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문장우
ㆍ작성일	2022-12-13 10:26

ㆍIP: 115.xxx.49

노년의 12월

온종일 햇살 속 헤맨
내 자취도
어두운 밤은 침묵 안에
가두는 것

우리의 일상은 늘
어떤 색깔로 다가와
가슴에 모닥불 지피다
꿈을 짓다 말고 떠나는 걸일까

삶의 여정을 넘어온 빈 가슴도
일상에 목줄을 묶은 시계바늘 앞에
저항할 수 없는 존재로
캄캄하게 저무는 것이라면
분하고 억울하다

세월은 이제
하나둘 잊히는 이름들을 부르며
내 앞에 어둠을 앞질러 가고

가볍게 흩날리는 낙엽들은
구석진 모서리에서 숨만 죽이는데

쓰러질 듯 힘겨운 시간과 벗할 때
얼굴 하나 그려봐도 힘을 얻게 하는
대상이라도 있다면 좋으련만

왠지 가슴이 시려오는 걸 보니
벌써 한 해의 마지막
송년의 12월인가 보다

최이천

2022-12-13 11:47

존경하는 문장우 시인님
겨울맛 찬 바람이지요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노년의 12월
삶의 여정을 넘어온 빈 가슴도
일상에 목줄을 묶은 시계바늘 앞에
저항할 수 없는 존재로
캄캄하게 저무는 것이라면
분하고 억울하다

곱게 읊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문장우	최이천 시인님 어느듯 12월 중순입니다 내일부터는 한파가 억습한다니 추위 잘 이겨납시요 시인의 길은 가난하고 추우나 옥필바랍니다	12/13 15:09

박희홍

2022-12-13 14:25

존경하는 문장우 시인님

‘쓰러질 듯 힘겨운 시간과 벗할 때
얼굴 하나 그려봐도 힘을 얻게 하는
대상이라도 있다면 좋으련만’이라는
‘노년의 12월’ 글향에 가슴 아립니다.
감명 깊게 배람 합니다. 독자의 많은 사랑 받으세요.

시인님, 요즈음 날씨는 추워도
눈이 질펀하게 내리지 않아 바깥
나들이하기는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친한 벗들과 한해를 결산하는 뜻에서
얼굴을 보며 개다리소반에
고기 몇 점 올려놓고 막걸리잔 부딪치며
화기애애 즐겨보는 것도 체증처럼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기엔 안성맞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며칠 남은 12월
더 즐겁고 유쾌 상쾌 통쾌한 시간이길 빕니다.


문장우	박희홍 시인님 바쁘신데 시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금년도 잘 마무리하시고 새 희망의 소망가운데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2/13 15:12

박기숙

2022-12-13 16:21

존경하고 친애하는 문장우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하얀눈이 오락가락
갈피를 못잡고 휘날리는 12월의 중순으로 치닫는
화기애애한 화요일 입니다.

곱게 집필하신 주옥같은고운시 작품★노년의 12월★
공감하며,
쓸쓸하고 적막한 하얀겨울의 마지막 달이라
생각하니, 더욱더 허무하고 인생길이 서글퍼지네요.

그러나 하늘이 부르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즐겁고 값있게 최상급으로 자기 계발에 힘쓰고,
자기를 위해 아름답고 소중한 멋진 시간으로
인생의 가는길을 꽃길로 만들어서 휘황찬란하게,
귀중한 인생의 거창한 금자탑을 쌓아가셔야지요.

존경하고 친애하는 멋진 시인님!
내일부터 추워 진다니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조심하세요 ♥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값지고
소중한 시간 보내세요. 다녀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문장우	박기숙 시인님 올 들어 가장 추운 강추위가 엄습하고 있습니다 배람 감사드리며 이번주 협회 년말 행사시 좋은 닐씨 되길 소망합니다	12/14 12:42

이세복

2022-12-14 09:41

안녕하세요
시인님 반갑습니다
날씨가 상당히 추워요
이런 날은 더욱더 쓸쓸하고 외로운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늙으면 익어간다는 말이 있었듯
더욱더 곱고 중후한 멋이 있습니다
가슴에 따뜻한 빛깔을 담으시고
올겨울은 행복을 가득 채우시길 응원합니다
고운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운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문장우	이세복 시인님 그간 잘 계시죠 한 해도 이토록 저물어가네요 힝상 건강히시고 반갑게 뵙게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2/14 12:44

박기숙 2022-12-14 15:19	존경하고 친애하는 문장우 시인님! ♥ 안녕하세요? 12월의 하늘도 내일이면 중반기를 향하여 달려 가겠지요. 세월에 신경쓰지 않기로 했어요. 저는 시의 창작활동이 미비하고 부족 하더라도 시인님들과의 소통이 가장 즐겁고 마음이 즐겁습니다. 아마도 같은 취미를 가지고, 만나지는 못 하더라도 서로의 진실한 마음을 사이버상이라도, 주고 받으니 마음이 기쁘고 또한 편안 하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노년의 12월★ 편안하고 즐겁고,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기도하며 감사하게 은혜가 풍성한 아름다운 날 되옵소서! ♥ 다녀 가심에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황영칠 2022-12-16 09:16	존경하는 문장우 시인님 "노년의 12월" 시인님의 시 구절구절이 제 마음을 쓸어 담아 놓은 듯 합니다 "쓰러질 듯 힘겨운 시간과 벗할 때 얼굴 하나 그려봐도 힘을 얻게 하는 대상이라도 있다면 좋으련만" 이 연은 더 이상 설명을 하면 사족이 되어 더 이상 저의 느낌을 표현하지 않고 그냥 가슴을 쓸어 안고 눈 감고 생각하다가 가슴에 담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고맙습니다

안영준 2022-12-23 15:24	존경하는 문장우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저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서재를 매일 지키지만 병석에 누워 자유롭지 못한 육신 인지라 여러 문우님을 일일이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아직도 9주란 기간을 침대에서 허비 해야 할 듯합니다 빙판길 조심 하시고 건행하세요 감사합니다

여관구 2022-12-25 14:41	" 쓰러질 듯 힘겨운 시간과 벗할 때 얼굴 하나 그려봐도 힘을 얻게 하는 대상이라도 있다면 좋으련만 왠지 가슴이 시려오는 걸 보니 벌써 한 해의 마지막 송년의 12월인가 보다." 시인님 잘 계시죠. 시인님의 마음을 우려낸시 '노년의 12월'을 보면서 내가 힘을 얻게하는 대상이 되면 않될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인님 우리 같은 지역에 살면서 만난지가 오래되었지요. 저는 가끔 마음속으로 석옥자 시인과 문장우 시인님 그리고 나 이렇게 만나 차한잔 하면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을 가끔 한답니다. 날씨도 차가운데 건강관리 잘 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한 세월

겨울 바다의 울음