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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9-23 23:54

ㆍIP: 119.xxx.75

가을 나그네

김 종 덕

석양 속으로 가야 할 먼 길

어깨에 맨 배낭에는

낙엽만 가득 들어있다

생각과 사고 자체가 말라버린 뒤

챙겨 가야 할 것은 더 없다

몸을 누울 수 있는 곳까지라도

저 석양 가슴에 남아 있었으면

갈대 우짖는 소리만으로도

지나온 길들이

켜켜이 눈을 찌르는데

말 받아 줄 기러기는

너무 높이 날고 있다

떠나올 때 여정은

태양의 길로 확실히 잡아 두었건만

태양도 낡고 닳아

곁에 있을 수 없다

가을비 지나간

축축한 언덕에 푹 퍼져

하늘 볼 여유조차 없는데

세월 젖은 저 별빛 만

텅 빈 공간을 타고 내려와

온 가슴을 적시고 있다

김태윤

2017-09-24 00:08

떠나올 때 여정은
태양의 길로 확실히 잡아 두었건만
태양도 낡고 닳아
곁에 있을 수 없다

가을비 지나간
축축한 언덕엔 푹 퍼져
하늘 볼 여유조차 없는데

세월 젖은 저 별빛 만
텅 빈 공간을 타고 내려와
온 가슴을 적시고 있다

나그네의 배낭에 가을을 챙겼으니
오늘 하루도 그 나그네 가슴에선
바스락 대는 낙엽소리 들리겠습니다
멋진 주말 고운 가을길 되십시요 시인님 ^^
저의 이 사진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사진입니다^^


김종덕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고운 가을은 흘러 가고 있는데 가을걷이는 잘되어 가시는지요? 아마도 올해의 가을 걷이는 시인님의 사진이 될 것 같습니다. 평안한 모습, 가을이 주는 인상입니다. 가야할 길이 많이 남은 석양길 , 좀 더 준비를 많이 하여 여행을 떠나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고운 가을 맞으시고 행복하십시오.	9/25 13:52

김나현

2017-09-24 08:08

세월 젖은 저 별빛 만
텅 빈 공간을 타고 내려와
온 가슴을 적시고 있다

시인님 외로운 가을 나그네 입니다
빈가슴에 아름다운 별빛이
가득하니 위안 삼으소서
가을의 아픔 어찌할까요
오늘은 즐거운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빕니다


김종덕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이 되니깐 마음은 절로 에뜨랑제가 되어 기네요. 붙잡아 주는 사람없이 홀로 가야하는 여행이 될지도 모르겠읍니다. 시인님, 고운 가을 맞으시고 행복하십시오.	9/25 13:55

여관구

2017-09-24 12:25

"가을비 지나간
축축한 언덕에 푹 퍼져
하늘 볼 여유조차 없는데

세월 젖은 저 별빛 만
텅 빈 공간을 타고 내려와
온 가슴을 적시고 있다."

시인님 가을은 왜 외로울까요.
이 풍성한 가을이 모든 욕심을
떨구고나면 홀가분한것 보다는
쓸쓸함이 더해서 그렇겠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함께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소서.


김종덕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원래 아름다운 것은 쓸쓸하나봅니다. 생각이 떠 오려려면 외로워야 하나봅니다. 이 가을 여행 참으로 즐거 웠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시인님, 고운 가을 맞으시고 행복하십시오.	9/25 13:57

이민숙

2017-09-24 14:49

가을비 지나간
축축한 언덕에 푹 퍼져
하늘 볼 여유조차 없는데

세월 젖은 저 별빛 만
텅 빈 공간을 타고 내려와
온 가슴을 적시고 있다

가을 나그네
제작사에서 배우 섭외하고
여자 주인공 공개 모집 들어가면
저도 응모 하렵니다
대본이 너무 좋아
다음 신이 또 궁금해집니다
연재로 갈것같은 이 느낌 이 가을에
좋은글밭이 상상 됩니다
새로운 시향에 ~^^
인사 남깁니다


김종덕	이님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환대해주시니 조금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그냥 말없이 가을여행을 석양을 벗삼아 다녀올까합니다. 후회없는 일정이 되도록 잘 짜 볼까합니다. 고운 가을 맞으시고 행복하십시오.	9/25 13:59

김연식

2017-09-24 14:51

떠나올 때 여정은
태양의 길로 확실히 잡아 두었건만
태양도 낡고 닳아
곁에 있을 수 없다

마법같은 묘한 기운이
시안에 풍기네요
감사히 다녀갑니다


김종덕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뜻 대로 되지 않는 인생, 이제는 얼굴 구기며 살 마음은 없어집니다. 배낭속의 낙엽 아싹거리는 소리로 가을을 달래며 걸어 볼까합니다. 시인님, 고운 가을 맞으시고 행복하십시오.	9/25 14:01

이정규

2017-09-24 16:54

김종덕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향기로운 가을만큼 기분좋고 상큼한 하루 ~~.
웃음은 모두를 즐겁게하고 진실의 행동은 주위사람을 편안하게 한다네요.
하루의 시작은 미소로 끝자락은 웃음 으로....
즐겁고 행복한 휴일오후 시간이 되시고
맑은 가을날씨이지만 황사와 일교차가 크므로 건강에 유의 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종덕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향기로운 가을에 더 발랄게 무엇이 있겠읍니까? 마음비우고 옆사람과 막걸리 한잔이면 더욱 살맛이 날것 같은 계절입니다. 고운 가을 맞으시고 행복하십시오.	9/25 14:02

박진표

2017-09-24 18:55

김종덕 시인님!!!
가을 나그네...
석양 속으로 가야 할 먼 길
어깨에 맨 배낭에는
낙엽만 가득 들어있다...
가을의 쓸쓸함과 풍성함이
가을 나그네에겐
깊은 상념 속으로 빠져드는
생각의 바다인 가 봅니다.
일요일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직 갈길은 멀다고 생각합니다. 다 비우고 편안하게 가벼운 여행을 준비하러 합니다. 고운 가을 맞으시고 행복하십시오.	9/25 14:04

권경희

2017-09-24 20:41

세월 젖은 저 별빛 만
텅 빈 공간을 타고 내려와
온 가슴을 적시고 있다

첫연부터 마음을 사로잡네요.
생각의 바다에서 깊은 사고로
사색의 나래를 펼치심이 얼마나 넓으신지요.
저도 빈 배낭 하나 둘러 매고
가을속으로 들어가 무엇이든 채워야겠습니다.
시인님 사색의 나래에 젖었다갑니다.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갈길 먼 석양의 도로를 흙 냄새 맡으며 자박자박 갈까합니다. 오솔길이라도 괜찮아 보입니다. 시인님처럼 설악산의 단풍도 담아보고 싶습니다. 편안한 여행을 준비 할까합니다. 시인님, 고운 가을 맞으시고 행복하십시오.	9/25 14:06

강성순

2017-09-24 21:57

떠나올 때 여정은
태양의 길로 확실히 잡아 두었건만
태양도 낡고 닳아
곁에 있을 수 없다

시인님
역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인가요
사색에 잠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밤이 깊어 갑니다
활기찬 내일을 약속합니다


김종덕	강성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마도 가을속의 서양은 참으로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그건 마름이 아름다워야 석양이 더 아름다울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 비우고 찰랑찰랑 가벼운 여행을 준비할까합니다. 고운 가을 망칠까봐서요. 시인님, 고운 가을 맞으시고 행복하십시오.	9/25 14:07

강순옥

2017-09-24 22:18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만나뵈 반갑웠습니다 ...ㅋ

가을 나그네 / 고운글 감사히 배독합니다

가을비 지나간
축축한 언덕에 푹 퍼져
하늘 볼 여유조차 없는데

세월 젖은 저 별빛 만
텅 빈 공간을 타고 내려와
온 가슴을 적시고 있다

가을은/ 온 마음 젖시는 것 같아요
좋은계절에 고운글 많이 집필 건승하시길 응원합니다


김종덕	강순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고운 가을에 석양길을 간다는것은 너무도 귀하고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덜너덜 걷는 것 보다는 상큼한 발걸음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시인님, 고운 가을 맞으시고 행복하십시오.	9/25 14:09

오필선

2017-09-25 19:39

김종덕 시인님,
높아진 하늘 만큼
파란 하늘 떠가는 뭉게 구름 만큼
이 가을이 주는 쓸쓸함과 허망함이 깊고도 깊으싶니다
텅긴 공간 텅빈 마음
채우고 또 채우려 해도 채울 수 없는 가을이 주는 고독함
그래도 이 가을엔 또 사랑할수 있지 않을런지요
곱게 집필하신 글 배독합니다


김종덕	오필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 올 가을은 정말 상큼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배낭에 낙엽맘 꽉채우고 가도 낙엽우는 소리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이 빈 공간들은 스스로 채웡 할 것 같은데 아맘도 좋은 가을이 절반은 채워 줄 것 같습니다. 고운 가을 맞으시고 행복하십시오.	9/26 10:56

가을이 전하는 말

내 님의 사랑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6	낙엽의 오후	28	김종덕	2017-09-29

145	겉으로 물드는 낙엽	24	김종덕	2017-09-28

144	밤차	20	김종덕	2017-09-27

143	가을 같은 사랑	24	김종덕	2017-09-26

142	가을이 전하는 말	34	김종덕	2017-09-25

141	가을 나그네	22	김종덕	2017-09-23

140	내 님의 사랑	22	김종덕	2017-09-22

139	가을 앓이	28	김종덕	2017-09-21

138	벤치 밑의 상사화	28	김종덕	2017-09-20

137	간이역(簡易驛)	38	김종덕	2017-09-19

136	초가을	32	김종덕	2017-09-18

135	해거름	22	김종덕	2017-09-16

134	모자이크	22	김종덕	2017-09-15

133	주인 없는 사랑	18	김종덕	2017-09-14

132	낙엽에 실려 간 사랑	28	김종덕	2017-09-13

131	내 가슴에 그대 별 내리면	32	김종덕	2017-09-12

130	달빛 속의 아지랑이	18	김종덕	2017-09-11

129	발악(發惡)	28	김종덕	2017-09-10

128	뀌뚜리의 인생관(人生觀)	22	김종덕	2017-09-09

127	개미의 가을	24	김종덕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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