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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11-28 23:41

ㆍIP: 119.xxx.75

까치밥

물 길 / 김 종 덕

하늘을 벗 삼아
하루를 버티는 사랑

차게도 심술궂은 바람
어떻게든 흔들어 보고 싶다

바람이 스쳐가는
살갗에는 바늘 침이 솟고

허공에서
님 기다리기
외롭고도 아리다

비바람 속에
날개는 안 젖었을까

북풍 맞은
날개는 괜찮을까

더구나
찬바람에 익어가는
달콤한 내 사랑을
아시기나 하실까

이민숙

2017-11-28 23:49

허공에서
님 기다리기
외롭고도 아리다

비바람 속에
날개는 안 젖었을까

북풍 맞은
날개는 괜찮을까

까치의 날개가 많이 무거워 보이네요
안스러운 마음입니다
날개짓을 하여 둥지속으로
밥을 안고 들어가야 할텐데요

쓸쓸한 까치밥에 애잔합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삶은 언제나 기다림인것 같습니다. 저렇게 오랫동안 매달여 잇으면서도 일편담심 기다리는 것 보면 사람도 저래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걱정해 주는 것이라 생각도 됩니다. 짧은 인생 부딪혀 가면서 산다는 것은 좀 외롭겠지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9 23:07

권경희

2017-11-29 00:30

더구나
찬바람에 익어가는
달콤한 내 사랑을
아시기나 하실까

심술궂은 바람이 흔들어도
높은 절개로 아랑곳하지 않은데
까마귀도 불첨객이겠지요.ㅎ
달콤한 사랑을 노래하는 까치밥~
님을 기다리는 마음이 하냥 곱습니다.
깊은 밤 감사히 젖었다갑니다.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 높은 곳에서 사랑하나로 버티고 잇는 것을 보면 참으로 고귀한 사랑인것 같습니다. 차게 익어 가는 사랑도 참 애닯고도 마음에 다가오는 사랑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9 23:09

김상훈

2017-11-29 02:33

아직 가을 끄트머리가
초겨울이라는 이마에 얹혀
조금은 의뭉스럽게 남아있지만
시인들의 계절은 이미 한겨울,
허기사 여름 끝물이 가기도 전에
시인들은 이미
가을의 전령사 초빙을 넘어
가을을 쓰러뜨리고 있었으니
시인들의 계절은 지금 초겨울이 아니라
한겨울일만 합니다.

까치밥,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렇게 높은 곳에 매달려 님을 생각한다는 것은 어쩌면 기약도 없이 지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깊게 전해 줄 수도 잇을 것 같습니다. 마치 우리의 삶과닮아잇는 것 같은, 따라가지 못하는 정경같기도 합니다. 시인님,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9 23:11

김정애

2017-11-29 03:03

까치밥~~
제 뒤뜰에 있는 감나무
조금만 따 먹고 까치밥으로
남겨 놓았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백골!


김종덕	김정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성산 같이 높은 곳에 매달려 님기다리는 못ㅂ이 참 애잔하기도 하지만 저런 사랑도 한번 해 봤으면 하는 샹각이 듭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백골 !	11/29 23:12

김종근

2017-11-29 08:14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시죠.
저희 시골 집에도 따지 못한 홍시들이
까치를 기다리다 까맣게 변해갑니다.
까치밥 감사히 배독합니다.
차가워진 날씨 감기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행복한날 되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김종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골에는 사람의 일손이 모자라 많ㅇㄴ 까치밥이 남아 잇을 것 같습니다. 저가 큰 곳은 먹을 것도 없어 모조리 감을 따내고 한 두개 정도 남겼던 것이 생각납니다. 아련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9 23:14

황양국

2017-11-29 08:14

안녕하세요. 김 종덕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까치밥" 을 기분 것 잘 감상하였습니다 .
예. 그렇습니다. 요즘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월이라 날새의 먹거리도 챙겨주는 민심 참 좋습니다 .
날씨가 많이 찹니다 . 건강을 내내 잘 챙겨 주십시오.


김종덕	황양국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엣날에는 추억이었는데 요즈음은 일손이 모자라 나무위에 매달려 잇는 까치밥이 너무 많아 까치가 행복할 것 같습니다. 시인님,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9 23:15

임세규

2017-11-29 12:08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깊은 사색의 힘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까치밥의 외로움.
감사히 배독하고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김종덕	임세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마도 시인님의 깊은 가족 사랑에는 비교되지 않겠지만 기다림으로 익어 가는 사랑이 그렇게 맑고 고와 보입니다. 고운 사랑하십시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9 23:17

김인숙

2017-11-29 12:31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
까치밥 고운 시향에
감사합니다
찬바람에 익어가는
달콤한 사랑 참으로 멋지십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김종덕	김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환절기라 매우 바쁘시지요? 천사같으신 분들에 계셔서 우리가 숨을 좀 깊게 쉬고 사늘 수잇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이번겨울 잘 지켜 주십시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9 23:18

김이진

2017-11-29 14:26

찬바람에 익어가는
달콤한 내 사랑을
아시기나 하실까

그 사랑이
까치밥으로 살아진다하니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드는 것을요. ㅎㅎ
날마다 창작활동을 펼치시인님 존경합니다.


김종덕	김이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글을 보니 이제 다 나으 신 것 같으시네요. 건강이 최고임을 좀더 생각하시면 좋겟읍니다. 좋은 글 안올려도 좋으니 건강하시게 지내십시오. 스스히 운동하시어 1월1일부터 달려보시게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9 23:21

경규민

2017-11-29 14:36

삭풍부는 날도 하늘보며 남을 기다리는 그 마음 \
!다 내어주고도 나중에는 몸둥이 마져 주고야 마는 가시고기처럼
그 깊은 뜻을 찾아오는 임인들 알가까은,
애절 한 시심에 제 마음도 한자락 내려 놓습니다.
날씨가 춥지요
건강챙기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김종덕	경규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잘 지내 시고 계시지요? 앞으로는 서로가 알아주는 그러한 사랑이었으면 더욱 좋겠읍니다. 시인님, 찬바람에 건강 조심하시고,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9 23:22

김기전

2017-11-29 14:44

김종덕 시인님 까치밥~
고운 시향에 마음 내려놓고 갑니다
요즘 날씨는 흐렸다 맑았다 가늠할수없네요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감기 조심하시고
11월의 마지막 수요일 오후를
즐겁게 보내면서 향필하시기바랍니다


김종덕	김기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예, 날이 중심을 잃었나봅니다. 함께하기 아려운 계절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지키는 것이 제일일것 같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9 23:24

석옥자

2017-11-29 15:05

시인님! 그동안 잘 계시는지요?
마른가지가 헐벗어 추워 보이고
낙엽은 바람에 날려서 쓸쓸합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머물러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11월 마무리 잘 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김종덕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출근길의 헐벗은 나무를 보면 꼭 저 자신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가진것없이 찬겨울을 맞어야하는 갑갑함이 저를 닮아 잇읍니다. 고운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9 23:25

곽철재

2017-11-29 17:48

까치밥에 대한 저의 느낌은 언제나 따뜻하거나 혹은 아리거나 하네요. 허공에서 님 기다리며 고운 마음도 더욱 익어가는 줄 잘 알았습니다. 멋진 시 감상하였습니다 김시인님


김종덕	곽철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련항 옛이야기 같은데 현실에서 한번 겪어 보고 싶은 사랑입니다. 아리지만 고고한 사랑도 멋잇을 것 같습니다. 시인님,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9 23:26

김정택

2017-11-29 17:52

시인님
안녕하세요
까치밥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김종덕	김정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냥 세월 보내기는 아쉬운것 같습니다. 저렇게 깊게 기다리고 있는 까치밥은 그래도 기다림이 잇어 견뎌낼 수 잇을 것 같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9 23:28

이정규

2017-11-29 19:11

김종덕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소중한 하루가 저물어 밤이 찾아 왔네요 ...
아름다웠던 가을은 잠시 머물다 말없이 떠나가고
이제 차가운 겨울만이 우리를 반기고 있습니다.
가을은 가도 추억은 아름답게 남아 있겠죠.
11월의 마지막 수요일 예쁜추억 하나더 만들어보는 아름답고 포근한
저녁시간 되시고 고운밤 되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제 가을은 추억 인것 같습니다, 가면 못살것 같았는데 차가운 바람이 정신을 차리게 만들어 줍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9 23:29

김나현

2017-11-29 22:52

허공에서
님 기다리기
외롭고도 아리다

비바람 속에
날개는 안 젖었을까

북풍 맞은
날개는 괜찮을까

허공에서 님기다리기
외롭고도 아련한 까치밥
깊은 사색에 빠지기에 충분하네요
고운 시향 마음에 담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김종덕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렇게 생각해주고 받을 수 잇는 삶이면 만족할 것 같습니다. 깊게 기다려주고 살펴주는 저런 사랑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시인님, 참바람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9 23:30

김병근 2017-11-30 16:18	노란 은행잎이 싸늘한 바람에 날리어 꽃비가 되어 길 위를 흐르고 있습니다 세월도 노랗게 물이 들어 하얀 바람에 실려 저물어 가는 정유년 끝자락에 와 있네요 시인님께서 새해 소원했던 소망들이 곱게 이루어 지는 12월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옵니다 시인님께서 곱게 새긴 까치밥 가슴에 담아 배 독하고 갑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옵고 감기 조심하십시오

김종덕 2017-12-01 19:36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제 해가 바뀔때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인님, 갈 수록 차가워지는 날씨에 몸 따스하게하시고, 아프지 마십시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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