는 기분입니다
여유로움 함께 하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십시요


윤재철	황의성 시인님의 고운옥필 대하고 보니 천군만마 같은 원군처럼 힘이 남니다 우리 황의성 시인님 얼마남지 않은 이해 세모에 늘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람니다	12/22 00:19

장은영

2016-12-22 09:01

윤재철 시인님, 가장 인간적이고 사람다운 시를 아득한 시선으로 감상하였습니다.
음...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작품의 저변을 찾아들어간다는 건, 함부로 애틋할 수 없는 것인데, 아...감상하는 태도에도
품격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품위를 지닐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정직한 것이 나을까요.
밤꽃향기가 무엇을 상징한다는 말을 성인이 된 후 누군가에게 듣게 되었고 ,
그것은 엄청난 호기심과 의문, 그리고 민망함이었으며,
그 다음에는 금기 혹은 외면의 상징이었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어요.
적나라하게 농담을 하며 말할 수 없는...
물론, 겁없이 시를 쓰는 저를 보며 윤재철 시인님께선 사돈 남 말 한다고 하실런가요.ㅎㅎㅎ
내 안에 있다 해도 하나의 사물로 결정지어진 또 다른 감각의 세계를 바라보는 일은
오묘한 감성을 자아내기도 하는가 봅니다.
산을 통해 수많은 감성과 감각을 일깨우시는 시인님의 무궁무진함이 건강하고 희망적입니다.
비가 오는 오늘, 산은 어떤 향을 품고 있을까요.
비, 흙, 마른 풀잎들이 목욕을 하는 오늘은...


윤재철	장은영시인님 비소리들으며 시인님에 치밀하고 신실한 디테일 하게 편편이 직조하듯 고운언어가 내리는 비소리에 실려 올드팝처럼 감미롭게 전해지내요 제졸시가 늘장은영 시인님에 고운향필로 말미암아 복에겨운 호사를 누리고 있어요 이제는 지나친 겸손은 갈무리 하고서 장시인님 감미롭고 진하게 전해주신 메세지를 그냥 젖어들어 그잔잔한 여운에 스며들고 싶네요ㅎ 밤꽃 얽힌 금기 민망 이십대나 십대도 아닌 다같이 이제겨울앞에선 누님들인데도이제는 관조속에 예찬을 해주셔도 무방할꺼예요 그밤색 알맹이들이 튼실함속에 군밤 알밤등 정다운 맛으로 다가오잖아요 가장원초적인게 달리말하면 가장순수 하고 덫칠하지 않은 진실아닐까요 장 은영님 피력하신 고운언어로 인해 제글이 갈팡질팡 수위를 넘다들어 매끄럽진 안해도 이러케 어느	12/22 15:48

윤재철	어느정도 틈을 열어주신 교감으로 인해 서로공명 할수 있는~~ 글쓴이들의 특권아닌가 에둘러 표현하며 오묘한 감성은 장은영 시인님 의 고유권한인데~~ 저도언젠가 그경지에 이르러보려는 꿈을 가지면서 아낌없는 격려를 주신 장시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림니다	12/22 16:07

장은영

2016-12-22 18:07

윤재철 시인님, 이렇게 정성 가득하신 답신과, 제 서재에 들러주신 정성에 두 번 감동합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최고의 칭찬으로 반갑게 맞아주시는 시인님께 저의 고마움을 전하기에는
한계를 느끼니 큰일이네요. ㅎㅎㅎ
시인님의 말씀처럼 거리낌 없는 대화를 할 수 있는 나이인 건가요. ㅎㅎㅎ
우리들은 하나의 작품을 계기로 대화의 물꼬를 트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삶을 이야기하는데
특정한 주제 없이 무한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글쟁이들에게 가능한 일이겠지요.
무한 주제로부터 글을 탄생시키는 분들의 집합체니까요. 그래서 더욱 공감해주시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셔서 안심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더욱 넉넉하고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위해주고 격려하기 위해 자신의 모습, 정진하며 나아가기로 해요.


윤재철	불립문자 나 염화시중 라고~ 선종 효조 달마의 면벽수련 고행에서 일위도강 즉 갈대하나로 강을건는다는 수행의 최고 정점을 이르는 열반경지의 깊은 내공수위~~ㅎㅎ 얘기가 엇나갔는데요 정도차이는 있어도 시문을 주고받으며 논하고 공명하며 이것도 텔레파시 차원을 넘어선 이심전심 즉 염화시중 경지가 아닐까요 장시인님 말미에서 언급했듯 자기 개성을 중시하며 정진하며 의기투합한 학문이나 시문논하며 서로를 인정해준 정경이야 말로 소통의 꽃이지요 동진의 산수시 대가 사령운은 화창한 봄날 그윽한 초저녁 가문의 영준한 아우들과 대자리를 펼처놓고 시제를 서로주고 받으며 ~ 낭만과 풍류를 즐겨다죠 그런의미 에서 장은영 시인님 은 서로 소통하고 시문을 주고받고 논한는 소중한 동지?~~횡설수설 너스레를 ㅎ	12/22 19:40

윤재철	너스레를 떨어 네요 그런의미 에서 장시인님의 소중한 글은 힘이되고 활력소되서 늘고맙고 감동이죠 아름다운 밤 되세요^^~시인님	12/22 19:45

정찬열

2016-12-22 20:36

가감없는 활달한 시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난 년말 행사때 반가웠습니다.
비록 행사 관계로 함께할수 있는
시간은 아니였지만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심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늘 건안 하시고 새해에는 복받는 한해가
되시기를 손모아 기원 드립니다.
윤재철 시인님!


윤재철	제가 먼저 정찬열 시인님 서재에들려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이러케 소중한 걸음해주시고 훈훈한 향필남겨 주셔서 한편으론 죄송하고 또감사 함니다 저도 행사때 시인님 건재한 모습 볼수있어 방가워 슴니다 행복한 세모되시고 늘행운과건강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림니다 거듭 고맙슴니다 정찬열 선배시인님!!!	12/22 22:54

석옥자

2016-12-22 22:33

시인님!
밤 꽃길 곱게도 엮으셨습니다
매일 매일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밤 되십시요 시인님!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윤재철	석옥자 시인님 방갑슴니다 어느초겨울날 여러지인과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한편의 시같고 한푹의 그림같은 출판회 동영상 감동 이였슴니다 지난 대전헁사때 지근거리에서 시인님 뵈어는데 긴장했던지 인사도 못올려죄송 해슴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젊고 미인이시 더군요^^ 늘 건안간필하세요	12/22 23:00

석옥자	시인님! 다시들려 문학상 축하드립니다 제되로 제가 몰라뵈어서 이제야 축하드립니다 영상보다 실물이 젊다하시니 시인님 말씀이 썩 마음에 듭니다 ~~ㅎㅎ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귀한글을 남기시니 너무 감사해서 안목이 넓으신 시인님입니다 감사합니다 고운밤 되십시요 시인님!	12/22 23:43

윤재철	석옥자 시인님 저의협소한 공간까지 왕림하셔서 과분한 사랑주신 훈훈한 향필남겨 주심 몸둘바를 ~ㅎ 사실 그날 제라인에 시인님 들 출입이 없었는데 석시인 올라오고 저는 시상식장에 내려가며 조우했는데 신인이라 긴장해서 잠시후 생각해보니 석옥자 시인님 이시드라고요 그래서 속으로 아~저시인 누님 사진보다 실물훨 고우시구나 그러케 되뇌여 보았담니다 ㅎㅎ 거듭 왕림해 주셔서 감사함니다 석옥자 시인님~~꾸벅^^	12/23 00:38

겨울비

신인상 수상 식장에서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0	古風2(눈쌓인 장독대),3(새벽눈)	29	윤재철	2016-12-26

29	古風1(만추)	18	윤재철	2016-12-24

28	겨울비	18	윤재철	2016-12-23

27	밤꽃길	24	윤재철	2016-12-20

26	신인상 수상 식장에서	18	윤재철	2016-12-19

25	漢詩~是日也氷上精靈(그날의 빙상정령)	23	윤재철	2016-12-15

24	月岳山	16	윤재철	2016-12-12

23	겨울 들녁에서	11	윤재철	2016-12-12

22	대청봉(雪岳大青峰)	16	윤재철	2016-12-10

21	도도한 그녀	12	윤재철	2016-12-09

20	임진 夕陽	17	윤재철	2016-12-06

19	촛불 승리의 꽃송이되어	17	윤재철	2016-12-05

18	月出山	23	윤재철	2016-12-02

17	어느늦가을의 소묘( 수필)	5	윤재철	2016-12-01

16	팽목항 哀歌	18	윤재철	2016-11-30

15	갈대.	14	윤재철	2016-11-29

14	첫눈	16	윤재철	2016-11-28

13	효월(새벽 그믐달)	12	윤재철	2016-11-26

12	능소화2	14	윤재철	2016-11-25

11	소매몰도가는길	8	윤재철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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